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end

Lv.1 godsend (116.♡.23.109)

2025년 4월 24일 PM 09:35 · 수정됨(04. 25.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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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와이본

    와이본 Lv.1

    25.04.24 · 182.♡.127.80

    A분이 ISFJ 이신가요? 제가 자주 격는 일인거 같아서요 ^^;;;;

    그런데 "아 그랬어~~?" 이 한마디가 매직단어임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 biogon

    biogon Lv.1

    25.04.24 · 125.♡.237.209

    ‘다정한 말 한마디’ 라는 드라마 제목이 떠오르네요. A 입장에선 ‘내가 개보다 못한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싶어요. 물론 그런거 신경 안 쓰는 무던한 사람도 있겠지만요.
  • 가사라

    가사라 Lv.1

    25.04.24 · 112.♡.211.243

    제가 가끔 YouTube 에서 법륜스님의 즉문즉답이 추천되어 보는데 항상 간결하게 핵심을 찌르는 답변을 주시더군요.
    그래서, Gemini 에게 법륜스님이 대답하면 어떤 말씀을 하실까 물어보니 딱 법륜스님이 하실만한 대답을 내주네요.
    (저도 성격이 거의 B 와 같은데, 스스로도 생각해볼만한 문제와 대답 같습니다.)

    -----
    아, 그렇습니까. 이런 문제로군요.

    자, 지금 누가 괴롭습니까? 본인이 괴롭지요? 상대방 때문에 본인이 답답하고 힘든 것 아닙니까.

    잘 들어보세요. 상대방은 상대방의 습대로 하는 것이고, 본인은 본인의 습대로 합니다. 세상만사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상대방을 내 마음대로 바꾸려 하니 괴로운 것입니다.

    본인은 '나는 기분 나쁘라고 한 말이 아닌데 왜 저러나', '하나하나에 의미 부여하지 말고 융통성 있게 넘어가라' 주장합니다. 본인 생각에는 그게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어떡하겠습니까? 상대방은 말투에 예민하고, 감정적으로 서운함을 잘 느끼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상대방의 '업(業)'이고 '습(習)'입니다. 그걸 바꾸려고 하면 본인만 힘듭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갔을 때 상황을 보세요. 본인은 '가만히 서 있길래 무슨 말 할 줄 알고 '왜?' 하고 물었다' 생각했지만, 상대방은 '마중 나온 나에게 먼저 반갑다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기를 기대했는데, 그저 '왜?' 라는 차가운 소리만 들었다' 하고 서운하게 느낀 것입니다. 서로 기대한 바가 달랐고,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감정이 올라온 것입니다.

    문제는 상대방이 예민하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예민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본인의 마음입니다. 상대방이 내 생각대로, 내 기준대로 움직여주기를 바라는 그 마음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어떻게 해결하냐고요?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마세요.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본인의 마음과 행동뿐입니다.

    상대방이 말투에 예민하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부터는 조금만 더 부드럽게 말하려 노력하면 됩니다. 집에 들어갈 때 '다녀왔습니다~' '왔네~' 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주고, 상대방이 서 있으면 '무슨 좋은 일 있어요?' '피곤했지?' 하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는 연습을 하십시오.

    이것이 상대를 위한 것 같지만, 사실은 본인이 덜 괴로워지기 위한 것입니다. 상대방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보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본인의 괴로움을 덜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입니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내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연습을 하십시오. 자꾸 '왜 나한테만 이래?' '내가 뭘 잘못했어?' 하고 생각하면 본인만 괴롭습니다. 상대방의 감정은 상대방의 몫입니다. 본인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든 그것은 상대방에게 맡기세요. 그러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것입니다.

    세 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상대방은 상대방의 습대로 하니 바꾸려 하지 마라.
    2. 상대방이 말투에 예민한 것을 인정하고, 본인이 말을 조금 더 부드럽게 하도록 노력해라.
    3. 이 노력은 상대를 위함이 아니라, 내 마음이 덜 괴롭기 위함이다.
  • 두부1

    두부1 Lv.1

    25.04.24 · 121.♡.128.93

    평소 행동에서 쌓여있던게 터지는 경우가 있더군요.
    권위있는 제 3자의 도움을 받는것도 굉장히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 고약상자

    고약상자 Lv.1

    25.04.25 · 192.♡.86.235

    서운함은 대부분 기대감에서 옵니다.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서운하죠.
    아내도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고, 나도 아내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부부 관계도 인간 관계입니다.
    여러분은 친구가 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해서 서운해하고 싸웁니까? 아니죠? 그런데 배우자에 대해서는 그렇게 합니다.
    부부 관계를 인간 관계라고 보지 않고, 내 필요를 일정 부분 채워 주는 특수 관계라고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생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배우자는 내 친구, 베프입니다. 특수한 관계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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