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211.♡.64.114)
2025년 4월 24일 AM 08:41 · 수정됨(12:37)


어제는 11시에 겨우 잠들었습니다. 아이와 아내의 실랑이 덕분에 말이죠. 항상 모든 다툼과 후회하는 행동은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저녁식사시간부터 자기전까지의 시간에 벌어집니다. 저는 레드존이라 부릅니다. 이 존은 어른들은 기상 후 14시간이 넘어서 인지기능은 떨어지고 감정 조절 능력은 낮아진 상태입니다. 전전두피질(계획, 논리, 감정조절)이 편도체(불안/분노 등)를 관리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는 것이죠. 특히 아이들은 전전두피질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편도체 제어가 잘안됩니다. 이것은 생물학적 문제임에도 부모는 아이를 성인 취급하면서 문제가 되죠. 편도체가 가장 많이 발달하고 편도체를 조절하는 전전두피질이 덜 발달된 상태가 중2때죠.^^
어찌되었건 어른들은 하루의 인지기능이 14시간이 지나서 고갈되었고 아이들의 인지기능은 12시간이 지나서 고갈된 저녁시간은 인간의 영역이 아닌 동물의 시간입니다. 편도체의 시간이죠. 항상 후회하고 항상 다음날을 망치는 행동을 하는 시간입니다. 인생은 80년이라는 마라톤으로 아침에는 생각할 수 있지만 저녁에는 인생은 오늘밤이 마지막인 것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시간은 인류의 시간이 아니라 짐승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에 수학공부를 한다는 것은 전전두피질의 가장 추상적인 기능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미 해당기능은 셧다운 된 상태입니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을 참조하면 아래 그림처럼 가장 추상화되고 이념화시키는 앞쪽의 큰 신경세포가 이미 shut down 된 상태입니다. 수학, 물리, 철학과 같이 추상화/이념화가 필요한 작업은 불가능합니다. 영어, 생물학 같이 덜 추상화된 공부 밖에 할 수 없습니다.
*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501450147

아침에 어제 택배로 온 [삶의 실력, 장자]를 출근하면서 읽었습니다. 최진석 선생님은 삶의 근원인 What am I 라는 물음의 답을 노장사상에서 찾으셨습니다. 저는 What am I라는 답을 [이기적 유전자], [코스모스], [개성의 탄생] 세가지 책에서 찾았습니다. Triggering은 아버지의 죽음입니다. 인간은 오로지 생존과 생식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죠. 그 뒤로 나름 혼자서 달리면서 책을 읽으면서 사유를 하다가 최진석 선생님의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라는 책을 보고 철학자 분도 비슷한 생각을 하다니 신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시감 비슷한 것을 처음 읽는 철학관련 책에서 느꼈습니다. 한분은 철학으로 저는 천문학/생물학/성장학에서 비슷한 결론에 도달한 것을 알고 굉장한 에너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최진석 선생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자신을 들여다볼때 가장 강력한 힘이 나온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What am I? 라는 물음이 어느정도 잠잠해지고 What I am ! 이 점점 명확해지고 그 뒤부터는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제 기준에 벗어나는 것을 No 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퇴근하고 잠자기 시간 전까지는 항상 위태롭습니다.^^ 레드존이니까요. 저도 한낱 인간일 뿐입니다. 후회하고 잘못을 반복합니다. 그래도 비틀거리고 후회하고 자책하면서 뒤로 밀리지 않으려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는 빛나는 별이고 아이에게는 든든한 뒷모습을 보여주고 전진해야 하니까요.
[식단 혁명]
4장. 뇌 속으로 떠나는 여행
당신은 왜 무언가를 먹는가?
(1) 심심해서
(2) 먹고 싶어서
(3) 시계가 밥 먹을 시간이라고 알려줘서
(4) 특별한 날이어서
(5) 할머니가 좋아하는 디저트를 만들어 주셔서
(6) 뇌(혹은 나머지 신체)가 영양분을 필요로 해서
우리는 (6) 번 이유를 위해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세포를 유지하려면 원자재(부품), 연료(에너지)가 필요하고 다량 영양소, 미량 영양소, 산소, 햇빛, 물이 필요합니다.
다량 영양소
다량 영양소는 단백질, 지방, 콜레스테롤, 탄수화물입니다. 세포 주위를 둘러싸고 그 안에 있는 것을 체계적으로 유지하는 막처럼 작용하고 뇌 요소를 구성하는 건축 자재 역할을 합니다.
미량 영양소
뇌를 만들고, 유지하고, 활력을 주기 위해 소량으로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여기에는 비타민(복합 분자), 미네랄(단순 염), 필수 지방산이 포함됩니다. 일꾼이나 도구가 없는 건설현장이 아무 것도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미량 영양소가 없으면 건축 자재 더미와 에너지원 중 어떤 것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비밀스러운 기관, 두뇌
인간의 뇌는 두께가 약 0.6cm 인 뼈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영양이 풍부한 약 226g의 뇌척수액 탱크에 떠다닙니다. 덕분에 1,360g 정도인 뇌가 마치 56g 밖에 나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여기에 뇌수막이라고 불리는 세 겹의 추가 보호막이 제공되고 이 막은 뇌를 감싸고, 제자리에 묶고, 외상으로 인한 보호를 위해 완충 작용을 합니다.
뇌 모세혈관의 벽을 형성하는 내피세포는 접합부끼리 서로 잘 맞물려 누출되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이를 혈액뇌 장벽이라 합니다. 흔히 BBB라고 부르죠. blood-brain barrier. 이 막은 뇌를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수송 단백질과 수용체도 들어 있습니다.
가장 특이한 장소
뇌의 가장 바깥층은 대뇌피질이라고 불리는 약 0.25cm 두께의 회색 조직층으로 구성됩니다. 여러 겹의 뇌세포로 가득차있으며 언어, 추론, 계획 같은 가장 정교한 지적 기능을 담당합니다. 지능이 높은 생명일수록 대뇌피질의 표면적이 큽니다.
이 회백질층 바로 아래에 두꺼운 백질층이 있습니다. 이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수초라는 두꺼운 층으로 구성된 절연 물질입니다. 이 백질 케이블은 회백질 허브를 서로 연결해 뇌 전체가 조화롭게 통신할 수 있게 해주는 전기 그리드를 형성합니다. 수초를 전선 피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몸에서 고무로 만들 수 없으니 전기절연을 할 수 있도록 지방을 사용하는 거죠.

