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을 기억하면서... 아이들을 가슴에 묻은 부모님들에게 위로를...🎗️
Awacs

Lv.1 Awacs (14.♡.189.222)

2025년 4월 16일 AM 10:33 · 수정됨(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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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시간은 참 잘 갑니다.

하루, 한 달, 일 년, 그리고 어느덧 2025년에도 4월 16일은 찾아 왔습니다. 


2006년 쌍둥이들의 아빠가 되고 난 후,

그리고 자라나던 아이들이 유치원을 가고, 초등학교를 가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던 아이들이 점점 자라 중학생이, 고등학생이 되어가면서,

부모로 느낄 수 있는 많은 감정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나누었던 많은 소중했던 시간들과, 추억들을 잘 알기에...

웃으며 집을 나갔던 아이들이 다시 돌아 올 수 없다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TV 생중계로 지켜봐야 했던 그날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었고, 

우리 가족의 일 처럼 가슴 깊은 상처로 다가 왔습니다.


그날, 4월 16일,

회사에서 속보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배가 바닷속으로 잠기는 장면을 보면서 느꼈던 무력감.

과연 국가는 어디에 있었는지,

지켜보던 우리 어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사실에 절망했습니다.


벌써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날의 장면은 저에게 PTSD로 남아 있습니다.

그 모든 아이들이 제 아이들 같았고,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슬퍼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도했지만,

우리는 또 이태원에서 많은 젊은이들을 떠나 보내야 했지요.

국가라는 시스템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2014년 4월 16일에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을 추모하면서,

남아있는 우리 어른들은 더 나은 사회와 국가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지금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기억은 힘이 세고,

저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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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S

    someshine Lv.1

    25.04.16 · 61.♡.87.225

    저도 부모가 되고 자식을 키우면서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정치에 관심 갖게 되었습니다.
    무슨 말을 할 수도 없이 먹먹하지만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 스위미 Lv.1

    25.04.16 · 218.♡.104.237

    이 글을 읽으면서도 울컥하네요. 저도 배가 가라앉던 장면이 잊혀지지 않고 평생 기억할듯 합니다. 가족분들의 상처는 절대 아물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분들의 삶이 조금은 평안해지셨길 ..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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