334.상담하면서 느낀 점_[질병 해방] 17장. 정서건강_1_잘나가는 존스홉킨스 출신 의사가 책을 쓰고 정신병원에 가다...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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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2일 AM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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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그렇지만 힘든 것은 참아도 누군가에게 기만당하고 속는 것은 참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검자에게도 제가 잘못했던 생활습관이나 술, 담배, 밀가루/설탕/초가공식품에 대한 노출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해서 솔직히 이야기합니다. 제가 공부하고 제 몸에 적용하고 반복 재현하면서 물론 특정 1인의 결과이긴하지만 수검자에게 이야기할지 안할지를 정하기 때문에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제 학습 속도가 느린 것에 대해서 스스로 자괴감도 느낍니다.


가끔은 수검자 분이 제가 책을 읽고 옆에 노트북을 펴놓고 정리하고 있으면 물어봅니다. 더 공부할게 있냐고말이죠. 제가 공부하고 알고 있는 것이 전체 제 분야의 1%가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책을 사고나서 읽을 때마다 모르는 것이 나오니까요. 물론 저는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자아갱신감을 좋아하기에 행복한 것과 제 소명이라 생각하는 행동과 일치하는 커다란 행운을 가진 사람입니다.


[질병 해방]


켄터키주 볼링그린에 위치한 ‘회복의 다리 The Bridge to Recovery’라는 곳을 실제로 찾아봤습니다. 존스홉킨스의대 출신 잘나가는 의사인 저자가 이 책을 쓰고 나서 자신의 정서건강을 회복하기위해 마약, 술, 섹스에 중독된 사람들과 함께 지낸 곳입니다. 저자는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이 곳에서 치료받으라는 설득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중독자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본인이 이 시설에 왔다는 것에 분노와 화만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 무리에 속해 있을 이유가 없다고 믿었습니다.


이 책을 모두 집필하고 이 시설로 오기전에 주차장에서 분노발작을 일으키는 본인에 대해서 상세히 기술합니다. 집도, 의사면허증도, 자유도, 결혼관계도, 잘나가는 병원을 운영하던 것도, 아름다운 아내와 아이들도, 이 책 집필 계약까지 모두 사라질 뻔 했던 위기에 처했습니다. 통제력을 잃었던 겁니다.


2017년 7월 11일 화요일 오후 5시 45분 저자는 결정적인 문제 행동을 합니다. 갓난 아기인 자기 아들이 숨을 멈추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아내는 심폐소생술을 시작하고 손가락으로 아기의 가슴을 눌러서 구급대원이 집에 올때까지 숨을 쉬게 만들었습니다. 아기의 호흡이 돌아온겁니다. 아이는 침에 숨이 막혔거나 혈관미주신경 문제로 호흡이 안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구급차에서 아내가 전화를 하였으나 저자는 감정의 동요없이 말했습니다.


“알았어, 병원에 도착하면 전화해. 응급실 의사와 통화할 수 있게.”


아내는 화가나서 전화를 탁 끊어버렸습니다. 저자는 당시에 당장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갔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합니다. 아내는 나흘 동안 홀로 아들을 병원에서 돌봅니다. 간호사인 아내는 집으로 와달라고 간청을 하였습니다. 아들의 심장마비는 화요일에 일어났는데 저자가 뉴욕에서 샌디에이고의 집으로 돌아간 온 것은 다음 주 금요일이었습니다. 10일 뒤였습니다. 저자도 당시 본인의 행동에 역겨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본인이 그토록 무심하고 이기적이고 소홀한 남편이자 아빠였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죽는 날까지 자신을 용서할 수 없으리라 봅니다.


의대 동창인 정신과 전문의인 친구 폴 콘티 Paul Conti가 켄터키주 볼링그린에 오도록 소개합니다. 저자는 '회복의 다리 직원과 면접 중 욕설을 내뱉기도 합니다. 그해 추수감사절은 가족들끼리만 지내는 우울한 명절을 지냅니다. 결국 아내가 저자에게 이야기 합니다.


“당신은 나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고 상처만 주고 있어.”

그래서 저자는 이곳에 가게 됩니다.


