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에마 (121.♡.165.179)
2024년 4월 23일 PM 09:21 · 수정됨(04. 24. 00:15)
방금 학원에서 여고생 한 명 기출문제 정리해주고 왔는데
거의 죽으려고 해서 제가 민망해하다 왔네요...
감기걸려서 더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는...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사실 시험때 학생들이 학원에 가장 많이 수강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을 만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유형은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입니다.
항상 제 번호까지 칠판에 적어주면서
문제 풀다가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하는데
당연히 연락해서 물어보는 학생들은 소수죠
가장 기억나는 학생은
약 2년전 만난 중3 학생인데
시험을 늦게보게된 관계로 (다른학교보다 거의 2주는 늦게 봄)
내용 뿐 아니라 시험감각 유지하는데는 정말 극악의 조건이죠
그래도 정말 대단한게 매일 문제 주면 풀어보고 매일 물어보더군요 ㄷㄷ
솔직히 너무 많이 물어봐서 제발 그만 물어봐 라고 이야기 하고 싶을 정도(하지만 다행이 그런 얘기는 안 했죠..)
기말고사를 봤는데 아쉽게도 한개 틀렸답니다.
어쩃든 저는 기특해서 그거랑은 상관없이 거의 4만원어치 상품권 선물로 줬죠..
(당시 90점 이상 받으면 개인적으로 1만원권 상품권 보내준다고 했는데..그래서 거의 십몇만원 지출했죠..)
기말고사 이후로 그 학원을 그만둔 관계로 지금까지 연락은 한번도 없었지만
매 시험때마다 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많은 학생들 중에서 약 2-3명의 학생들이 연락해서 물어보더군요..
그 중에서 고1학생 한명이 궁금하면 자주 물어보는데
그런 친구들이 결국은 잘 되는것 같더군요..
(지난주에 과학탐구II 로 수능보겠다는 친구도 그렇고..)
여튼 지금은 오늘 죽어갈뻔한 여학생 어떻게 살릴까 그 생각만 드내요 ㅠㅠ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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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키케팔로
24.04.23 · 106.♡.69.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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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이에마
→ 파키케팔로 작성자
24.04.23 · 116.♡.254.35
감사합니다^^
쿠팡은 빨리 그만두고 싶어요 ㅎㅎ -
달달콤오렌지
24.04.23 · 221.♡.28.92
쓰엥님 이시군요~ 학부모는 자녀 진학만 신경쓰면 되는데 그 많은 똑똑한 학생들 진학준비기간 학습 어떻게 다 챙기시나요... b {emo:b.gif:50}
* 저는 초등고학년 되니 애가 뭐 물어보면 도망가거나 쉴드 확실히 치거든요... 그건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해결해라..... ;; -
포포이에마
→ 달콤오렌지 작성자
24.04.24 · 116.♡.254.35
그래서 선생님이 죽어나죠 -
순순후추
24.04.23 · 121.♡.177.89
선생님 왜 지구는 평평한가요?!?!??!!?? -
Pparanso
24.04.23 · 118.♡.22.165
질문 하는 학생이 제일 이쁘죠~~~ -
포포이에마
→ paranso 작성자
24.04.23 · 121.♡.165.179
맞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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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하시고.. 쿠팡도 하시고.. 에너지가 넘치십니다..건강관리 잘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