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223.♡.180.52)
2025년 5월 1일 PM 11:36 · 수정됨(05. 02. 22:45)
오늘 부산 내려오는 길에 충동적으로 봉하마을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인근 식당에서 봉하마을 다녀왔다고 하니 반갑게 맞아주셨고 티비 뉴스를 보며 밥을 먹고 있었는데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사투리를 쓰시는 남성 네 분이 들어오시면서 어떤 분이 자기가 우파라고 하더라구요.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 네 명이 2인분 같은 적은 양을 주문하려고 할 때 느낌이 좀 이상하긴 했지만 굶주린 배를 채우느라 뭐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때가 2시가 넘은 시각이었고 밥 먹다보니 선고할 때가 되었나 어느 순간 식당 이모님이 갑자기 채널을 드라마로 돌리시더라구요. 좀 있다 다 먹고 나와서 운전하느라 또 까먹고 돌아다니다보니 뉴스 알림이 뜨는 거 있죠.
밥 먹다 얹히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봉하마을 다녀왔다는 저와 우파라는 손님이 혹시라도 충돌이 일까봐 티비 채널을 바꿔주신 이모님이 참 노련하셨단 생각이 듭니다.
근데 지금 다시 보니 2천원을 더 받으셨네요. 하아… 물도 안 주시고 앞치마도 준다고 하시고 안 주시고 상추도 안 주셨지만 친절하시고 맛은 있었는데 다음엔 갈 일 없을 듯 합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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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라
25.05.01 · 175.♡.1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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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 5호라 작성자
25.05.01 · 223.♡.180.52
반찬이 버릴 게 없이 다 맛있다고 흡족해하며 나왔는데 반전이 있었어요. 고기에 왜 상추가 없지? 했는데 다른 테이블엔 다 상추랑 깻잎이 있었다네요. 남의 테이블 안 쳐다본 저만 모른 거였어요. 다른 테이블 보고도 아무 말씀 안 하신 저희 엄마도 좀 이상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
복잡하지만 암튼 이제 안 갑니다. 쳇. -
크크리안
25.05.01 · 58.♡.210.72
이모 : 채널 서비스 입니다 -
아아기고양이
→ 크리안 작성자
25.05.01 · 223.♡.180.52
아아! 특별 서비스군요. ㅋㅋ -
하하늘걷기
25.05.01 · 121.♡.93.197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있는 이야깁니다. ㅎㅎ -
아아기고양이
→ 하늘걷기 작성자
25.05.01 · 223.♡.180.52
적다보니 그리 되었네요. ㅋㅋ -
Iintdev
25.05.01 · 121.♡.196.53
봉하마을 저도 얼마전에 다녀왔습니다. 반갑습니다. 방명록 남기셨나요? 전 다른분들 방명록도 훑어봤어요. -
아아기고양이
→ intdev 작성자
25.05.01 · 223.♡.180.52
같이 간 초4 조카가 방명록에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는데 그걸 못 찍어왔지 뭐예요. 아까워요 ㅠ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5/comment_3743921204_S21fhVTt_8efd500d1d9faebea39066ec79a1349e81721440.jpeg]
대신 방명록 맞은 편에서 이 사진은 찍어왔습니다. 조카가 똑같은 포즈를 하고 싶다더니 저렇게 찍더라구요. -
허허영군
25.05.01 · 122.♡.225.206
상추도 안주도 2천원도 더 받고.
그 아지매 안돠겠네요.
동네 장사 마!그라는거 아닌데!!!!😡🤬 -
아아기고양이
→ 허영군 작성자
25.05.01 · 223.♡.180.52
저는 외지 사람이라 동네 장사가 아니니까요?
맛있어서 다음에 또 봉하마을 가면 또 가려고 했는데 종합해보니 다시 갈 곳은 아니라는 결론이 글 적다보니 갑자기 툭 튀어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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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안가면 그만이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