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까칠한 블랙컨슈머 일까요?
빌리스

Lv.1 빌리스 (219.♡.248.63)

2025년 4월 19일 PM 04:57 · 수정됨(17:40)

조회 831 공감 0

지금은 아니지만..

엔지니어로 출발해서 CS만 십여년.. 센터장도 몇번을 했었어요.

항상 클레임을 처리하면서 느꼈던게 당사자는 정당하다 생각하고 있다는 착각이라는 느낌을 참 많이 받았었는데요.

오늘 오전에 치과 치료 끝나고..

저도 참지 못하고 제가 상대했던 블랙컨슈머 처럼 행동하고 나왔는데 지나고나니 그리 썩 기분이 좋지 못합니다.

예전에 한 번 여기에 여쭤본 적이 있었는데

어릴 때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충치가 많았어서 당시 아말감으로 처리했던 것들을 하나씩 임플란트와 크라운으로 바꾸고 있었고

마지막 하나를 이번에 처리했어요.

다른 치과의원에서는 불편할 때 임플란트를 하자 했던 것을 스케일링 도중 물어보니 인레이를 해도 될것 같다 얘기를 하셔서 그대로 믿고 인레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2주가 넘어가도록 씹을 때마다 아파서 제대로 사용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다시 치과에 얘기하고 차액을 지불하고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하기로 했습니다.

치과 입장에서는 저를 까다롭다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잘못된 진단으로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수고를 감수해야 했죠.

아무튼 지난주에 마지막 신경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우기 위해 치아를 다듬는 처리를 받고 왔는데 그 후 양치할 때마다 잇몸이 너무 아프길래 들여다보니 그 치아 아래의 잇몸이 두군데나 패인 상처가 나있었습니다.

그것도 치아를 갈아냈던 잇몸 윗면이 아닌 옆면을요.

일주일이 지났지만 그쪽은 지금도 양치를 잘 못합니다.

그리고선 오늘 크라운을 씌우기 전에 불편한 것 없었냐 물어보기에 지난 치료에서 잇몸에 상처가 난 것 같다 잇몸이 아파서 양치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얘기했습니다.

확인하더니 상처가 맞다.

그런데 사과는 없고 치료하다보면 상처나는 경우도 있다. 염증으로 번지거나 하지는 않으니 걱정마라 그러고 마네요. 치위생사도 의사도 

아무튼 소독해주고 약도 발라준 다음 크라운을 씌웠습니다.

치료가 끝나고 카운터에 갔더니 4800원 비용이 나왔다는군요. 

그래서 무슨 비용이냐 물어보니 잇몸 염증치료를 한 비용이라네요

이미 그동안 차액도 모두 완납했고 신경치료 하는 동안 그 비용도 당연 부담했습니다.

그 동안 꾹꾹 눌러 참고 있었는데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치료를 하다가 상처를 냈으면 사과를 해야지 가해를 하고 비용을 받는게 맞냐.  치위생사도 의사도 전혀 사과도 안하더라. 화를 냈습니다.


카운터에 수납직원이 무슨 잘못이였을까요.

그 사람은 잠시만 기다려라 하더니 어디를 다녀와선.. 비용 안받겠다면서 그냥 가셔도 된다하네요.

화내는게 정당했나? 그 수납직원은 무슨 날벼락이였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참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치과의원이 아닌 나름 병원이라 치료비도 훨씬 비싼데  정작 서비스는 못따라가는 듯 싶습니다.

중간 접착을 한 상황이라 한 번 더 가야하는데 이젠 정말 그곳은 아웃입니다.





댓글 (8)

  • 권콩이아빠

    권콩이아빠 Lv.1

    25.04.19 · 221.♡.79.43

    그 병원이 치료를 못하는 것 같은데요..?
  • 빌리스

    빌리스 Lv.1 → 권콩이아빠 작성자

    25.04.19 · 219.♡.248.63

    의원도 아니 병원이에요. 그곳 대표원장만 잘 합니다.
    대표원장이 아닌 의사에게 치료를 받으면 꼭 무슨 탈이 생기더라구요
  • 트라팔가야

    트라팔가야 Lv.1

    25.04.19 · 211.♡.133.143

    정보의 비대칭.
    믿을만한 의사 평점 시스템 필요해보입니다.
  • 빌리스

    빌리스 Lv.1 → 트라팔가야 작성자

    25.04.19 · 219.♡.248.63

    그러게요.
    제가 굳이 그 병원을 왜 갔을까 후회되는 순간이였습니다
  • 사랑합니다2

    사랑합니다2 Lv.1 → 트라팔가야

    25.04.19 · 113.♡.138.159

    비슷한게 있습니다
    저는 네이버 병원 평점 보고 갈 병원 정합니다
  • 빌리스

    빌리스 Lv.1 → 사랑합니다2 작성자

    25.04.19 · 219.♡.248.63

    아 이것도 음식점 마냥 리뷰 봐야는군요
  • 제리아스

    제리아스 Lv.1

    25.04.19 · 121.♡.33.51

    치과 치료라는게 생각보다 깔끔하게 되지 않는 사례가 참 많습니다.

    치아라는게 생긴거랑 다르게 정말 사람 스트레스 유발이 극심하기도 하고

    저도 신경치료의 치료가 잘못되어 잇몸에 고름가득 상태로 버티다가 결국

    드릴로 잇몸에 고름 빼는용 구멍까지 만든적이 있었죠.

    근데 환자 입장에선 화가 날만한데 의사도 고의로 그러는게 아니니(보통은...) 뭐라고 하기가 참 힘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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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리스

    빌리스 Lv.1 → 제리아스 작성자

    25.04.19 · 219.♡.248.63

    저보다 더 고생하셨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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