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것은 원시적인 뇌간으로, 호흡, 심장 기능 조절합니다. 뇌 뒤쪽에는 운동과 균형을 조정하는 소뇌가 있습니다. 뇌의 중심부에는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해마 모양의 영역인 해마(알츠하이머병에 걸렸을 때 가장 먼저 장애가 발생하는 부분 중 하나)와 식욕, 신진대사, 생식 사이클 조절과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하는 시상하부 등이 있습니다.
뇌척수액으로 가득 찬 뇌실이라고 불리는 이상한 모양의 저장소입니다. 뇌척수액은 하루에 5회 가량 보충됩니다. 포도당,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을 뇌에 전달하는 일을 돕기도 하고 노폐물을 씻어 내기도 합니다. 꿈을 꾸는 렘수면(빠른 안구 운동)기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자체 ‘세척’을 진행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깊은 비렘수면이 청소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렘수면도 청소를 한다고 소개를 하여 혼란스러웠으나 논문을 보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1천700억 개의 세포가 뇌에 있습니다. 이중 절반만이 전기를 전도하는 뇌세포인 뉴런입니다.
전기 전도의 대가, 뉴런
뇌는 속도와 특이성이 필요합니다. 전기를 전도하도록 설계되어 시속 300km 이상의 속도로 전달됩니다. 특이성을 위해서는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해 각각의 위치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지시를 전달합니다.
뉴런의 수신 말단에는 수상돌기라는 돌출된 부분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뉴런은 약 6개의 수상돌기가 있고 최대 20만 개의 수상돌기 가시를 포함해 이웃 뉴런 수천 개의 정보를 수신합니다. 접촉 물질의 양과 종류에 따라 그 신호는 축삭을 타고 축삭 말단까지 전달됩니다. 신경전달물질이 뉴런 사이 틈으로 방출되고 수상돌기 수용체 사이 접합부가 시냅스입니다.

