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일입니다.
SED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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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3일 AM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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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때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슨 이유였는지 기억은 자세히 안나는데 한참 아파트가 지어지던 80년대에 어릴적 살던 동네였습니다. 아버지는 건축현장 일 때문에 집에 안 계시고 어머니는 밤 늦게 까지 어디를 다녀오시느라 저랑 누이랑 둘만 남아서 어머니를 기다린 적이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미리 주신 100원을 가지고 8살, 9살 둘이 어머니가 내릴 버스 종점에 가서 50원 짜리 핫도그를 한개 씩 먹고는 버스가 한대 한대 오고 사람들이 내릴 때 마다 우리 엄마인가 그냥 계속 기다리는 거죠. 어린 마음에 핫도그는 참 맛있었고 설탕에 케찹 잔뜩 발라서 지금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아마도 어머니는 아버지 현장에 다녀오셨을것 같습니다. 속옷이랑 반찬이랑 뭐 이렇게 해서 몇일에 한 번씩 다녀오셨던것 같네요. 

그러던 어느날 그 비포장 공터 임시 버스종점 15번 버스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버스가 한대씩 오고 핫도그 파는 할머니도 불 끄고 포장마차 정리해서 들어가시고 나서도 어머니가 안 오시는 겁니다. 거리는 점점 더 어두워지고 8살 9살 난 두 남매에게 그 시간과 그 분위기는 공포와 걱정 두려움 그 자체였죠.

요즘 그 때의 그 감정과 두려움이 되살아 납니다. 

계엄이 선포되었을 때 정청래 위원이 잡혀가서 고문 당하는 악몽을 꾸었는데 그렇게 4.4 그날 까지 계속 푹 못 잤는데 이젠 어릴때 오랫동안 잊고 있던 그 기억도 소환시키네요.

일하다 말고 갑자기 문득 이 때가 생각난게 바로 대법원 판결 소식을 뉴스로 보고 난 이후였습니다.  그 때의 그 까마득하지만 아찔했던 공포와 두려움과 초조함이 되살아났습니다. 

그 당시 좀 늦었지만 어머니가 오셔서 안전귀가 할 수 있었고 어릴 때 였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함께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의 안락함을 느끼고 안도한 일이였습니다.

국가는 민주주의는 국민의 삶의 소중한 기본적인 터전입니다.

그 시스템을 함부로 위협하는 자들을 방관해서는 절대 안될듯 합니다. 절대악은 결코 지치지도 쉽게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저들보다 훨씬 더 소중한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들입니다. 하늘이 기억할 것이고 역사가 세계가 지켜볼 것입니다. 더 힘을 내야합니다. 더 지혜를 모으고 모여야 합니다. 그리고 끝내 반드시 이길것입니다. 결국 민주주의가 이깁니다. 압도적인 승리의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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