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Kay (218.♡.241.160)
2025년 4월 17일 AM 12:42
비상계엄에 돌입했습니다. 농담이나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요. 아, 현실세계 뉴욕이 아니라 MCU 속 뉴욕입니다.
MCU 영화의 큰 흐름에만 익숙하시거나 보셨을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MCU 드라마 중 하나인 <데어데블>에서 벌어졌습니다.
영화로도 몇 번 만들어졌지만, 수 년 전 넷플릭스에서 시작한 <데어데블>은 눈이 안 보이지만 대신에 모든 감각이 초감각화되고 모든 무술에 능통한 주인공 맷 머독의 이야기입니다. 낮에는 변호사, 밤에는 '데어데블'이 되어 범죄자들을 소탕한다는 얘기죠.
MCU 의 원작들인 마블 코믹스는 그 많은 영웅들을 거의 뉴욕과 그 근방에 뿌려놓았는데, 데어데블 역시 뉴욕의 한 지역인 헬스키친 이라는 곳에서 활동합니다. 우리로 치면 이태원동 정도 됩니다. 물리적인 크기도 엇비슷하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과 문화가 어우러지고 살짝 우범지역이라는 것도 비슷하죠. 그런데 그 지역의 기반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뉴욕을 다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그 뉴욕의 악당 중에는 '킹핀' 이 있죠.
다른 얘기 다 떠나서, 그 킹핀이, 수 년전부터 시작한 넷플릭스 시리즈에서의 소문과 범죄들을 다 이미지 세탁하고, 뉴욕 시장에 당선되는 것으로, 이번 <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고뇌와 저항이 시작되었는데, 이런 저런 소동이 벌어졌고 결국에 이르러서는 다른 악당 중 하나가 시장인 킹핀을 공개적으로 살해시도를 합니다. 다행히 그 시도는 주인공이 막아냅니다만.
킹핀은 오히려 살해시도에서 살아난 기회를 이용해, 이미 전에 만들었던 과격한 비리 경찰들로 '반 자경단 특수부대'라는 이름의 친위대를 통해 뉴욕시의회 의원들의 비리를 빌미로 협박합니다. '모든 자경단은 지금 이 순간부터 범죄자로 체포된다'라는 말과 함께 저녁 통금시간 등을 말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저는 그저 스트레스 해소를 하려고 드라마를 보고 있었는데, 몇 달 전 그 상황이 악몽처럼 재현되는 것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욕을 하면서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본 어게인 시즌2가 이미 제작 중이고 내년 중 방영되니, 아마도 그 계엄을 저항하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겠죠.
MCU 에서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좀 당황스러웠고 PTSD 가 오는 기분이었습니다;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