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23.♡.26.120)
2025년 4월 13일 AM 10:32 · 수정됨(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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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유승균 PD)가 이끄는 XSFM에서 유튜브로의 이전을 베타테스트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오랜만에 히트 상품인 헬마우스 코너를 꺼내들었네요.
유튜버 헬마우스 시절부터 하던 얘기를 4시간에 가깝게 종합하면서 결론내리는 방송입니다.
팩트체커로서, 극우유튜버 사냥꾼으로서의 헬마우스 임무는 어느 정도 종료되었기에 아마도 잠정적으로 마지막 회이지 않을까 합니다.
한가지 씁쓸한 건, 헬마우스 채널의 종료도 그러했지만 이 코너의 종료도 깔끔한 마무리가 아니라
더 큰 상대와의 싸움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몇몇 채널들(윾머/윾튜브, 윤서인/윤튜브 등)은 헬마우스 노력과 민주진영의 투쟁으로 영향력도 줄어들고 그저 흔한 우파코인 채널로 남게 됐지만,
일부 채널들이나 극우세력(성제준, 신남연/배인규, 전광훈, 손현보 등)은 그 규모가 더 커지고 제도권으로 진입하거나 일부 정치인들을 자기 수족처럼 부리는 세력으로 커졌습니다.
그저 5년 전에 우파코인타면서 슈퍼챗으로 돈벌이하던 시절을 벗어나 이제는 국힘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몸집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일베가 연상됐습니다. 박근혜 탄핵 당시 일베로 많은 노인유저층이 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유저들은 일베를 이탈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장악하기 시작했죠. 상당수의 디씨 마갤, 엠팍, 펨코 등을 장악하면서 일베의 좀비떼들은 커뮤니티들을 좀먹었습니다. 일베는 망했지만, 일베 정신과 문화로 무장한 세력은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극우 채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헬마우스가 싸우던, 신의 한수/지식의 칼/왕자/가세연 등등은 부침을 겪고 있지만 이 사업모델이 돈이 된다는 걸 안 많은 극우세력들이 독버섯처럼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황교안을 필두로 그들을 이용하려던 국힘은 외려 극우 채널들한테 먹히고 말았습니다. 연가시처럼 말이죠.
헬마우스의 역할은 분명 지대한 것이었고, 유엠씨의 묘사대로 그는 탄광의 카나리아같은 존재였습니다. 그와 함께 노력했던 민주시민들이 이런 사태를 막아내고자 했지만, 국힘 머저리들이 스스로 먹혀버렸습니다.
정당해산 밖에 없습니다. 더 최악으로 가는 걸 막아내려면요.
씁쓸함만 남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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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onstàrk
25.04.13 · 119.♡.1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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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uq.
25.04.13 · 118.♡.57.151
이미 2년 전부터 얘기했지만 처음 얘기하는 듯 하는 헬마의 프로페셔널함이 돋보이지요.
그나저나 이미 극우꼴통이 ㄱㅈ당을 먹어버린 상황이라 과연 그 끝이 어떻게 될지 무서우면서도 궁금하긴 합니다.
세계적인 현상이라 한국도 예외가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 1
12시30분
25.04.13 · 74.♡.138.21
먼 훗날 역사에 기록될 내용이라 봅니다. 뭐 헬마는 항상 최고 입니다. -
불불확실성
25.04.13 · 211.♡.61.54
디씨가 없어지지 않는한 또 반복될겁니다
디씨에서 뛰쳐나와 커뮤를 만들고 거기에서 파생된 논리가 디씨로 다시 역수입돼 숙성되며 전파되고의 반복이 지난 세월들이니
디씨를 폭파된 불법사이트들 같이 그런 악영향은 나쁜것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킬 필요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이젠 무시하거나 비웃고 넘어갈 상대가 아니라 이 나라에서 없애야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뿌리를 뽑는 방법이 무얼지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그리고 새삼스럽게 헬머의 혜안에 감탄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