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golemongole (218.♡.3.34)
2025년 4월 27일 PM 12:14 · 수정됨(15:12)
어제 유시민X남천동은 지금 생각하면 대단한 사건입니다
진보유투브 대통합 이런 느낌 이상이었습니다
말로는 서로 자주 이야기했지만 한번도 이루어진 적은 없었죠
대선 전이니까 통합과 협치의 등떠밀림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콜라보 말입니다
유작가님은 출판사에서 잡아놓은 거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매니저한테 혼난다고 신간 소개 놓치지 않았지만
이미 유작가님은 매불쇼 등을 통해
헬마우스를 차세대 유작가로 점찍어 놓으셨으니까요
이미 군불은 활활 타고 있었으니까요
마침 어제 알릴레오 방송 말미에서
박구용 교수님이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라는
문제를 스스로 던지며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절실하면 그 절실함에 폐해가 뭐냐면
나하고 좀 다르면 용서가 잘 안 돼요
절실한 사람들이 절실한 이 가치가
나중에 더 큰 화를 불러 일으키는 경우가
서로를 적대하는 경향이 생기는 거에요
헌정수호를 동의하는 그 절실함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들이 절대로 싸우면 안 된다
박구용 교수님이 자주 말씀하시는 '잠깐 우리가 된다'는
말도 참 좋아하지만
고전과 과거를 이야기하시면서도
"지금, 여기"에 집중해서 말씀하시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제처럼 파시즘을 이야기해도
예전 방송처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이야기해도
지금 '내란 종식' 시국에 맞는 이야기를 하는 게 옳지요
그러려면 '잠시 우리'가 되어 함께 하다가
각자 소임을 다 했다고 생각이 들면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면 될 일입니다
그러려면 어제처럼 다 내려놓고
서로를 존중하며 '되면 한다'를 외치면 됩니다
다른 방송 영향력 비교하며 열폭할 게 아니라요
임경빈이 헬마우스를 잠깐 내려놓고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이야기할 때
유시민이 모든 걸 내려놓고 데시벨을 높일 때
그리고 '난가병'의 기원을 물어볼 때
꿈에 그리던 세상이 열리던 기분이었습니다
세상이 열렸으니 이제 '잠시 우리'가 되어 함께 하면 됩니다
어제 청춘의 도서에서 머리를 맞대고 말한 '광장'에서 함께 하면 됩니다
댓글 (11)
-
MMDBK
25.04.27 · 104.♡.100.47
내란수괴 사형! -
Mmongolemongole
→ MDBK 작성자
25.04.27 · 218.♡.3.34
성괴도 함께! -
JJava
25.04.27 · 116.♡.70.94
맞습니다.
그런데 자신만 절실한 사람들이 간혹 보입니다.
사실 탄핵 국면에 거리에 나온 사람들 중에서도 탄핵과 내란 종식이 주가 아니라 자신의 절실함이 주였던 사람들이 종종 보였죠.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통합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는 모르겠더라고요.
제발 판을 깨지 말기만을 기원해 봅니다. -
Mmongolemongole
→ Java 작성자
25.04.27 · 218.♡.3.34
그래서 어제는 뭔가 서로 정말 보고 싶은 장면을 스스로 연출했다는 느낌이랄까요
’통합은 이런거야!‘
그런데 보는 사람도 너무 좋았고 당사자들도 너무 좋아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유투브 방송 두번 본건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생방 한번 저녁에 산책하면서 한번 더 -
AAwacs
25.04.27 · 118.♡.89.26
잠깐만 우리.
공감이 되요.
부부가 같이 살아도 싸우는데,
인터넷에서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안싸우는 것이 더 이상하죠.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 아닐까 싶습니다.
어제 알릴레오도, 시민 남천동도,
너무 유익했어요.
무언가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 같네요. -
Mmongolemongole
→ Awacs 작성자
25.04.27 · 218.♡.3.34
다른 걸 내버려둬야 진보/진화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요
민주주의 뿐 아니라 모든 게 그런 것 같아요
그럴려면 어제처럼 데시벨 높은 호탕한 웃음이 필요합니다 :-D - G
gwang
25.04.27 · 125.♡.215.26
요즘 확실히 유시민작가와 김어준공장장이 남천동 밀어주고 키워주네요. 후대양성을 위한 모습 보기좋더라구요. -
Mmongolemongole
→ gwang 작성자
25.04.27 · 218.♡.3.34
맞아요 그리고 오평-거없-장원-곽수산 등 패널로 시작한 분들이 방송/라인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나오는 게 모습도 보기 좋아요 이제 공장장 등은 플랫폼 깔아놨으니 이제 쉬엄 쉬엄 하시고 차세대 주자들이 정치를 예능화 대중화 시키면 좋겠어요 -
지지혜아범
25.04.27 · 61.♡.199.213
확장성 + 유연함의 콜라보레이션 같습니다
뭔가 고급 재료와 단순한 기계의 혼합으로 좋은 장면이 만들어진 느낌이랄까요 - 눈
눈팅이취미
25.04.27 · 182.♡.218.38
진보 유튜브를 보면 다음 세대를 키우는데 진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 가치에 공감합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정말 눈앞이 깜깜했거든요.
박근혜때 열심히 집회 나가서 탄핵 시켜놨더니.. 윤석열이 또...
그때 "개딸"들이 일어나서 너무 기뻤습니다.
등을 맡길 수 있는 다음세대가 있다는건 참 든든한 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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