신경 전달물질은 신호를 전달하고 수상돌기 수용체에 부착되고 떨어진 다음, 임무를 완수하는 대로 모세포인 뉴런에게 빨려 들어갑니다. 재활용되어 새로운 저장 주머니 속에서 다음 전기 신호가 그들을 풀어줄 때까지 기다립니다.
신경전달물질

우울증 약물은 우울증의 원인을 너무 낮은 세로토닌 작동으로 봅니다. 세로토닌 재활용 속도를 늦춰 세로토닌이 시냅스에 오래 남도록 합니다. 세로토닌을 표적으로 삼는 의약품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세로토닌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수상돌기 끝부터 축삭말단의 외곽까지 뉴런전체가 건강해야 하며 주변 환경과 세포도 건강해야 합니다. 아래는 관련 논문입니다. SSRI 이론에 의해서 마법의 약물처럼 느껴졌습니다.
2022년 7월, 조안나 몬크리프(Joanna Moncrieff) 박사와 동료들은 『The serotonin theory of depression: a systematic umbrella review of the evidence』라는 제목의 논문
우울증 환자에서 세로토닌 농도나 활동이 일관되게 감소했다는 강력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트립토판 고갈 실험에서도 우울증과 세로토닌 간의 명확한 연관성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SERT 유전자와 우울증 간의 연관성은 일관되지 않았으며,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대한 증거도 제한적이었습니다.
발화할 것인가, 말 것인가
수상 돌기 표면에 있는 수용체에 붙어 해당 세포에 신호를 보내 발화를 돕거나(활성화), 발화를 막는다(억제). 뉴런의 수신 말단에 있는 수상돌기는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받아들이는 수용체를 가질 수 있지만, 전송 과정의 끝에 있는 축삭 말단은 단 하나의 신경전달물질만 만들고, 저장하고, 방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는 마치 여러가지 단어를 이해할 수 있지만 말할 수 있는 단어는 딱 하나뿐인 상황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 다중 입력, 단일 출력 시스템을 통해 각 뉴런은 수천 개 이웃의 의견을 듣고 가늠하여 자신의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겁니다.
나트륨, 칼륨, 칼슘은 모두 양전하를 띤 입자는 지속적으로 ‘휴식 중인’ 뉴런은 쉬지 않고 계속 펌프가 작동하고 있는 겁니다. 나트륨/칼륨 펌프가 Na+ 3개를 밖으로 내보내고 K+ 2개를 안으로 들여보냅니다. 한번씩 작동할 때마다 세포밖은 + 가 하나씩 증가합니다.

세포 내부로 들어오는 신경전달물질 신호가 세포를 자극해 발화를 일으킬 만큼 충분히 강한 경우에만 나트륨 채널이 열려 나트륨 이온이 세포로 다시 돌진해 들어옵니다. 세포 내부의 양전하 물결은 축삭을 따라 말단 끝까지 전달되어 칼슘 채널이 열리고 칼슘이 축삭 말단으로 돌진해서 신경전달물질 저장 주머니를 터뜨리고 내용물을 시냅스로 방출합니다. 신경전달물질은 다음 뉴런을 자극합니다.

수백억 개의 뉴런에서 초당 300회 이상 일어나는 이 절묘한 전기화학적 순환은 엄청난 양의 에너지와 꾸준한 영양분을 요구합니다. 무게는 2%에 불과하지만 뇌에서 에너지를 20%나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한글로 번역된 세포 이름을 보고 처음보는 세포인줄 알았습니다. 저도 한글로 번역된 세포이름은 처음보았던 것이죠. oligodendrocyte, astrocyte, microglia cell, ependymal cell을 그림으로 그려달라니까 이렇게 그려주네요. 저는 비쥬얼 씽커가 맞나봅니다. ㅎㅎ

