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ful (220.♡.209.167)
2025년 4월 19일 PM 08:58 · 수정됨(21:57)
다음주에 개봉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선개봉/유료시사 형태로 이번 주말에 선개봉을 했네요. 아이 둘과 같이 4dx 로 극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개봉 전에는 우려도 많았고 초기 평론가들 평은 좋지 않았지만 슈퍼마리오 더 무비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는 대흥행 중입니다.
영화를 보고 오니 좋지 않은 평들도 이해가 갑니다. 비현실적인 세계를 다루었다는 점을 떠나 스토리 전개가 논리를 붙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론 측면에서는 큰 감점 요소죠. 그런데 마인크래프트 영화를 보러 온 아이들 입장에서는 전혀 문제되지 않을겁니다. 어차피 스토리 전개야 게임 속 장면을 영화에서 보여주기 위한 도구일 뿐이니까요. 이런 구성은 슈퍼마리오 무비와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 같이 본 저희 아이들보다 마인크래프트 게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 합니다. 별다른 스토리가 없다 보니 게임을 할 때 동기가 좀 떨어지게 되더군요. 마인크래프트 게임은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거의 아무런 목적이 없다고 할 수 있는 게임이고, 초반 아쿠아맨이 퀘스트 타령하지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는 모습에서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특징을 보여주기도 하죠.
스토리는 성인이라면 영화 초반에 예상할 수 있는 그 내용 그대로 흘러갑니다. 이런 류의 영화에는 더 없이 잘 어울리는 잭 블랙, 예고편에서는 굳이 필요할 캐릭터였나 싶은 아쿠아맨, 주관객인 학생들이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킬 수 있는 프로도, 웬즈데이 친구 T발 마이어스, 드루이드,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까지요. 앞서 말했듯이 제이슨 모모아가 굳이 필요한 캐릭터인가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인물 관계의 발전은 모모아를 통해서 이루어지네요. 잭 블랙과 제이슨 모모아 두 콤비 역할에 비해 다른 캐릭터들은 좀 묻히는 감이 있습니다. T발 역을 받은 엠마 마이어스는 비중이 적고, 딱히 성장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아쉬었습니다.
그래도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만한 요소로 가득차있어서 마크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영화 같습니다. 아무 스토리도 없는 마크를 가지고 어떻게 영상화 할까 우려 됐었는데 이 정도면 잘 만든것 같네요. 쿠키는 총 두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엔딩 크레딧이 다 끝난 뒤에 나오는데 기다릴 가치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ㅠ.ㅠ 슈퍼마리오 영화처럼 본편에 나오지 않은 주요 캐릭터, 엔더 드래곤 모습이 보이길 기대했는데 나오지 않네요. 흥행 대성공으로 2편 제작도 진행할텐데 아마 엔더 드래곤을 활용하게 되겠죠?
아, 그런데 4dx는 너무 움직임이 많아 좀 어지러울 정도였습니다 ㅠ.ㅠ 저희 둘째는 초반엔 움직임 때문에 무섭다고 하더니 조금 지나 영화에 몰입하다 보니 더 재밌었다고 하네요.
뜬금 I remember you는 아이들 따라가 간 아빠들을 위한 선물 같네요 ㅎㅎ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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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홍천브람스
25.04.19 · 39.♡.28.134
치킨 저~키! 한국은 무반응이었겠죠? -
Aawful
→ 홍천브람스 작성자
25.04.19 · 220.♡.209.167
장난삼아 아들한테 팝콘 한개 던지려고 하니 아주 질색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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