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람이고 회사는 회사인거죠. (하이브 건 관련)
라즈

Lv.1 라즈 (218.♡.226.51)

2024년 4월 23일 PM 02:22 · 수정됨(15:12)

조회 1,062 공감 0

 

연예, 문화쪽 비즈니스의 경우 프로듀서 및 개개인의 역량에 좌우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뛰어난 개개인에 초점을 맞추기 쉽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률적/시스템 적으로 최종적인 권한과 이익을 향유하는 것은 회사인거죠.

(물론 계약에 따라 저작권 수입이나 기타 측면에서 세세하게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뉴진스를 런칭하고 이제까지 키워왔을 때 물론 민희진의 역량이 크게 좌우했겠습니다만,

민희진 역시 그 대가로 회사로부터 급여도 받고 기타 물적지원을 받았으며,

기브 앤 테이크로서 기능했다면 그렇다면 회사 역시 그에 대한 권리를 가지는 것이고요.

컨셉과 스타일 등의 무형자산 측면에서도, 그 독창성이 창작자의 배타적 권리로 기능하지 않는 이상,

회사가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고요. 

그에 덧붙여 그 독창성이 과연 정말로 독창적인가? 부터가 의문스럽긴 합니다만.

 

금번건의 경우 하이브가 특별히 어도어나 뉴진스에 대해 심대한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이번 '반란(?)'이 성공하기는 극히 어렵다고 봅니다.

 

프로듀서가 독립한다고 소속 가수가 따라붙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정 독립하고 싶다면 레이블 하나 차려서 시작하는게 맞는 거겠죠.

댓글 (8)

  • 비빌

    비빌 Lv.1

    24.04.23 · 220.♡.79.217

    밑에도 올라왔었지만 조나단 아이브가 애플 나가서 새로운 폰을 만들고 런칭할 수는 있겠지만 아이폰 그자체를 애플에게서 들고나가 팔 수 는 없는 것이죠
  • 라즈

    라즈 Lv.1 → 비빌 작성자

    24.04.23 · 218.♡.226.51

    네 맞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이슈가 종종 발생하는데.
    결국은 경업금지가 걸리지 않는 이상 독립해서 본인 회사, 브랜드 런칭하는게 답이지요.
  • 우주난민

    우주난민 Lv.1

    24.04.23 · 160.♡.37.239

    뭐 억울한 일 당한것도 아니고 단지 자기 맘대로 하고 돈도 더 벌고 싶어서 이런일을 하는건 주식회사 시스템의 자본주의 질서를 파괴하는거죠...
  • 수필 Lv.1

    24.04.23 · 64.♡.33.154

    하이브에서 민희진에게 준 조건이 참 좋은 조건이긴 합니다. 루머상이긴 하지만 연봉은 5억 + 10억 콜옵션에 지분 20%를 준다는 조건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드러난 어도어의 지분 구조는 하이브 80%, 민희진 18%, 기타 2%입니다. 민희진 씨는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지분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하고요. 언뜻 보기만 해도(루머 상의 연봉 제외하고도) 꽤 파격적인 조건이죠. 간섭없는 경영권에 친 민희진 이사회 구축까지, 정말 하이브에선 해줄 만큼 해줬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뉴진스가 나오고 돌아가는 과정에서 방과 민의 갈등이 있었을 수는 있는데, 하이브로부터 궁극적으로는 탈출한다는 내부문건이 나오기도 하고(세계일보), 그럼에도 자기는 외부 투자 관계자를 만나지 않았다고 입장문에 밝히기도 하고, 내부고발까지는 그렇다 쳐도 공식 입장문에 타레이블의 아이돌 그룹 저격하기도 하구요.
    경영권 탈취? 회사 탈취?라는 사건의 시작부터 민씨의 대응과 이어지는 기사들까지 이상한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 라즈

    라즈 Lv.1 → 수필 작성자

    24.04.23 · 218.♡.226.51

    피프티피프티 사례에도 있듯이 인적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게 되면, 자본적/시스템적 서포트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고,
    그러다보면 불만이 누적될 수 있는거겠죠.

    저도 연예계나 아이돌계는 잘 모르지만, 투자 사이드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이번엔 민희진이 악수를 던졌다고 봅니다.
    원래 잘되다 보면 주위가 잘 안보이고, 이상하게 꼬시는 사람이 많아지거든요.
  • 수필 Lv.1 → 라즈

    24.04.23 · 64.♡.33.154

    제가 투자 쪽은 잘 모르지만 민희진은 엔터 업계에서 입지전적 인물은 맞습니다. 원래는 비주얼 디렉터로 SM에 입사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앨범 컨셉 디자인 정도하던 인력인데 이 컨셉 디자인을 기가 막히게 뽑아서, 앨범 전체 컨셉도 뽑고 디렉 방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점점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일반 아이돌팬들에게 알려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성공시킨 아이돌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렇게 SM이사까지 갔다가 FA로 나왔을 때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붙었겠습니까. 아마 그 후 과정에서 이런저런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합니다. 실패가 없었던 사람이니 에고가 강하기도 할 거구요.
  • bacchus

    bacchus Lv.1

    24.04.23 · 222.♡.159.177

    언론에 공개한 하이브는 상장사고 수습을 잘 해도 내, 외부적으로 손해가 클 것입니다.
    '사안이 심각하다.' 라는 결론으로 빠르게 공개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 보리앙

    보리앙 Lv.1 → bacchus

    24.04.23 · 59.♡.2.209

    하이브는 조용히 진행하고 싶었겠죠. 컨셉어쩌고 언론 플레이 하니 대응할 수 밖에 없을테구요. 결론이 어찌 되든 하이브는 손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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