자신이 불행하다면 과연 더 오래 살고 싶을까

정서 건강 편인 이번 장은 저자가 환자로 나옵니다. 이 책 집필이 끝난 상황에서 저자가 요양원 비슷한 곳에 가게 되었으니 저도 17장은 손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40대 가장이라는 저자의 입장에 몰입되었나 봅니다. 그 회복의 다리에 갔다오고나서 저자는 삶에 대한 관점이 바뀝니다. 정서가 건강하지 않다면 오랫동안 살거나 신체가 건강한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최신형 컴퓨터가 있어도 할 작업이 없다면 의미가 없겠죠. 최고의 수단은 목적에 도달하기위한 도구일 뿐인 것 처럼 건강이라는 것도 도구일 뿐입니다.


저자는 마약, 술 남용, 간 질환, 자살 등 정신 건강의 파괴의 신체적 형태로 나타난다고 이야기합니다. 행복, 충만함, 사람들과의 연결이 어느 정도 존재하지 않고서는 장수란 사실상 별 가치가 없습니다.


저자의 주치의인 에스터 페럴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이 불행하다면 과연 더 오래 살고 싶을까요?”


누군가가 울 때 휴지를 건네지 마라

저자는 성적인 학대를 당했던 경험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그 뒤로 13세부터 권투와 무술에 빠져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분노는 해소되었고 스스로를 다스리고 집중하는 능력을 배우게 됩니다. 19세 무렵 권투에서 수학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저자는 성적 학대를 받은 10대 청소년 쉼터에서 자원봉사를 했고 그래서 항공공학박사 과정을 지원한 상태에서 의사의 길로 방향을 틀게 됩니다.


저자는 5살 때 성적학대를 받았다는 것을 그 곳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그 성적 학대로 인해 자신의 분노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힘이 되어 주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치료사는 저자의 아들 리스가 현재 다섯살인데 리스도 그러한 학대를 받아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저자는 그때 부터 눈물이 왈칵왈칵 쏟아져내립니다. 지난 40년간 풀리지 않은 문제가 풀립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굿윌 헌팅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마음의 상처 나무 Trauma Tree가 알려주는 것

중독과 걷잡을 수 없는 분노처럼 성인 때 표출되는 특정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들이 사실상 어릴 때 겪은 다양한 유형의 마음의 상처에 나름 적응하면서 나온 결과입니다.


마음의 상처는 5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1) 학대(신체/성적/정서적/정신적), (2) 방치, (3) 유기, (4) 밀착(어른과 아동 경계 모호), (5) 비극적 사건 목격 등입니다.


성폭행은 큰상처가 되고 알콜중독자 부모는 작은 마음의 상처일 수 있습니다. 작은 것도 충분히 오랜 기간 쌓이면 큰 끔직한 사건 못지않게 개인의 삶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오래 지속된 작은 상처가 훨씬 다루기 어렵다고 합니다.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간에 마음의 상처는 무력감을 자각하는 순간을 겪습니다. 생사가 달린 경우도 있고 아닐 수 있지만 “뇌가 덜 발달한 아동에게는 생사를 가르는 상황이라고 비칠 수도 있습니다.”


저자에게 무력감은 내고통(그리고 훗날의 내 분노)의 크나큰 원천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와 역경을 나누는 뚜렷한 선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이 것에 대한 판단은 내 자식이 그 경험을 또 경험하게 할 것인지 여부로 판단하면 된다고 합니다.


유년기 마음의 상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아이가 그것에 적응하는 방식입니다. 아동은 놀라운 회복력을 지니며, 상처 입은 아이는 적응력 강한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1) 중독, 마약과 술과 도박 같은 악덕만이 아니라 일이나 운동이나 완벽주의 같은 사회적으료 용납되는 것들도 포함

(2) 상호 의존, 누군가에게 심리적으로 지나치게 의지하는 것

(3) 습관성 생존 전략, 열내고 화내는 경향

(4) 애착 장애, 남과 연결을 맺고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기가 어려움


정신 건강과 정서 건강은 다르다

정서건강은 흔히 말하는 정신병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정서 건강이 신체 건강보다 다루기가 훨씬 더 어려운 이유가 변화를 이룰 필요성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더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추정합니다.


마음의 상처는 자녀에게 대물림된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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