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상담하면서 느낀 점_[질병 해방] 17장. 정서건강_4(완결)_왜 살아야 하는지 깨닫지 못하면 욕구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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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5일 AM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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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치과의사인 동생 집에가서 아이의 흔들리는 치아를 뽑고 왔습니다. 아이는 저와 성격이 비슷해서 그런지 무던한 성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 나오는 이가 나오면서 기존 이차 뿌리를 덜 녹였음에도 불구하고 밥먹을 때 마다 신경을 쓰길래 퇴근한 동생에게 연장근무를 시켰습니다. 덕분에 과자와 콜라를 마셨습니다. 그것도 밤 늦게 말이죠. 저는 아침 운동을 하기에는 몸이 무거워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오후에 강도 높은 근력운동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민한 아이 덕분에 근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서 의사 선생님의 댓글이 있길래 저도 정답은 아니지만 제가 알게 된 내용에 대해서 공유합니다. 결국 What I am 을 알아야 How to live를 알게 됩니다. What I am이 확고해지면 Why to live가 자연스럽게 도출됩니다. 그래야 How to live도 따라옵니다. What I am이 시작인데 저는 What I am은 독서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읽고 깩닫게 해준 책은 이기적 유전자, 개성의 탄생, 코스모스 세권정도 였습니다. 저에게는 깨달음을 주었지만 누군가에게는 문학책이 될 수 있고 철학이나 인문학 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상담 시간 중에는 죽음을 항상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가족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 대부분 How to live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고 변연계의 편도체가 아닌 전전두피질을 근원으로 하여 기존의 익숙함이 아닌 변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Why to live'가 직역하면 '왜 살아야 하는가', '삶의 이유'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자신이 누구인지 (What I am)를 알게 되면, 왜 살아야 하는지 (Why to live)가 명확해지고,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How to live)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상담에서 죽음과 가족을 이야기하는 이유도 바로 이 '삶의 이유'를 더 깊이 생각해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질병 해방 요약을 완결합니다. 어쩌면 저자의 Why to live 를 찾는 삶을 찾기위해 운동/수면/식사라는 목표/전술이라는 하위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결국 가족/정서건강이라는 목적/전략을 찾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환 교수님이 의도 Intention를 가지고 Doing 하지 않고 의식 Atention 상태에서 Being을 하는 것이 Unconditional Happiness라는 것을 저자도 깨달은 것 같습니다. 47세에 말이죠. 깨달은 것이 삶의 일부로 온전히 자기 것이 되는 것은 부처/예수만 가능하지 않습니다. 노력하면 우리도 잠시나마 그러한 상태에 도달이 가능합니다. 그러한 방법을 깨우치도록 도와주는 훈련이 위의 내면소통 훈련입니다.


제가 실천하는 것은 달리기입니다. 흔히 말하는 존2 운동이죠. 달리면 호흡에 집중하게되고 소마틱 운동처럼 어느순간 말을 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러면서 명상을 하게 되죠. 달리기 뿐만 아니라 걷기, 수영, 자전거도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다만 운동량을 채우기에는 걷기는 부족하고 수영은 번거롭고 자전거도 번거로워서 달릴 뿐입니다.


[질병 해방]


고통 감내력과 감정 조절 능력 높이기 훈련

저자는 고통 감내력을 위아래로 여닫는 창문에 비유합니다. 이 창문이 좁아질수록 나는 조절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내 목표는 이 창문을 최대한 넓게 열어 놓는 것입니다. 그것을 좁힐 만한 모든 것들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는 겁니다.


이 창문을 넓히는 것은 (1) 운동, (2) 숙면, (3) 좋은 영양 (4)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5) 항우울제나 기분안정제 같은 약물, (6) 사회적 연결, (7)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 (8) 자기 판단을 중시하지 않는 여가 활동 같은 것들입니다.


변증법적 행동치료는 마음챙김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마음챙김을 저자는 흐리멍텅한 현학적인 유행어라고 치부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 생각과 내 나 자신 사이에 거리르 만드는, 어떤 자극과 내 무조건 반사 사이에 약간이라도 틈새를 벌릴 수 있는 정말로 효과적인 도구임을 깨닫게 됩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그 자세가 알아차림 모드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자극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제3자 처럼 객관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나’ 또는 ‘배경자아’ 등으로 표현되는 자아입니다. doing mode가 아닌 being mode로 존재하는 상태로 머무는 겁니다. 그런 상태가 되면 두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저자는 명상의 효과 세가지를 저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1) 어떤 일에 단순히 반사적으로 반응하지 않도록 자극과 반응 사이에 충분한 틈새 마련이 됩니다. 이 틈새는 더 차분하고 더 합리적인 방식으로 상황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2)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고통을 겪을 때 그 순간에 바위가 다리를 짓뭉개는 것 같은 직접적인 고통이 아니라 대부분 과거의 고통을 상기시키거나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미래를 걱정하느라 대부분의 고통을 겪습니다. 고통의 원천은 내 머릿속에서 내가 만든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면 고통이 줄어듭니다.


부처는 “부주의한 생각이야말로 자신의 최악의 적보다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다”라고 말했고

세네카 Seneca도 “우리는 현실보다 상상 때문에 고통받을 때가 많다.”라고 하였습니다.


(3) 이 깨달음을 적용하는 방법은 내가 한 잘못에 대해서 친구가 같은 잘못을 하였을 때 반응하는 것처럼 반응해보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실수로 요리를 망쳤을 때 그 친구에게 저주를 퍼붓지는 않을겁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요리를 망쳤을 때도 똑같이 생각해보는겁니다.


