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에 보내는 부모로써 이번 흉기난동 사건보니 안타깝네요.
전자소년

Lv.1 전자소년 (165.♡.169.128)

2025년 4월 28일 PM 01:13 · 수정됨(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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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등학교 6학년 여아를 특수학급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355823?sid=102


이사를 보고 들어가서 댓글을 보니 좀 답답하기도 하고 또 이런 글 쓰시는 분들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는 아이가 셋이며 막내가 지적장애와 뇌전증장애가 있어 특수교육을 받고 있으며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오빠들은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으며 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입장을 바뀌서 특수학급에 있는 학생이 같은반에 소속이 되어 수업을 받게 되는경우도 있었구요. 


특수교육 대상자는 학년초에 학부모, 특수학급 선생님, 담임선생님, 교감선생님, 보건선생님과 함께 1년간 수업을 어떻게 할지 개별화수업관련 회의를 합니다. 회의때 꼭 말씀 드리는게 억지로 반에 안가도 된다. 최대한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해달라고 합니다. 


막내는 1학년에 딱 코로나 시기에서 1학년은 거의 학교에 가지 않았고, 2학년때부터 학교에 간지라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발달장애도 있구요. 그 시기를 놓쳐서 그런가 아직 한글을 못떼고 있습니다. ㅜㅜ


특수학교에 왜 안 보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특수교육지원청에 처음 면담 갔을때 우리 아이는 특수학교에 보낼 수준이 아니라 특수학급에 보내면 아주 잘할 거라고 진단(?)을 내려 주셨어요. 그런데 특수반 선생님은 특수학급에는 안맞다는 식으로 매번 말씀하시고 매번 재우고 그러셔서 특수학교로 전학을 보내려고 알아봤는데 자리도 없고, 상담한 특수학교 교감선생님도 지원청에서 하는 말을 그대로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3학년정도부터 TO가 나기를 기다렸는데 TO가 안나더라구요. 1학년때 들어가는것도 치열하지만 전학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걸 그때 알았습니다.


그렇게 있다가 5학년이 되서 인근지역으로 전학을 가게 됐는데 당연히 특수학교는 TO가 없고, 배정된 학교는 특수학급이 없고, 제일 가까운 학교는 TO가 있는데 선생님이 아이를 맡을 전담 실무사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옆학교로 배정을 했는데 거기도 안된다고 해서 살짝 붕 뜬 상태가 되는등 우여 곡절이 많았습니다.


나름 광역시인데도 이런데 조금만 인프라가 없는곳은 아찔할겁니다. 

지금 6학년이라 수요조사 같은걸 하는데 특수학교로 희망한다고 적어내긴 했는데 이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특수학교도 수요가 많으면 일단 가까운 거리부터 넣는다고 하는데 저희는 거리상으로 제일 먼 동네라 일단 애들 많으면 제일 먼저 떨어질 것 같습니다.


장애등급을 받아도 사실상 별 혜택이 없고, 장애등록하는 절차 자체도 다 돈이라 안하고 있었는데요. 

학교때문에 복지카드를 받았습니다. 조금은 유리하게 될수도 있다고 하셔서요. 


그냥 기사 보면서 남일 같지 않아서 답답하고 해서 끄적여 봅니다.




댓글 (4)

  • 밤의테라스

    밤의테라스 Lv.1

    25.04.28 · 14.♡.19.189

    인구가 줄어서 교사도 공무원도 남아돈다는데, 특수학급이나 사회복지쪽은 국가에서 인력과 자금 지원을 더 충분히 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게 바로 선진국이고, 복지이고, 일자리 창출이죠
  • 버블

    버블 Lv.1

    25.04.28 · 118.♡.206.45

    특수학교는 심하지 않으면 힘들거에요. 보통은 일반 학급에서 오래 시간 아이들하고 같이 생활하길 바라시는데... 초등에서는 학급 아이들이 대부분 친절하게 잘 이해하면서 같이 어울려 지내는데, 담임은 힘들지 몰라도 그런 아이들 보면 대견스럽고 오히려 배우는 점도 많습니다. 다만, 성장하면서 중고등학교에 가게 되면 어려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대부분의 특수학급 아이들은 사랑을 듬뿍 주고 부모님께서 자주 안아주시고 다독거려주시면 훌륭하게 잘 자라더라구요. 그런 기사에 너무 신경쓰지 마셨음합니다.
  • 13R56S6MT

    13R56S6MT Lv.1

    25.04.28 · 220.♡.107.125

    특수학급 보내는 부모입장에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나마 우리 애는 운이 좋은 케이스라 초등학교/중학교 좋은 선냉님들 만나 잘 지내고 있네요. 지자체에 따라/지역에 따라 편차가 참 큰 것이 특수학급인 것 같습니다.

    장애인등록은 하시는 것이 그래도 이래저래 혜택이 많습니다. 자동차세, 지하철 무료/철도요금, 에너지 요금 할인/바우처 등 다 모으면 도움이 되서 다른 교육에 재투자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됩니다.
  • wera

    wera Lv.1

    25.04.28 · 183.♡.123.54

    아직 정확한 내용이 나오지를 않아서...
    기사 내용에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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