(1) 희소 돌기아교 세포
희소 돌기아교세포는 뉴런의 축삭을 최대 100번까지 감습니다. 축삭을 두껍고 지방이 많은 수초코팅으로 만들어 절연시킵니다. 희소돌기아교세포 1개는 최대 80개의 수초 고리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수초의 중요성은 신체가 수초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 경화증을 보면 됩니다. 절연이 잘되지 않다보니 전기 전도가 잘되지 않는 겁니다. 누전되는 거죠. 말이 어눌해지고, 복시, 우울증이나 정신병을 겪을 수 있습니다.
(2) 성상세포
성상세포는 시냅스 수호자입니다. 성상세포는 세심한 부모처럼 영양분을 공급하고 청소를 하고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시켜 줍니다.
(3) 소교세포
뇌의 면역을 담당하는 것이 소교세포입니다. 뇌의 염증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뇌실막 세포
이 세포는 뇌실 벽을 따라 늘어서 있으며 신선한 뇌 척수액을 생성하고 섬모라고 불리는 기다란 부분을 앞뒤로 흔들어 순환을 촉진합니다.
두뇌는 다량 영양소로 구성된다
단백질은 질소를 추가로 포함합니다. 신체는 지방에 들어 있는 글리세롤을 탄수화물로 바꾸거나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꿀 수 있지만 지방과 탄수화물을 단백질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초저지방이나 초저탄수화물 식단을 먹으며 살 수는 있어도 저단백질 식단만으로는 오래 살 수 없습니다.
단백질(아미노산)
22개의 아미노산 중 필수 아미노산(우리가 스스로 만들 수 없음)은 9개, 조건부 필수 아미노산(늘 필요한 만큼 충분히 만들 수 없음)은 8개, 나머지 5개는 우리가 스스로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필수 아미노산은 정기적으로 섭취해야 하고 성장기, 스트레스 상황, 부상, 질병, 임신, 모유 수유 등 단백질 요구량이 높은 시기에는 조건부 필수 아미노산을 섭취해야 합니다.
신경전달물질도 영양소로 만들어진다
철분과 비타민B6가 신경전달물질 구성에 얼마나 중요한지 아래 그림을 보시면 느끼실겁니다.

단백질은 얼마나 섭취해야 논쟁의 대상이지만 최소 1kg 당 0.8g~1.2g을 권장합니다. 다만 동물성 단백질은 대부분의 아미노산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지만 식물성 단백질은 메티오닌, 시스테인, 라이신 등의 아미노산이 부족합니다. [질병 해방]에서는 1.6g/kg/day를 권장합니다. 근육감소가 죽음이니까요.
지방(지방산)
글리세롤이라는 단순한 당 골격에 ‘3개 three’의 지방산이 붙기 때문에 트리글리세라이드라고 불리는 지방산으로 구성됩니다. 흔히 건강검진에서 중성지방 결과가 이것입니다. 지방산은 길이(단, 중, 장)와 유형(포화, 단일불포화, 다중불포화)으로 구분합니다.

