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쟁이s (211.♡.68.159)
2024년 4월 23일 PM 10:47 · 수정됨(04. 24. 08:38)
오늘은 슈미의 생일입니다.
실제 태어난 날은 저희도 알지 못합니다.
다만 2016년 4월 23일, 8년 전 그 때 슈미는 처음으로 전여친님집으로 임시 보호를 오게 됩니다. 저희에겐 그날이 슈미의 생일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258372
2023-08-20 [슘봉 나잇] 고양이 슈미의 과거에 대한 사진과 정보를 받았습니다.jpg
애증의 클리앙에 올렸던, 슈미의 예전 소식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올려봅니다.
그렇게 슈미는,
우리의 인생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4월 23일 화요일,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각..
슈미야!! 생일 축하해!!

슈미 : 축하만 하면 어쩌냐옹..!! 간식 가져와야 될거 아니냐옹!!!

잘 밤에 간식 먹으면 대봉이랑 남집사처럼 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야식은 금물 입니다..

슈미 : 집사 넌 잘만 먹더니 나한테만 왜케 까다롭게 구냐옹..!! 나 생일이댜옹..!!
생일날 아침,
좋은 날, 안타깝게도 슈미는 녹색 빛을 띈 구토를 하였습니다.
고양이의 녹색 구토는.. 소화기계 장기에 손상이 왔을 때 하는 구토라 합니다. (슈미의 경우 특히나 췌장 쪽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응급에 해당하는 상태라..
예전에 슈미가 다녔었고, 대봉이가 계속 다니고 있는... 제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원장님에게, 내일 가기로 합니다.
원장님 얼굴.. 죄송해서 어떻게 뵙나.. 싶습니다. (이 와중에도 슈미에게 가장 미안해해야 하는데. 저는 정말 빵점 집사입니다.)
생일이라,
점심 때 잠시 집에 들러, 슈미에게 닭가슴살을 줍니다.

슈미가 알아서 잘 먹습니다..!

챱챱챱..
슈미 : 생일날 이거 밖에 안챙겨주냐옹..!! 집사 네 생일날 두고보쟈옹..!
하지만 슈미는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ㅎㅎㅎ

회사로 돌아가려고 나가는데 슈미가 쇼파에 누워있길래,

베개를 양쪽에 놓아줍니다.
퇴근 시간이 다가왔읍니다.
집사는 누구보다 빨리 집으로 향합니다.
(아, 집으로 가는길에 잠시 원두 그라인더를 당근으로 샀습니다. 이빨이 아닌 혀로 밥을 먹는 슈미에게 습식을 갈아서 주면 좀 먹기에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슈미는 집사가 오자마자 기부니가 좋아졌는지 (이건 집사 생각)
이불에 꾹꾹이를 합니다.

슈미의 탱크소리가 요란합니다. ^^
슈미의 탱크소리는, 인서타에서 제대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C6GwqXipHU1/?igsh=MXQ0OGRmcHN5eXJwag%3D%3D
그렇게 그라인더를 통해 두 가지 습식 사료를 부드럽게 갈아서 원하는 걸 먹으라고 주었는데,
슈미가 냄새만 맡고 기대와 달리 먹어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조바심을 이기지 못한 집사는,
10ml 주사기를 이용해서 슈미에게 강제급여를 시도합니다.
먹기 싫은 듯한 눈치의 슈미와,
체력을 위해서는 먹여야 한다는 (이기적일 수 있는) 집사의 한판 승부는..
어쩔 수 없이 힘이 센 집사의 승리로 끝이 나고야 맙니다.
슈미가 잘 먹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었는지,
잘 먹지 않는 슈미를 보고 애가 닳은 내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함이었는지...
집사는 순간 혼란에 휩싸입니다. 못난 나는 슈미의 생일날, 슈미에게 무슨 행동을 한 것이었나..... 정녕 슈미를 위한 행동은 맞는 것인가?
잠시 집사를 피해다녔지만, 슘봉 나잇을 쓰고 있는 지금,
슈미가 탁자 위로 올라와서 집사 무릎 위에 올라앉는 것을 보면.. 슈미도 이해를 해준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까지 이기적으로 자기 입장에서 생각 중)

