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FV4030

Lv.1 FV4030 (210.♡.27.130)

2025년 4월 16일 PM 02:27 · 수정됨(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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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그대는 내 심장의 상처일진데...ㅠㅠ

댓글 (5)

  • 바탕골

    바탕골 Lv.1

    25.04.16 · 211.♡.134.83

    아... 그림이... 오늘 안울려고 했는데.. 아....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25.04.16 · 183.♡.123.226

    제 외할머니는 평생 큰 아들, 그러니까 제 큰 외삼촌을 마음에 품고 사셨습니다.
    남편을 여의고 얼마 되지 않아 큰 아들, 다정다감하고 서울대 법대(요즘은 내란과라고 한답니다마는)에 다니다 입대했던 그 아들이 군에서 돌아오지 못할 줄은 모르셨겠지요.
    광주 출신에 어머니 얘기를 들어보면 사찰, 감시당하고 있던 큰 외삼촌이 입대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공교롭게도 1980년 7월에 군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어쨌든 외할머니는 항상 그 아들을 마음 한 켠에 품고 사셨지요.

    가장 후회되는 건 그 아들의 졸업사진을 항상 책장에 두셨는데 제가 그 사진 볼 때마다 무서워했던 거지요.
    흑백사진에, 내 기억에는 없는 외삼촌, 죽음에 대한 막연한 공포 탓에 그랬겠지만
    그 말을 듣는 할머니 마음은 어떠셨을까, 자금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언젠가부터 그 사진은 치워졌고 기억에서도 잊혀졌지만
    가끔 외할머니 생각하면 따라 드는 생각이에요.
  • FV4030

    FV4030 Lv.1 → 에스까르고 작성자

    25.04.16 · 210.♡.27.130

    저 아는 선배도 백일 휴가 나와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죠. 그것도 제 마음의 상처가 되어 있습니다. 후.... 어떻게 보면 학벌이 문제가 아닌거죠.
  • 포크리스

    포크리스 Lv.1 → 에스까르고

    25.04.16 · 59.♡.130.199

    ㅠㅠ 폭삭 속았수다에서도 먼저 보낸 자식은 평생 가슴속에 묻지요. 외할머님께서도 세월호부모님들께서도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요..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 포크리스

    25.04.16 · 183.♡.123.226

    꽤 오랫동안 외할머니께서는 매년 현충일에 현충원에 올라가셨습니다.
    이제는 하늘에서 함께 계시겠지요.
    제가 서울에 있던 시절에는 빼놓지 않고 갔었는데요.
    코로나19 시절인 2020-2022년까지는 가지 못했지요.
    지난해 5월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외삼촌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온 것이 아직도 마음에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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