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퇴근길 (121.♡.101.129)
2025년 4월 18일 AM 08:17 · 수정됨(09:50)
방송국이 있는 동네입니다.
오늘도 정겨운(?) 풍경을 보며 출근합니다.
1. 캔맥주
맵시있게 잘 빠진 감색 정장. 거칠게 풀어해친 흰 와이셔츠 앞섬.
정장으로도 가릴수 없는 터질듯한 근육.
배우? 모델? 이라고 하기엔.. 좀.. 다소 두꺼운.. 사내는..
한 무리의 출근 인파를 역으로 거슬러 걸어가며
한손에 든 파란색 맥주캔을 멋들어지게 들어올려 벌컥벌컥 마셔줍니다.
어깨에 맨 가방도 없고.. 손에 든 건 오직 파란색 맥주캔 하나.
머릿속에서 노래 구절 하나가 울려퍼졌습니다.
거취르은드을파안으뤄다알릐으가즈아~~~(yo)
2. 신천지(추정)
차들이 다닐수 없는 넓은 보도 공간.
사거리. 점심시간이면 수많은 인파가 쏟아져 나오는. 건물과 건물사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의 흐름과 동선 속에서.
이질적이게도 그 자리에 멈춰서서 지나가는 1인, 개인을 물색하는 눈빛들이 있습니다.
젊은 학생처럼 옷을 입고 백팩을 매고서, 한 명을 찍으면 웃는 얼굴로 다가갑니다.
레퍼토리가 똑같네요. 뭐뭐 때문에 논문쓰는 중인데 인터뷰 좀 부탁드린다는..
아직 8시가 되기도 전인 아침 7시 30분~8시 사이에..
제일 바쁘게 이동해야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고자 한다니요.
정말 이질적인 사고방식입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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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ubernetics
25.04.18 · 211.♡.2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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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르릉퇴근길
→ Kubernetics 작성자
25.04.18 · 121.♡.101.129
저도 비슷하게 해서 한번 쏘아붙였더니.. 선수를 바꾸었더군요. 180 넘는 거구의 남자로요. ㅋㅋ -
다다마스커
25.04.18 · 220.♡.246.38
곤색 x
감색 o 입니다 -
따따르릉퇴근길
→ 다마스커 작성자
25.04.18 · 121.♡.101.129
수정했습니다! -
크크리안
25.04.18 · 58.♡.210.72
한편의 수채화 같은 글이네요 -
따따르릉퇴근길
→ 크리안 작성자
25.04.18 · 121.♡.101.129
어익후... 감사합니다. -
Kkita
25.04.18 · 110.♡.45.88
정체를 숨기고 포교하면 안된다는 대법 판결이 있어도 소용이 없나 보군요. -
따따르릉퇴근길
→ kita 작성자
25.04.18 · 121.♡.101.129
인터뷰를 해보지는 않아서 포교활동을 하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아서 추정입니다만...
이미 심증이 너무 가득하네요.. -
부부글부들쿵꽝
25.04.18 · 106.♡.73.201
필력이 좋으시네요 유아인이 돌아온줄 -
따따르릉퇴근길
→ 부글부들쿵꽝 작성자
25.04.18 · 121.♡.101.129
에구구. 감사합니다. 유아인은 연기로 돌아왔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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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왜그래야 하는데요? 근데요? 왜요? 싫은데요? 로 몇번 돌려막기 하니 알아서 나가떨어지더라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