진짜 바로 지금.. 집사 무릎 위에 올라앉은 슈미♡

슈미 : 집사, 생일날 내가 먹고싶은게 아닌, 집사가 맥이고 싶은걸 내 입에 넣는게 지금 가당키나 한 소리냐옹..? 반성하라옹..!!
슈미가 다시 기운을 차리고 건강해지면,
슈미가 좋아하는 것만 먹고싶은 만큼, 원 없이 주고 싶습니다.

이 순간을 지켜보던 대봉이

대봉이 : 집사.. 밥 잘 안먹으려는 우리 먹이려고 고생이 많댜옹...

대봉이 : 근데 먹기 싫은걸 어쩌냐옹 잇힝~ 우리 잘 구슬려봐라옹.. 집사의 능력에 달려있따옹..♡ 그리고 우리 슈미눈나 오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댜옹 ♡
췌장 수치가 높아서 그동안 수액처치를 하였었는데,
부디 내일 큰 문제가 없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슈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
슘봉 나잇 ♡
댓글 (45)
- 다
다시머리에꽃을
24.04.23 · 124.♡.159.183
생일 축하하고 건강하렴! -
노노래쟁이s
→ 다시머리에꽃을 작성자
24.04.24 · 211.♡.68.15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3554690207_aewR2HxA_7541161905e11bc6ac6e4790a6e24704509d02fc.jpg]
슈미 : (다시)머리에꽃을 삼쵸온~ 감사하다냥😍 건강 되찾겠땨옹❤️ -
하하트뱃살냥
24.04.23 · 1.♡.103.57
😍🐈👑🎂🎁🧶💐🎵🎶📦😻생일 축하한다옹. -
노노래쟁이s
→ 하트뱃살냥 작성자
24.04.24 · 211.♡.68.15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3554690207_oRl4nWBS_654dcdbf7c3aa2830236ef8cdc368182c3bf19de.jpg]
슈미 : 하트뱃살냥 삼쵼 축하 감사하댜옹..😍😍 -
하하트뱃살냥
→ 노래쟁이s
24.04.24 · 1.♡.103.57
이모다냥. -
노노래쟁이s
→ 하트뱃살냥 작성자
24.04.24 · 211.♡.68.15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3554690207_GNZCHwvs_8b4d5244098a5468088e0dc91e808d3215186da0.jpg]
슈미 : 헐.. 하트뱃살냥 이모!! 집사가 또 실수했따옹..!! 이건 넘어갈 수 업땨옹, 내가 참교육 하겠따옹..!! (애꿎은 대봉이 한 대 맞음 😅😅😅) -
하하트뱃살냥
→ 노래쟁이s
24.04.24 · 1.♡.103.57
참교육 효과 기대하겠다옹. 삼색냥이는 이모! 암기가 필요하다옹. -
과과천수목유지
24.04.23 · 115.♡.24.245
슈미야..
생일 축하해. 🎂
슘봉집사에게 온 너는 천사야..
강제 급여한 것이 기적적으로 힘나게
되기를 ~~ 얼른 회복해서
대봉이랑 어서 슘봉나잇 찍어야지!!! -
노노래쟁이s
→ 과천수목유지 작성자
24.04.24 · 211.♡.68.15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3554690207_wuEnHvSN_ff93c7541cb1ec22f107b8259bcc421c1fd61bf0.jpg]
슈미 : 과천수목유지 삼쵸온-! 아직 대봉이 정돈 거뜬하댜옹..!! 😍😍 소화 잘 시켜서 건강되찾겠땨옹😍 감사하댜옹! -
설설중매
24.04.23 · 211.♡.2.238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3554280174_IPMzut06_52605a2d2674c5ade9a47de30ebd1daf9d3f88cb.gif]
슈미양 생일축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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