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135.♡.193.159)
2024년 4월 23일 PM 12:53 · 수정됨(13:56)
역시 대기업이라 그런가.. 하이브 언론플레이는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오늘 시작은 어도어 민희진 측의 인터뷰 였습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241/0003345759
이 입장문을 읽어보면 크게 세가지의 주장을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 우리는 투자자를 찾은 적 없다
2. 이 모든 문제의 발단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껴서 일어난 일이다.
3. 하이브 측에 내부 고발(?)을 담은 질의 서한을 보냈는데 답변이 없었고, 이를 빌미삼아 오히려 경영권을 뺏으려 한다는 프레임을 나에게 씌웠다.
대충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 인터뷰가 나가자 마자 바로 하이브측의 대응이 올라옵니다.
먼저 첫번째. 우리는 투자자를 찾은 적 없다... 에 대한 대응으로
어도어 측이 싱가폴 투자청과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 펀드에 자금 지원을 받을 방안을 타진했고,
하이브로부터 주식을 매각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방법이 담긴 문서를 발견했다.
는 기사를 냅니다. 이 기사에는 이 문서는 누가 언제 어떤 내용으로 썼는지 몹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죠.
https://m.mt.co.kr/renew/view_amp.html?no=2024042308451477838
두번째로.. 이 모든 문제의 발단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끼며 시작되었다.
였는데.. 하이브는 이걸 구차하게 반박하지 않고, 그냥 폭탄을 던져 버립니다.
민 대표는 최근 하이브 내부 면담 자리에서 "아일릿도 뉴진스를 베끼고, 투어스도 뉴진스를 베꼈고, 라이즈도 뉴진스를 베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시혁 의장이 나를 베껴서 방탄소년단을 만들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647101
이걸 언론에 풀어버린게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한게.. 어차피 이 말의 진의는 내부에서 나온거라 가리기 힘듭니다.
문제는.. 민희진이 이미 공식 입장 표명을 하면서 아일릿을 "아류그룹"이라고 표현해버렸다는 거죠.
이건 아이돌 팬들 사이에선 일종의 금기시 되는.. 흔히들 "타그룹 머리채" 잡는다.. 라는 표현인데,
언론 플레이 할때 다른 그룹을 언급하거나 엮어서는 안되는..
이판에선 일종의 불문률 같은 건데 그걸 민희진이 깨버린 겁니다.
공식 석상에서 타 그룹을 대놓고 아류그룹이라 비난하는데 비공개 자리에서 저런 발언을 했다라는 게
너무 신빙성이 생겨버린거죠. 스스로의 발언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은 케이스인데..
아일릿에 대한 발언만 아니었어도 "저건 찌라시네"라고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본인의 입장문으로 인해
너무나도 신빙성이 생겨 버린 발언이 됩니다.
거기다가 저 발언에 엮인 그룹을 봅시다. 라이즈. SM입니다.
투어스. 플레디스 입니다.
방탄소년단. 말이 필요없죠.
우리나라 남자 아이돌 판의 최대 팬덤을 모조리 건드리며.. 저 발언이 공개되자마자 팬덤들은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민희진 체제의 뉴진스는 보이콧하겠다는 입장도 더러보이는 걸로 봐서..
저거 보고 하이브 진짜 대단하다.. 아일릿을 표절그룹으로 비난한걸 저렇게 엎어쳐 버리는구나
싶더군요.
세번째로 하이브에 질의를 보냈으나 답장은 없고 대신 이걸 빌미로 나를 경영권을 훔쳐가려는 프레임을 짰다.
에 대한 대응인데.
간단합니다. 답장은 보냈고 민희진이 수신확인까지 했다고 합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312/0000659257
그리고 기사의 끝에 덧붙입니다.
"질의서를 보낸 자체가 경영권 탈취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 민 대표 측에게 답변 여부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진짜 저 워딩..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대단합니다 하이브.
하이브는 입장문 하나 발표없이.. 그냥 기사 세개를 시간차로 계속 올리면서 단 몇시간만에 민희진의 인터뷰를
모조리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들을 계속해서 시간차를 두고 풀어대니 하이브의 입장이
압도적으로 많이 오르내리게 되죠.
솔직히 사실 여부를 떠나서.. 민희진 인터뷰 이후로 저 기사들이 몇시간에 걸쳐 나오는 걸 보면서
하이브 칼갈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기업은 대기업입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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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edi
24.04.23 · 211.♡.19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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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진에바
24.04.23 · 116.♡.2.133
지금까지만보면...뉴진스만 애매하게됐네요 - 눈
눈팅이취미
24.04.23 · 182.♡.218.38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3068647974_4IwXDixz_7112511e3606d067c60ce1d02b9901e07e3a3e91.jpg]
저는 짤로 올린 이 분의 발언에 공감합니다.
회사에서 만들었으면 회사꺼죠. -
포포커페이스
24.04.23 · 61.♡.234.5
사내공지까지 블라인드 통해서 언플하고 있죠ㅎㅎ -
민민고
24.04.23 · 101.♡.71.43
첫번째 민희진 입장 발표문이 노답이에요 -
쿨쿨캣
24.04.23 · 223.♡.169.125
이미 몇달전부터 알고 칼갈면서 방어 준비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ㄷㄷ.
특히, 제일 큰게 걸그룹 위약금 물리고 데리고 나가는거.. 이거도 하이브에서 어느정도 대비를 했을수도 있겠네요. -
윤윤발이
24.04.23 · 180.♡.85.68
애초에 애들 인질로 저러는게..
본인이 그렇게 능력있으면 그냥 나가서 회사 차리면 되죠..
저런 아이돌 그룹이면 한명의 노력도 중요는 하겟지만
의상팀 메이크업 팀에 메니저 까지 모두 잘해서 되는 경우가 많은데
왜 회사에서 월급은 받으면서 저런 소리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Bbiogon
24.04.23 · 125.♡.237.209
조금 다른 경우이지만 한뚜껑이 말만 하면 조국 대표에게 반박 당하던 상황이 떠오르네요. -
Llastseven
24.04.23 · 106.♡.67.147
거탑 방시혁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
감감말랭이
24.04.23 · 1.♡.101.49
꽤나 이른 시기에 (민희진이 꾸민 모종의)계획을 캐치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나봐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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