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한 판, 치킨 한 마리. 그리고 희망.
탐캣

Lv.1 탐캣 (125.♡.59.233)

2025년 4월 15일 PM 10:01 · 수정됨(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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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적 처음 먹어본 피자의 맛을 잊지 못합니다.


부산 크로바호텔 옆 피자헛 매장.


그 때 먹어본 그 피자. 그리고 저는 나중에 커서 성공하면, '이 피자를 한 달에 한 번은 먹을테다.' 라고 결심했었습니다.




제가 처음 먹어본 치킨은 아마 맥시칸 치킨이었던가 그랬을 겁니다. 얻어 먹은 것이라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생전 처음 먹어본 양념치킨 맛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 전에는 시장 닭튀김 정도만 먹어 봤었거든요.






이제는 제법 나이도 들었고, 소득도 굶지 않을 만큼은 생겼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그 피자 일 주일에 한 판도 먹을 수 있습니다.


치킨은 이제 너무 많이 먹었는지 그리 당기지도 않네요. 기름진 것 먹으면 속이 불편해 지는 나이가 되기도 했고.





오늘 이후, 어떤 날이 되어 피자가 먹고 싶을 때. 치킨이 먹고 싶을 때. 


바로 그 때 한 번 참을 겁니다.


왜냐면, 그 금액을 누군가에게 보냈거든요.




제 어릴 적의 꿈과, 앞으로의 즐거움. 그리고 제 아들에게 거는 희망 1회분을 당신에게 맡깁니다.


이재명.

댓글 (2)

  • 프로귀찮러

    프로귀찮러 Lv.1

    25.04.15 · 125.♡.74.84

    누구보다 국민들의 애환을 잘 알 수 있는 사람입니다.
  • S

    someshine Lv.1

    25.04.15 · 61.♡.87.225

    어릴때 아빠가 친구들과 술드시고 나면 꼭 통닭 두마리를 사오셨었는데
    나중엔 오래되서 유명해 지기도 했어요 그 집이.
    막 그런거 쓸라고 했는데 결말이 너무 감동적인 글이라 눈물 날 뻔 했습니다.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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