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 열한번째 봄이 돌아와도...
시
시커먼사각 (49.♡.218.16)
2025년 4월 16일 PM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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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2-3년 전인 2010년 경 개인적인 용무가 있어 안산의 단원동 인근에 한두달에 한번 정도 들르고 있었습니다. 그 때 길에서 마주쳤던 어느 아이가 희생자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이제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한 상징들은 다시 디자인되고 우리의 일상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우리 생활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 가방과 자전거에도 10년째 노란 리본이 달려있습니다. 저 역시 이렇게 생활 속에서 기억을 이어가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도심 시절부터 매년 4월 16일에 이 이미지들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혼자 유난떠는 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오래된 상처를 다시 후벼파는 느낌이지만, 일년에 한번은 이때의 기억을 놓치지 않고 다시 되새기고 싶습니다.
이 못난 어른은 일년에 한번 날 것의 아픔을 되새기며 열한번째 봄날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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