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기대와 다른 행보를 보일 때
화니75

Lv.1 화니75 (223.♡.56.51)

2025년 4월 30일 AM 09:55 · 수정됨(16:08)

조회 2,477 공감 0


저는 노무현에 대한 지지를 한번도 거두지 않았던 것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노풍이 불던 시절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모두 노무현을 지지했었지만, 그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야'라고 했던 그 시절이었지요.


이라크 파병할 때도, 한미 FTA 할 때에도 제 생각과는 달랐지만, 노무현을 지지했었지요. 무지성 지지라기 보다는 그 때 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노무현을 지지하기 전에, 노무현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오며 어떻게 정치를 했는지, 그가 만들고 싶어하는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지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그 후에 그의 가치관과 그의 방향이 제가 바라는 방향과 일치함을 확인하고 노무현을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이 된 노무현은 제 생각과는 조금은 다르게 움직일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제가 가진 정보보다 노무현 대통령이 가진 정보가 더 많고 정확하다. 그의 가치관과 방향성만 분명하다면, 나도 그 자리에서 비슷한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계속해서 지지했습지지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라크 파병에도 그만한 이유가 있었고, 한미 FTA는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결단이었음이 드러났죠.


지지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결정은 불가능해집니다.

각 개별 사안에 대해 이렇게 해야만 한다는 결정을 모든 지지자가 요구한다면, 그것은 해결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이재명에 대해서도 동일합니다. 그의 어려웠던 과거도, 열심히 고군분투하며 쌈닭같던 과거도, 성숙해가며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어가던 과거도 다 충분히 살펴보았고, 그의 가치관과 방향성, 그가 원하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보았습니다.


이제, 그가 갖다 쓸 수 있는 모든 자재와 도구들을 다 모아주고, 여한 없이 대한민국 지을 수 있도록 지지할 것입니다. 때로는 도끼를, 때로는 톱을 쓰기도 하고, 못을 쓰는 날도 있지만 접착제를 쓰는 날도 있겠죠. 그 대한민국이 제대로 지어지는 것을 보기 위해, 지금은 그냥 지지하렵니다. 예전에 노무현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댓글 (14)

  • Junppa

    Junppa Lv.1

    25.04.30 · 222.♡.27.239

    100% 동의합니다~
  • heltant79

    heltant79 Lv.1

    25.04.30 · 61.♡.152.133

    저는 이재명이란 정치인을 전투형 노무현이 아니라 전투형 김대중이라 보는 입장에서 지금 행보는 그의 정치철학을 잘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 곰팅

    곰팅 Lv.1

    25.04.30 · 175.♡.31.91

    동의합니다.
    후보 수락 연설에서 그가 당원 동지들을 믿는다고 했듯이, 저도 그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Awacs

    Awacs Lv.1

    25.04.30 · 14.♡.189.222

    58000% 동의합니다.
    노통때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화니75 님과 정확하게 같은 마음입니다.

    물론, 각론으로 들어가면 저와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또 서운한 결정도 따를 수 있지만,
    긴 시간으로 보면 결국 같은 곳에서 만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 재익

    재익 Lv.1

    25.04.30 · 122.♡.177.91

    나라 팔아먹어도 지지한다는 인간들도 있는데... 정책 좀 맘에 안드는 건 암 것도 아니죠 ㅎㅎ
  • 달랑

    달랑 Lv.1

    25.04.30 · 223.♡.53.245

    사람으로서 걸어갈 수 있는 선택지내에서만 살아가면 됩니다. 제 대통령감 허들은 이렇게 낮습니다.

    석열이나 그네는 아무 곳에도 못쓸 폐급이고, 살아 숨 쉬는 동안 독기만 뿜어내는 백해무익한 존재입니다.

    앞으로 두 번 다시 그런 모지리를 뽑는 희극이 없기를 바랍니다.
  • 이지골드

    이지골드 Lv.1

    25.04.30 · 61.♡.100.219

    이재명의 정책이 좌나 때로는 우로 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처럼 절대 뒤로 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가 당원을 믿는다 했듯이, 저도 이재명을 믿습니다.
  • 허영군

    허영군 Lv.1

    25.04.30 · 110.♡.83.100

    동의합니다.
    그리고 정청래의원님이 알려주셨죠.
    “기억나지 않습니다”“대표님 말씀이 옳죠”
    ㅎㅎㅎㅎ
  • 담벼락을쳐다보고

    담벼락을쳐다보고 Lv.1

    25.04.30 · 59.♡.239.132

    완전 동의합니다.
  • 인터루드

    인터루드 Lv.1

    25.04.30 · 106.♡.64.52

    그러게요, 분명 만족하지 못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노력할 사람이라는건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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