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L⠀ (221.♡.221.16)
2025년 5월 5일 PM 06:18 · 수정됨(19:33)
(사용기 게시판에 글을 쓰려고 보니 사진을 올리는 설정이 자유게시판과는 다르게 설정되어있나봅니다. 사진이 많아 여기에 올립니다.)
강원도 정선읍에 아라리촌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읍내와 멀지는 않으나 주변에 도로 밖에 없어 차를 타고 지나치기에 쉬운 곳입니다. 저 역시 자주 지나가던 곳인데 그동안 한 번도 가볼 생각은 안 했습니다. 오늘은 외출은 하고 싶으나 가볼 곳이 없어 몸부림 치던 중 그냥 산책이나 할겸 가보았는데 예상과 달리 정말 좋은 곳이어서 여기에 후기를 남깁니다.
주소: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애산리 560
이 곳의 성격을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비교적 큰 규모의 공립 강원도 민속촌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듯이 강원도 지역에서만 볼 수 있던 건물을 재현해두었습니다. 지붕의 소재가 확실히 다릅니다. 저릅집, 굴피집, 귀틀집 등의 특징이 잘 설명된 간판도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쥐라기 역암이 여기에 있습니다. 암석에 자갈이 많이 포함되어 신기해보였습니다. 물레방아 말고 통방아라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단지의 규모가 꽤 큽니다. 커보이는 상설 공연장도 있고 그 속에는 입장료 2,000원을 받는 아리랑 박물관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표를 사면 2,000원을 정선군 지역화폐로 환급받습니다. 저는 박물관에는 안 들어갔습니다.


양반전의 배경이 정선이라고 합니다. 양반전의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모형이 곳곳에 있는데 이게 허접해 보이지 않고 꽤 제대로 만든 것입니다. 이런 모형에는 관심도 없는 제가 사실적으로 묘사된 인물 표정에 푹 빠져 결국 이야기 전체 설명을 다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도 있더군요. 여기에 오기 전에는 전혀 몰랐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소녀상과는 생김새가 많이 다르죠. 그 의미가 잘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선을 거쳐간 친일파를 단죄하는 기념문도 있습니다. 뭔가 지역사회운동이 잘 정착되었나생각해보게 되었고 시민의 목소리가 이런 식으로 반영이 되었다는 점에서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강가에 넓은 공간에 조성되어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고 볼 것도 은근히 많았습니다. 주변의 식생도 서울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이끼와 들꽃도 볼 수 있었고 나무도 특이한 것이 많았습니다.
편의시설로는 화장실이 있고 무인카페가 있습니다.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가서인지 꽤 좋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적게라도 입장료를 받을만 한데 무료입니다. 여유 있는 주차장도 있고 전기차 충전시설 두 개가 있었습니다.
정선 읍내에 오면 보통 오일장터를 둘러보시고 아우라지에 가는데 이 곳에 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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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레비펜
25.05.05 · 175.♡.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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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레비펜 작성자
25.05.05 · 221.♡.221.16
리복 운동화 신고선 뛰어올라 의자를 굴리던 그 모델출신 배우가 나왔다고 옆에 삼촌이 말씀하시네요. - 달
달려라쑈바
25.05.05 · 175.♡.21.141
놀면뭐하니 나온 정선 만두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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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라쑈바 작성자
25.05.05 · 221.♡.221.16
장터에 맛있는 음식 파는 집 많아요! -
따따콩
25.05.05 · 124.♡.65.241
굴피집 너무 멋있네요.
강원도 느낌에 맞게 분위기도 잘 살려서 사진만 봐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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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콩 작성자
25.05.05 · 221.♡.221.16
정말 멋져요! 잘 해놨더라구요. -
BBearCAT
25.05.05 · 118.♡.3.43
오오 멋진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조만간 가 보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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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rCAT 작성자
25.05.05 · 221.♡.221.16
괜찮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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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양지 생각난다고
전무님 네이트온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