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cen (24.♡.117.37)
2025년 4월 23일 PM 03:04 · 수정됨(15:44)
오늘 테슬라 어닝이 있었습니다. 테슬라 주식이 오늘 오르긴 했습니다. 스캇 베센트가 이전에 중국과의 관세 전쟁이 끝날것 같다는 언급에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주식 장을 마치고, 어닝 콜이 있었죠. 수치 자체는 무척 실망스럽죠. 머스크가 주주에 의해서 선출된 CEO였다면 바로 잘렸을 정도의 수치입니다.

테슬라의 이익이 전년도 대비 71% 감소했다는 헤드라인으로 각 뉴스 미디어를 장식했습니다. 근데 더 실망스러운 것은, 애널리스트 예측치에도 크게 미달했다는 것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이 각자의 채널을 이용해서 판매 데이터와, 공급망의 물자 운송, 회사 인력 운용등등 나름 데이터를 이용해서 순이익을 예측하는데, 거기에도 크게 미달했습니다.

주당 41센트 예측치에 미달하는 27센트입니다. 35%나 차이나는 수치인데요, 작년에 많은 빅테크, Mag 7이라고 불리는 회사들의 주총에서는 예측치를 맞췄음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그런 장면들을 보았는데, 테슬라는 예측치와 비슷하지도 않습니다.
작년의 순이익은 Q1에 14억 달러 정도였습니다. 한화로 2조니까, 그리 많이 번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2024년 순이익이 13조 아니던가요? 2025년은 어떤가요?

10조 달러의 순익이 사라졌습니다. CEO의 정치 놀음에 말이죠. 이 $409 밀리언 달러에는 이자수익 $400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회사가 보유한 현금에, 연준이 정한 높은 이자가 없었다면 테슬라는 순이익이 없었을 거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여기에 중요한 시사점이 하나 있습니다. 테슬라는 카본 크레딧으로 돈을 많이 법니다. 이산화 탄소를 생성하는 내연 기관을 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기 위해서 이산화 탄소를 발생시키는 차량 회사는, 카본 크레딧을 구입해야 합니다. 테슬라는 이산화 탄소를 발생시키는 차를 전혀 만들지 않으니까, 사용하지 않은 크레딧을 판매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테슬라는 돈을 많이 벌고,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2025 Q1에는 어떨까요? 이 카본 크레딧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없애려고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무려 $600밀리언 달러를 카본 크레딧으로 벌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자로 번돈 $400밀리언과 탄소세 $600밀리언을 뺀다면, 테슬라는 $600밀리언 적자가 됩니다. 트럼프가 조금 빨리 Carbon credit을 없앴으면 테슬라는 적자였습니다. 이런 경우, PER이 무슨 소용일까요? 현재도 자동차 만들어서 적자인 데다가, 앞으로 나아질 가능성도 없고, 사이버 트럭은 실패로 판명되어서, 새로 시장에 내놓을 제품도 없는 판에.
재밌는 것은 머스크가 저격하는 캘리포니아의 cap-and-trade 프로그램은 계속 살아 있어, 테슬라는 혜택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테슬라는 이미 충분히 성장한 회사라서 (예를 들면, 20만대 제한같은것)을 도입해서 크레딧을 제한시켜 버리면 재밌는 결과가 나올것 같군요. 머스크는 이미 캘리포니아를 떠난 사람이라, 더 이상 보호해줄 필요도 없고 말입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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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STERISK
25.04.23 · 58.♡.205.246
관세전쟁 해결된다 해도 중국시장에서 테슬라 위상이 쫄아드는 상황이라... -
슈슈가레빗
25.04.23 · 223.♡.94.27
4월초 인도량 발표로 실적이 안 좋을걸 모두 예상해서, 어제 주가가 나락으로 갈거 같았지만 역으로 상승하네요. (마법의 선반영) -
런런던쫄면
25.04.23 · 14.♡.175.42
저 화상이 빨리 화성으로 떠나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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