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라 (112.♡.211.243)
2025년 4월 28일 PM 07:51 · 수정됨(21:05)
저는 물리적으로 유심을 분실하지 않는 이상 유심보호서비스가 효과를 발휘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리저리 조사를 하다보니 지금처럼 유심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안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SKT 의 HSS(홈 가입자 서버) 에서 유출된 Ki (비밀키) 값으로 유심복제를 할 수 있는데, 이건 내가 가지고 있는 물리적 유심과 네트워크상에서 구분이 안되는 유심입니다.
하지만, 해커가 복제된 유심을 자기 단말기에 장착하고 망에 접속을 시도해도 망에서는 HSS 에서 유심정보내용에 추가해서 단말기의 고유번호인 IMEI 값도 같이 가지고 있다가 비교를 하기 때문에, 유심보호서비스 등록당시의 내 단말기 IMEI 값과 다른 단말임을 확인하고 망에서 접속거부합니다.
즉, 내가 가진 단말기를 물리적으로 해커에게 탈취당하지 않는 이상 유심보호서비스를 통해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죠.
다만, IMEI 스푸핑 기법을 이용해 내 단말의 IMEI 마저 해커가 자기 단말기에 심어서 망에 접속을 시도한다면 망에서 이를 거부하는 것은 어렵기는 합니다.
이때에는 같은 IMEI 를 가진 단말이 내 것과 해커의 것 2개가 되기 때문에 보통 FDS 의 탐지를 통해 망에서 서비스 거부를 합니다.
그러니까 내 단말이 망에 접속해있는 동안에는 해커의 단말도 망에 접속할 수는 없다는 뜻이죠.
(HSS 에 있는 모든 정보가 다 털렸다고 가정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당연히 제 단말의 IMEI 도 포함되어 있죠.)
그런데, 만약 내 폰이 꺼져있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게다가 단말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대에 복제되어 전국에서 접속을 시도한다면 망의 FDS 는 멀쩡히 잘 쓰던 내 폰마저 의심하면서 망에서 퇴출을 시키게 될 겁니다.
제가 폰을 못쓰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해커는 집요하게 여러 단말들을 망에 붙이려고 애쓸거고, 해커의 단말 중 1대라도 망에 접속성공하게 된다면 바로 번호이동을 통해 다른 통신사로 넘어가서 깨끗한 회선으로 만든 뒤, 금융정보를 뒤지고 계좌에 접근해서 돈을 다 이체시켜버릴 수 있게 되겠죠.
(오늘 뉴스를 보니 이미 5천만원 가량 몰래 이체된 사례도 나오네요.)
그러니까 유심보호서비스는 일단은 해두는게 낫지만 절대적으로 안전하지는 않다는게 조사결과입니다.
아이들 번호까지 해서 SKT 알뜰폰 회선이 많은데 이거 다 번이하려고 생각하니 골치가 아픕니다.
어차피 유심은 다음 달에도 구하기 힘들테고, 우선은 KT 나 U+ 로 번이하는게 최선같네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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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냉동실발굴단
25.04.28 · 58.♡.12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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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고래
25.04.28 · 223.♡.45.121
5천만원은 일단 믿는다는 조건아래 스미싱이라고 하네요
유심보호 말고 유심교체는 오래걸리니 그동안 버텨야죠 머 -
CCaTo
25.04.28 · 211.♡.188.253
그래서 유심보호서비스가 지금 해외로밍때 무조건 차단되는걸로 압니다.
차단서비스 신청된 IMEI가 해외서 붙는다? 차단.
국내도 이상탐지시스템 고도화 한다고 하던데, 대충 갑자기 서울에 있던 사람이 부산에서 IMEI가 띠리링? 하면 차단. - M
manalishi
25.04.28 · 1.♡.202.6
근데 유심이 없다던데 집에 굴러다니던 유심이랑 바꾸면 어떻게 될까요?
제꺼 쓰던거는 와이프가 등록하고.. -
가가사라
→ manalishi 작성자
25.04.28 · 112.♡.211.243
헌유심은 대리점가서 초기화해달라고 하면 다시 쓸 수 있게 해주기는 한다던데 아마 직영점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명의가 다른 유심이거나 NFC 유심이면 아예 안된다고 하고요.
일단 직영점에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빠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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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려서 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이 불가능한 나이이고
지 혼자서는 핸드폰 개통도 못하는 나이라서
털려봤자 초딩 개인 정보 수준이네요.
그래도 나중에 약정 풀리면 깔끔하게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 시키는 게 맞지요.
지금은 일단 유심 보호라도 걸고 버티면서 유심교체 각 잡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