포화지방산: 코코넛, 버터 등이 있습니다. 이중 결합이 없어서 수소가 완전히 포화되어 있습니다. 상온에서 고체인 경향이 있습니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은 1개의 약한 탄소-탄소 이중 결합이 있어서 한 지점에서 구부러져 있습니다. 포화지방산에 비해서 보통 상온에서 액체 형태입니다. 올리브유와 아보카도유는 단일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지방입니다.
다중불포화지방산은 견과류, 씨앗, 기름진 생선 중 다수가 자연적으로 다중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습니다.
포화지방은 우리 몸에 있는 지방 대부분입니다. 일부가 단일불포화지방이고 다중불포화지방은 아주 적은 비율을 차지 합니다. 불포화 지방은 액체 형태인 특성으로 인해 눈(눈물)과 관절(윤활액)을 윤활하는 체액의 중요한 성분이 되는 반면, 튼튼하고 밀도가 높은 포화지방은 우리를 추위로부터 보호하고 내부 장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완충하는 가볍고 조밀하고 유연한 에너지 덩어리입니다. 지방은 탄수화물보다 1g 당 2배 이상의 에너지를 보유합니다. 우리몸은 탄수화물을 전분으로 저장하는 수용 능력이 떨어집니다. 우리 몸은 대부분의 지방을 포화지방으로 저장합니다. 아니면 불포화지방으로 저장하려하면 우리 몸은 몸 전체가 쳐지면서 흘러내릴 겁니다.
뇌는 신체에서 가장 많은 지방이 있습니다. 뇌에서 물을 제외하면 50%가 지방인 물질로 남게 됩니다. 세포막은 구조적 안정성을 위한 포화지방산과 유동성을 위한 불포화지방산의 혼합으로 구성됩니다. 뇌가 다른 기관에 비해 지방이 풍부한 이유는 절연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앞에서 언급하였습니다. 뇌의 백질은 약 10만km에 달하는 수초 축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뇌 지방의 1/3은 포화지방산(팔미트산이나 스테아르산), 1/3은 올레산이라는 단일불포화지방입니다. 올레산은 새로운 기억 회로를 생성하는 등 뇌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우리 뇌세포에서 올레산을 만들 수 있어서 필수 지방산은 아닙니다. 나머지 1/3은 다중불포화지방산, 즉 아라키돈산이라 불리는 오메가6 지방산과 도코헥사엔산DHA라고 불리는 오메가3가 있습니다. 4개의 이중 결합으로 구성된 오메가6 아라키돈산은 뇌발달, 유연성, 세포 신호 전달과 면역 체계 기능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DHA의 6개 이중 결합은 독특한 구성으로 배열됩니다. DHA는 반도체 또는 전기 완충 장치 역할을 하여 핫스팟, 즉 전기화학적 신호가 기억으로 변환되는 시냅스, 햇빛이 전기로 변환되는 눈의 망막, 음식물이 에너지로 바뀌는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에서 발견됩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저명한 뇌 지질 과학자인 마이클 크로포드 Michael Crawford교수가 기술했듯 DHA는 “시력과 기억력, 정보 처리나 의식을 구성하는 신경 경로의 정확한 실행에 필수적”입니다. DHA는 대뇌피질을 지휘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 DHA가 부족하면 비판적 추론 기술, 언어, 학습 능력을 포함한 지능의 여러 측면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DHA와 아라키돈산은 뇌에서 면역 체계를 위한 ‘최초반응물질’을 생성합니다. 이 지방산은 세포막 내에 단단히 자리 잡고 있으며, 면역 체계가 동원 명령을 내릴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립니다. 뇌가 염증 반응이 필요하면 아라키돈산을 유리시켜 ‘염증을 촉진’하는 분자로 전환됩니다. 치유할 때가 오면 DHA를 막에서 분리해 ‘염증을 해결’하는 분자로 변환됩니다.
EPA 에이코사펜타에노산은 동물성 지방에서만 발견되는 이 지방산은 DHA가 뇌의 치유를 돕는 것처럼 신체 나머지 부분의 치유를 촉진합니다. EPA는 심혈관계, DHA는 뇌, 이렇게 단순히 생각해도 됩니다.
우리 몸은 EPA, DHA, 아라키돈산을 합성할 수 없습니다. 리놀레산(카놀라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콩기름, 옥수수기름)과 알파리놀렌산(들기름)을 섭취해서 다중불포화지방산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이 수행능력이 극도로 미미합니다. 리놀레산(오메가6)은 아주 적은 양만 필요하며 많이 섭취하면 안됩니다.
대략적으로 ALA(식물성 오메가3들기름) 에서 EPA(생선)로, 다시 EPA에서 DHA(생선) 변환율을 계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남자는 0.32%, 여성은 1.8%, 임산부/수유하는 여성은 2.94% 수준입니다. 들기름 먹어도 DHA까지 변환되는 비율이 정말 저자가 이야기한데로 극도로 미미합니다. ㅜ.ㅜ 그래서 DHA가 포함된 아인슈타인 우유가 나오기도 했나봅니다.
(1) 남자: 0.08 x 0.04 =0.0032 = 0.32%
즉, ALA에서 최종적으로 DHA로 전환되는 비율은 남성의 경우 약 0.32%로 매우 낮습니다.
(2) 여자: 20% x 9% =0.018 = 1.8%
즉, ALA에서 최종적으로 DHA로 전환되는 비율은 여성의 경우 약 1.8%로 남성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3) 임산부/수유여성: 21% x 14% =0.0294 = 2.94%
임신/수유 여성의 경우 약 2.94%로 가장 높은 전환율을 보이지만, 이 역시 매우 낮은 수준이며 이는 EPA와 DHA의 직접 섭취가 중요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A, D, E, K1, K2는 ‘지용성’비타민입니다. 즉 약간의 지방과 함께 섭취하지 않으면 흡수될 수 없습니다. 표준 권장 사항은 일일 칼로리의 20~35%를 지방에서 얻으라고 말하고, 많은 전문가는 포화지방 대신 단일불포화지방과 다중불포화지방을 선택하라고 권장하지만 저자는 이 책 전체에 걸쳐 이 권장 사항에 도전합니다.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식사는 심장마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여깁니다. 콜레스테롤은 왁스 같은 물질로,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같은 호르몬이나 비타민D를 생성합니다. 콜레스테롤의 견고한 구성은 세포막이 견고하게 구조적 완전성을 유지하는 것을 돕기 때문에 세포막에 필수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둘은 비슷하지도 않고 목적도 매우 다릅니다.

