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심장이자 제 모든 것 삶 자체였던 강아지를 제가 먼저 놓아주었습니다.너무 힘드네요...
럽쭈

Lv.1 럽쭈 (112.♡.215.159)

2025년 4월 27일 AM 11:39 · 수정됨(18:29)

조회 3,219 공감 0


이 날이 오지 않기룰

제가 죽어서 오기를

제가 무얼해도

내 목숨을 바치고 내 모든걸 다 바쳐서라도

지켜야하는...

지키지 못하면 그냥 내가 산산이 부서져 즉어버리고 싶은

그런 토토를....내모든토토와 제 손으로 이별했습니다.


가장 이별하기 좋은 순간은 없습니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습니다.

다 더럽고 거지같고 끔찍한 이별뿐이죠


내새끼

내 눈에 넣어도 내 맘에 내 심장에 내 어디에 넣어도 행복하기만 한

너무나 귀하고 귀한 제 토토를 어제 보내주었어요


제 손으로 보내주었어요.

의식이 너무 명료하고 꽃같은 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백뇨로...위무력증으로 위가 멈춘 아이 ..

하루 리퀴드 30ml 50ml로 겨우 곡기를 연명하던 내 귀한 토토

하루 100g 200g 씩 내 귀한 토토 몸무게 근육 빼가던 단백뇨....

너무 끔찍해서 제가 먼저 보내주었습니다.

너무 영민하고,똑똑한 토토여서 더 고통스러워힐 것을 알기에 제가 선택해서 보내주었어요.

제가 죽어도 제가 즉을거같아도... 내 모든 토토가 조금이라도 더 아프고 힘들까봐 제가 먼저 보내주었습니다.

너무 싫은데... 저때문에 토토가 못쉴까봐...

제가 죽어도... 내 심장 토토의 손을 놓았습니다.

이렇게 명료하고 영민한 토토의 손을 놓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꽃같고 예쁘고 빛나는 윤기넘치는 토토

너무나 깨끗하고 빛나서 사후 아무것도 필요없어

모두가 놀라던 내모든 토토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도 끔찍한데... 다 내어주고 난 뒤 배를 갈라 신장을 꺼내고 부신을 꺼내 내 새끼 내모든 토토의 장기를 10년넘게 다닌 귀한 병원에 기증했습니다.. 토토도 이헤한다 할 것같았어요.

모든 교수님들.. 주치의들.. 아침마다 청소하며 만나던 여사님들...

로비와 병원 안전을 지키시던 선생님들... 10년넘게 인사하던 직원분들 대스크 선생님들..... 모두 하나같이 토토를 위해 기도하고 또 응원해주셨습니다. 그 마음에 보답하고자...

무엇이 그리 우리 토토를 살아생전 그리 괴롭히고

죽도록 괴롭혔는지 우리 알아보자

더럽고 치사한 장기 다 버리고 가라.. 더 건강하자...하면서 너무 말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 힘들어하던 내 귀한 토토와 안녕했어요.


죽어아만 알 수 있다던 우리 토토...를 괴롭히던 그 못되고 질긴 놈들..

토토신장 기증하고 대신 토토처럼 아픈 아이들 위해 조그만 횟블이라도 될 수 있다면 저도 토토도 ...

의미가 있을 거라고... 숨이 멎은 아이 배를 열었습니다..

대신 꼭 최고의 의미가 되달라고 꼭 이유를 밝혀달라고...

우리 토토는 그런 아이입니다.

그렇게 토토가 너무니 좋아하고 존경하는 교수님의 손길로 눈감는 그 존엄한 순간을 함께 모두가 눈물과 경건함으로 이별을 고했습니다.


일주일 사이 600g 700 g빠져가면서도 고이고이 제가 지켜낸 제 귀한 토토..


서로 사랑하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고 명료할 때 존엄하게 잠시만 이별하자고...제가 손을 놓았습니다.


쌔근쌔근 잠자고 있는 모습만 봐도 그냥 무얼해도 너무나 가특하고 자앙스럽고 대견하고 예쁘도 장한 내심장 토토와 잡은 손을... 어떻게 지켜낸 내 모든 토토인데...

놔주었습니다. 그래야 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죽어서라도 지킬 수 있다면..내 무엇이라도 다내어주고 지키자. 나 죽이고 대려가라 온맘온힘전심으로 지키던 내새끼 토토인데...

너무 더럽고 치사하고 분하고 억을해서 ..

내새끼...콧물 한방울도 아깝고 그 믈 한방울 흘리는 것도 아깝던 내 귀한 토토의 손을 제가 놓아주었어요.

손놓으면 내가 죽을까봐 그렇게 품에 안고 미친듯이 지켰는데 내새끼 내모든 토토가 힘들까봐 놓아주었습니다...

물이라도 편히 먹어라. 숨이라도 편히 쉬어라...

