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106.♡.231.242)
2025년 4월 23일 AM 11:07 · 수정됨(11:41)
김어준을 눈엣가시처럼 여겨왔던 이는 다름 아닌 오세훈이었죠.
그는 이를 악물고 선언했으니
“내가 서울시장에 오르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반드시 없애버릴테닷!”
하지만, 서울시민들은 오세훈을 선택했고, 서울 시장이 되었습니다.
( 알고 보니, 그 선택 뒤에는 명태균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작용했었죠. )
서울시장 자리에 오른 오세훈은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예고한 대로 김어준을 TBS에서 축출하고, 시사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폐지해갔죠.
결국, TBS는 하루 종일 음악만을 내보내는 ‘공허한 채널’로 전락했습니다.
이는 단지 편성의 변화가 아닌, 언론의 자율성과 비판정신을 무너뜨린
말 그대로 폭거였습니다.
그럼 김어준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는 유튜브에 새 깃발을 꽂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으로 귀환했습니다.
기존 청취자들은 주저 없이 그를 따랐고,
방송은 단숨에 세계 유튜브 채널 순위권에 안착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시대의 흐름을 꿰뚫으며,
정보의 갈증을 해소하고,
진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은
분명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미친 자 윤석열의 폭주를 막아내는데 일조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어준을 억누르려 했던 오세훈의 정치적 강압'이
그를 더 단단하게, 더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문득, 이런 물음이 떠오릅니다.
“이 모든 것.. 과연 오세훈의 공(功)이라 해야 할까요, 과(過)라 해야 할까요?”
* 글을 쓰고, chatGPT로 더 적확한 단어로 교정하고, 다시 다듬어서 올립니다.
끝.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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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장파닭
25.04.23 · 223.♡.85.52
저 과정이 있어 ‘여론조사 꽃’이 출발할 수 있었고. 총선 승리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었습니다. -
일일상다반사
25.04.23 · 183.♡.202.96
나꼼수 잘 나가던 시절 고작 골방팟캐스트에 과민반응하던 5세 훈이가 직을 던졌죠. 그 이후 박원순 시장 당선, 시청 근처 집회 허용, 박근혜 탄핵 물결 확산, 골방 팟캐스터 김어준은 라디오의 거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훈이는... 벗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김어준을 세계구급 거물로 만들어 줬네요. 이정도면 다크나이트라고 봐야죠ㅋㅋㅋ -
푸푸르른날엔
25.04.23 · 118.♡.2.64
오세이돈 입장에서의 최대의 실수는 김어준을 뉴스공장에서 퇴출시킨 것 입니다.
라디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규정상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였죠.
유튜브로 가면서 더이상 정부조직의 눈치 볼 것 없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론조사'꽃'은 , 기존 레거시 여론조사 업체가 해왔던 장난질을 더이상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실제 지난 총선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요새 공장장은 오세이돈 별로 신경 안쓰던데, 속으로 '땡큐'라고 하지 않을까요? -
일일상다반사
→ 푸르른날엔
25.04.23 · 183.♡.202.96
땡큐 앞에 '매우'를 붙이겠죠ㅋㅋㅋ -
JJedi
→ 일상다반사
25.04.23 · 211.♡.196.120
'졸라'일 겁니다. -
BBLUEnLIVE
→ 푸르른날엔
25.04.23 · 211.♡.234.109
저도 이 해석에 동의합니다.
케백수가 최욱 버린 것도 비슷하게 보는데, 지들 품 안에서 관리하는 게 결국 지들에게 훨씬 유리했을 겁니다.
우리야 뭐 감사할 따름이지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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