지방은 평버한 사슬인 반면 콜레스테롤은 3개의 육각형과 1개의 오각형으로 이루어진 벌집 구조를 뽐냅니다. 의대에서는 3개의 방과 1개의 욕조라는 애칭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11단계만 거치면 트리글리세리드(지방) 분자를 만들 수 있지만 콜레스테롤 분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30개 이상의 화학 반응이 필요합니다. 포화지방은 자르고 연소시켜 에너지로 사용하기 쉽지만 콜레스테롤은 잘 파괴되지 않습니다. 과잉 콜레스테롤을 처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간으로 보내 담즙으로 바꿔 장에서 배설하는 겁니다.
뇌는 전체 체중의 2%에 불과하지만 우리몸이 가진 콜레스테롤의 20%를 함유합니다. 뇌 콜레스테롤의 75%는 수초 안에 있고 나머지는 뉴런과 신경아교세포를 둘러싼 막에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뇌 시냅스에서 세포막 지질 뗏목을 만드는 일을 도우며 세포간 통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크기와 부피가 너무 커서 뇌로 진입하는 BBB 혈액뇌장벽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음식으로 들어온 콜레스테롤은 뇌 콜레스테롤분자가 되지 못합니다. 대신 뇌는 자체적으로 콜레슽롤을 생성합니다. 뇌는 콜레스테롤을 의도적으로 대량 생산합니다. 적혈구를 제외하고 우리 인체의 모든 세포는 콜레스테롤을 만들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탄수화물
밀가루, 과일, 감자, 당분과 전문을 포도당으로 소화하고 간과 근육은 수만 개의 포도당 분자를 글리코겐으로 연결해 저장합니다. 항상 일정량의 포도당이 있어야 합니다(뇌는 아주 적은 양의 글리코겐을 저장함). 간은 이 포도당을 자체적으로 지방이나 단백질에서 ‘포도당 신생합성’이라는 과정을 통해 만들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는 전적으로 선택사항입니다. 필수 탄수화물이라는 것은 지구상에 없습니다.
요약
(1) 뇌는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해서 고품질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2) 뇌는 자체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만들고 필요한 경우 포화지방과 단일불포화지방도 만든다. 하지만 두 가지 다중불포화지방인 DHA(오메가3 지방산)와 아라키돈산(오메가6지방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 이 DHA가 부족하면 비판적 추론 기술, 언어, 학습 능력을 포함한 지능의 여러 측면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다시 강조합니다.
(3) 뇌는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직접 관여하는 비타민B1, B6, 철, 콜린, 구리 등 모든 필수 미량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비타민B9, B12가 간접적으로 이 과정을 돕는다.
(4) 뇌는 전기 전도를 위해 나트륨, 칼륨 등이 필요하다.
뇌가 최상의 상태가 되려면 영양분부터 필수아미노산, 신경전달물질, 수용체, 칼슘채널 등도 모두 건강해야 합니다. 올바른 지방 비율이 무너지면 세포막이 너무 약해지거나 단단해져서 뇌 면역 체계 무너집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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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스마플
25.04.24 · 39.♡.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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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kdocok
→ 미스마플 작성자
25.04.24 · 211.♡.64.114
그렇군요. 저도 이 개념을 이 책에서 처음 보는거라 그렇구나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찾아보니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이제 퇴색된 개념이네요. 의학은 정말 발전속도가 빠르다가 아니라 우리가 아는게 정말 없구나라고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찾아보니 여러 예외 사례가 있네요.
(1) 세로토닌 + 아세틸콜린
(2) GABA(억제성) + 글루탐산(흥분성)
(3) 도파민 + GABA (중뇌 도파민 뉴런에서)
(4) 히스타민 + GABA
(5) 펩타이드(신경펩타이드) + 소형 분자 (예: Substance P + 아세틸콜린)
(6) 고빈도 자극 → 신경펩타이드 방출, 저빈도 → 저분자전달물질
책은 상담할 때 할 이야기는 많은데 한명에게 몇분 정도 밖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다보니 답답해서 저만의 개똥철학에 가깝지만 쓰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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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눈에 들어온 것 참견 좀 하자면 ^^ One neuron one neurotransmitter 설은 예외가 너무 많이 보고되어 퇴색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흥분성/억제성 물질이 한 터미날에서 방출되기도 하고 세로토닌은 많은 경우 아세틸콜린과 함께 분비된다고들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