죽기보다 싫은 손을 놓고 제가 죽어버리자 나도 죽자 하면서

놓아주었습니다..


너무 신기하고 미안힌게 우리 토토 이별하고도 5시간 6시간 지나도 너무나 따뜻하고 부드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물 한모금 허락없인 한방울도 못먹던 힘든 2주였는데도

우리 토토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뻐서... 따스한 체온에 제가 엄청 울었습니다..

단백뇨로 근육이 다 빠져 앙상한 몸...근육하나 없어 초음파가 CT처럼 보여서 넘 안쓰러웠다던 내심장토토..

너무 말라 만지면 부서질까 아플까 그리 아끼던 아이의

배는 정말 따뜻하고 다리는 말랑하여 금방이라도 벌떡 일어나줄 듯 했습니다.


전 살 의미가 없어졌어요...살기 삻어요...

그냥 도로에 뛰어들고 싶고 누가 와서 나 좀 치어라 나 좀 죽여라 싶습니다..


이별은...이별은...

우라가 언젠가 이별하겠지.. 시간과 함께 이리 살다 이별하겠지...했지만 그 끔찍한 상상자체만으로도 싫었고...

그래도 그래도 이리 물 한모금 맘껏 못마시고 말라가던 내새끼 내모든 토토 내 모든세상 토토와의 손을 이리 놓을지..

그렇게 잔인한 이별 뒤에 또 그 보드라운 배를 갈라 장기를 내어줄지...


너무 귀해 지난 세월 항상 내품에 마음에 내손에 내 몸 내맘에 곱게곱게 함께하던 내심장 토토와 이리 잔혹한 이별을 고할지 정말 꿈이라면 빨리 깨고 싶고 현실이라면 그냥 눈감고 죽어버리고픈.. 이런 이별을 할지 저는 감히 몰랐습니다


이제 토토의 힘든 고통대신 내 가슴찢기고 내 몸 부서지는 고통과 아픔이 영원할 차례이겠지요..

우리 토토 제 꽃보다 귀하고 제 심장 토토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기도해주세요

그 모든 분들이 저와 토토의 귀인이십니다.

이제는 제가 혼자 오롯이 혼자 토토가 저를 지켜주었던 그 귀한 시간. 토토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 위해 재가 두고두고 평생 그 은혜를 갚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댓글 (18)

  • MoonKnight

    MoonKnight Lv.1

    25.04.27 · 58.♡.72.21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4/comment_974997723_ihYvg32u_5f3cf2b69c6f796a59ff91a718d1e442ea0252fb.jpg]

    강아지로 들어와서 가족으로 죽는...
    평생 그리워 하게 되죠

    다시는 안키운다고 하면서 또 가족으로 들어오는 녀석들

    무지개다리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먼 훗날 꼭 만나시길...
  • finalsky

    finalsky Lv.1

    25.04.27 · 211.♡.73.251

    토토야 하늘나라가서 잘 살아!
  • 부릎뜨니숲이어쓰

    부릎뜨니숲이어쓰 Lv.1

    25.04.27 · 119.♡.48.246

    아이고.... 떠나보내면 너무 힘들죠. 저도 그 기분 잘 압니다. 위로 드립니다.
  • 까마긔

    까마긔 Lv.1

    25.04.27 · 117.♡.28.220

    토토가 하늘나라로 떠났군요ㅠㅠ
    평온한 휴식을 취하며 럽쭈님을 응원하고 있을 거에요.
  • J

    JeonJin Lv.1

    25.04.27 · 115.♡.24.49

    글 보면서 한참을 울었네요...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토토는 좋은곳에 갔을겁니다. 그리고 토토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노래쟁이s

    노래쟁이s Lv.1

    25.04.27 · 121.♡.3.57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 요다와우주

    요다와우주 Lv.1

    25.04.27 · 140.♡.29.2

    정말 마음이 아프고,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토토와 함께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깊었는지,
    그리고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 글에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아무리 말로 위로를 전해도,
    지금의 슬픔과 허전함을 다 덜어드릴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토토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가장 사랑받는 존재로 살아왔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 북명곤

    북명곤 Lv.1

    25.04.27 · 123.♡.220.53

    잘 보내주시고,
    마음도 잘 추스리실 바랍니다!
  • 가로도사

    가로도사 Lv.1

    25.04.27 · 58.♡.8.213

    두 번을 경험한 제가 위로 드립니다.
    참 아픈 이별이죠.
  • blueship

    blueship Lv.1

    25.04.27 · 59.♡.86.10

    작년에 무지개 다리 건넌 울 냥이 생각이 나네요. 지금도 문득문득 가슴이 미어집니다. 전 그렇게 잘해주지 못했거든요. 행복한 견생이었을 거에요. 맘껏 애도하시고 속히 평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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