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lgel (122.♡.179.216)
2025년 4월 30일 PM 07:17
어제 퇴근길에 만난 흰색 쏘렌토 아저씨.
지난번에 사고낸 후 무지 조심하고
초보운전도 계속 안 떼고 운전합니다
1차선 버스전용, 2차선 좌회전 전용, 3,4차선 직진 차선입니다
3차로에서 4차로로 차로가 늘어나면서
3차선의 차들이 2차선 좌회전 줄서는 차와 같이 좌회전 줄을 섭니다
이 줄을 지나면서 직진 후 좌회전 할 차들이
4차선에서 3차선으로 차선변경을 바로 하는 편입니다
저도 바로 했었고요.
그런데 그 차님이 깜박이는 없지만 꾸물럭 거리길래 좌회전 하나 보다 하고
제가 그 차님 앞으로 차선 변경 했어요
갑자기 그 차님이 빵빵 거리면서 제 차 옆으로 와서 사이드 미러 내리며 소리소리 지르더라구요
죽고싶냐 운전 그따위로 하냐
하...
그냥 싸우기 싫어서 무조건 미안하다 했더니
다행이 그냥 제 차 앞으로 들어 오더군요
그리고 잠시후엔 본인이 무리하게 끼어들기 해서 4차선으로 가더군요...
그냥 안 싸우길 잘한거 같아요.
오늘 그 차님 또 뵌거 같아요
역시 제차 보다 많이 뒤쪽에 있었지만 절대 끼워주지 않더군요
엄청 가속하시길레 그냥 보내드렸습니다
그냥 안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2주쯤 전에는 은인도 생겼습니다
신촌 세브란스에 진료 받을 일이 있어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주차 잘 하고 짐 챙기고 있는데,
카트끌고 지나가던 직원분이
오일 새는 것 같으세요
합니다????
네? 저요?
확실하진 않는데 확인해 보세요
하고 쿨하게 퇴장하십니다
본넷을 열여봐선 모르겠어서
핸드폰 손전등으로 밑을 비춰보니 그 잠깐새에 잔뜩 고여 있습니다!
2시간 일찍와서 밥 먹고 쉬고 검사받고 진료 받으려던 일정이라
잠깐 고민하다 그냥 센터로 차를 몰고 갔더니...
냉각수가 2군데에서 새고 있다고
노후화로 새는 거라고... ㅠㅠ
바로 수리가능한 큰 센터로 입고시키고
(추가로 엔진오일도 새고 있었다네요
무슨 밴드도 낡고
췟. 수리비)
다시 병원가서 검사하고 진료받고 약받고
생각해보니
저에게 오일 샌다고 알려주신 그 분이 은인이세요!
제2자유로 타는 제가 까닥하다 도로에서 엔진에 문제생겨 멈추었다면... 생각만도 무서워요.
아니어도 엔진까지 문제생겼음 수리비 더 나왔을 거니!
이런 좋은 오지랖 아저씨!!! 라니!!!
그땐 정신이 없어서 고맙다 말씀 못 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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