이는 내게 나 자신의 바깥으로 나와서 내 ‘실수’와 내 가 그 실수에 관해 나 자신에게 말하는 방식 사이의 단절을 실제로 보도록 합니다.


저자가 분노로 가득찬 상황을 저자의 친구이자 임상심리학자 인 짐 코찰카는 이런 유형의 감정 조절 이상을 ‘정신의 염증’이라고 불렀습니다.


저자는 수시로 자신을 객관화하는 것을 시행하였고 서서히 감정에 지배당하기보다 알아차리고 중간에 컨트롤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감정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저자는 알려줍니다. 주로 부교감 신경을 항진 시키는 방법인데요. 얼굴에 찬물을 끼얹거나 정말로 찬물로 샤워를 하거나 얼음물 목욕을 하는 겁니다. 심박수와 호흡수가 느려지면서 부교감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집중력을 높여주고 더 차분하게 건설적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 줍니다.


아니면 4초에 걸쳐서 들이마시고 6초에 걸쳐서 내쉬는 심호흡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 다른 전술들: 정반대 행동, 운동, 규칙적 치료

정반대 행동 opposite action

부정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이 들면 오히려 정반대로 행동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감정도 그에 맞춰서 바로 변하게 됩니다. 저자는 화창한 일요일에 업무로 너무나 바쁜 오후를 보내고 있었고 아내와 아이들은 계곡으로 소풍을 가려고 하였습니다. 순간 저자는 일을 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차에 올라타서 외칩니다. “자, 출발.” 아이들과 물수제비를 뜨고, 올때는 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자고 고집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행동이 바뀌면 기분도 바뀝니다. 생각 자체가 병들어 있다면 문제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도움이 안됩니다.


운동

저자는 무거운 배낭을 매고 걸어다니는 러킹이라는 스포츠를 즐깁니다. 바람이 얼굴에 와 닿는 느낌과 봄의 새싹이 풍기는 냄새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고요함 stillness을 느낀다고 합니다. 저도 혼자 달릴 때 그러한 느낌을 받긴합니다. 운동을 하면서도 고요함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육체적 활동을 통해 오히려 마음의 안정을 얻는 역설적인 상황입니다. 산만하게 하는 세상의 온갖 것들 속에서 차분함과 집중력을 유지하고 스스로를 함양하는 능력입니다.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깊은 통찰과 집중, 그리고 명확성을 가져다 주는 적극적인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폭풍 속의 고요한 중심과 같이 주변의 혼돈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상태 같은 것이죠. 실제로 가만히 앉아서 하는 명상은 굉장히 힘들고 걷거나 뛰면서 하는 명상이 잘됩니다.


자연 감상

자연의 프랙털 기학학적 패턴을 접하면 심리적 스트레스가 줄어들 수 있고, 이런 효과가 뇌전도 electroencephalography, EEG에서 나타나는 연구도 있습니다.


심리치료

저자는 매일 이런저런 실수를 저지르며, 매일 그런 자신을 용서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맺음말

저자는 이 책에서 딱 하나만 취한다면 이 한마디라고 합니다.

“내가 바꿀 수 있다면 당신도 바꿀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단순한 믿음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자는 책에 자신이 “문명 속으로 내동댕이쳐진 가장 끔찍하고 구제 불능이고 비참한 개자식이라고 믿었다” 라고 쓸 정도로 자신을 혐오하였습니다. 심리치료와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본인이 실제로 괴물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개념을 최소한으로나마 받아들이고나서야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자신을 바꿀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저자는 오랜 시간 도움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고통에서 몸부림치다 47세가 되어서야 자신을 알아내고 이 고통을 도려낼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뭔가를 한다는 데서가 아니라 그저 존재한다는 데서 더 기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내면소통]의 김주환 교수님의 말을 빌리자면 Doing 모드가 Being 모드에 있는 겁니다. 명상상태인겁니다.


저자는 파울로 코엘료 Paulo Coelho의 명언을 인용합니다. “어쩌면 여행은 뭔가가 된다는 일과는 별 관련이 없을 수 있다. 여행은 진정한 자신이 아닌 모든 것을 벗어던지는 일에 관한 것일지 모른다. 애초에 자기 자신이었어야 할 바로 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파울로 코엘료? 제가 읽었던 [연금술사] 저자 입니다. 제 인생 책중 하나인 [연금술사]를 정리 했던 제 블로그를 다시 보았습니다.

특정 행동이 지속되면 익숙해진다. ⇒ 익숙함이 옳바름으로 둔갑하는 순간이 온다 ⇒ 빈도가 정당성으로 치환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 변화의 두려움을 옳지 않음으로 포장하지 말자


연금술사의 주인공은 전쟁 중에도 공포를 전혀 느끼지 않는 낙타몰이꾼과 이야기합니다. 아직 죽을 위험이 오지 않았으니 음식을 먹을 때는 음식에 집중하고 걸을때는 걷는 것 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싸워야 하는 시간이 오면 싸우고 죽음의 순간이 오면 미련없이 죽는 것이라고 합니다.


낙타몰이꾼은 오로지 현재만을 삽니다. 미래의 걱정도 과거의 후회로 현재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현재에 머무를 수만 있다면 당신은 진정 행복한 사람일게요. 생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오직 이 순간에만 영원하기 때문이오"


과거의 후회가 아닌 과거의 교훈을, 미래의 걱정이 아닌 미래의 꿈을 살아내는 것는 것처럼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아내야 합니다.

-질병 해방 요약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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