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아재 (112.♡.175.67)
2025년 4월 19일 PM 05:28 · 수정됨(20:39)
아내랑 서울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고속도로가 막힌다길래 오랫동안 다니던 국도를 이용했습니다.
간헐적 단식을 하는 아내 점심 식사 시간을 맞추기 위해 12시에 무조건 인근 맛집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딱 당진시 우강면이 당첨되었어요. 맛집을 검색하니 우강면에서는 우강반점이라는 중국집이 유명하다고 뜨더군요. 그래서 많이 팔린다는 간짜장과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맛있었어요. 시내에서도 벗어난 좀 외진 지역에 있는 중국집이라서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진 점은 있었지만 간짜장의 경우에는 녹말을 많이 쓰지 않고 짜장과 볶음밥에 모두 설탕을 별로 넣지 않아서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저나 아내에게는 아주 좋은 맛이었습니다. 설탕이 안들어가서 춘장의 짠맛이 도드라졌지만 그게 이 집 특징이라고 할만 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짠맛이 도드라지는 짜장면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별로일 수 있는 집입니다.이 집 짜장면은 면이 다른 중국집에 비해 얇았어요. 그래서 장맛이 잘 배고 잘 씹히더라구요. 저 같이 이 안좋은 사람에겐 최고.^^
아내랑 저랑 주문하면서 옆 식탁에서 주문한 양장피를 보니까 4만원에 어마어마한 양에 질좋은 재료가 가득해보였습니다. 아내가 다음엔 양장피 먹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대기표 공책까지 있는 거 보면 확실히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이 막 몰리기 전이라 수월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국도를 20년 가까이 주말마다 이용했는데 이런 맛집이 있는 걸 이제서야 알다니 하면서 아쉬워했습니다. 늦게나마 알게 돼 다행이구요.
홍성에서도 만나분식이라는 홍북읍에 있는 식당이 이렇게 짜장면을 만들어 맛집으로 알려졌지만, 요리를 하시던 할아버지가 몇 해 전 돌아가시고 보조하시던 아내분이 요리를 관장하시게 되면서 아주 약간 달아졌어요. 물론 시중 짜장면보다는 훨씬 달지 않지만... 단짠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맛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전 맛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좀 아쉽다 느끼던 차에 이 집에서 맛있는 짜장면을 먹으니 좋네요. 참고로 만나분식은 우강반점보다 가격이 훨씬 쌉니다. 양은 일반적인 중국집 보다 2/3 정도 더 많구요. 만나분식 할머니께 맛있다고 칭찬을 하면 항상 '가격이 싸서?' 하시면서 웃으시곤 하시는데 가격을 떠나 맛있는 집입니다. 만나분식은 짜장, 간짜장, 짬뽕, 볶음밥만 합니다. 다른 음식은 없고 저녁 장사도 안하고 일요일에는 교회 가시느라 장사 안하시구요. 토요일에 장사하는 지는 모르겠어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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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amgulbi
25.04.19 · 211.♡.1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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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지개발자
25.04.19 · 125.♡.213.35
저장하려고 봤더니 이미 저장되어 있네요. 꼭 가봐야겠습니다. -
TTunaMayo
25.04.19 · 211.♡.80.2
전 어디서 주워듣고갔었는데 많이 실망했었읍니다.[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4/comment_3555414018_3KXfpAGT_efd2cfc5c1a9df786a611abf528bd3b1508aad8e.jpeg] -
홍홍성아재
→ TunaMayo 작성자
25.04.19 · 112.♡.175.67
그러실 수 있죠. 사람마다 다 입맛이 다른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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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은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