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인생 (222.♡.246.23)
2025년 5월 6일 PM 03:57 · 수정됨(17:09)
요즘 법조인들 관련한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제가 9년넘게 법무법인(법률사무소) 직원으로
일하면서 본 일부 법조인들의 권위 의식 및 갑질과
동업자 의식은 생각 하시는것 보다도 아주 아주
강합니다.
변호사가 직원이랑 식사 한다고 병에 걸리는것도
아닌데 직원이랑 식사하는거 싫은티를 내는
변호사분들이 생각 하시는것 보다 많습니다.
(사실 직원도 변호사분과 식사하는게 편하지는
않습니다.)
직원이 하는 인사는 무시하고 같은 변호사와만
인사하는 일부 변호사들
사건 수임해오는 영업 사무장(변호사법 위반입니다)
한테는 말 한마디 못하지만 일반 직원한테는 툭하면
소리지르고 짜증내는 변호사
본인이 다니는 교회 관련한 일을 직원한테
시키는 변호사
티비에서 본 빵을 먹고 싶다고 직원한테
사오게 한 변호사
본인 부모님 생신 선물을 직원한테 사오게
하는 변호사
넌 직원이라 아는게 없어서 의뢰인이 너한테
얘기하기 싫다고 했다고 직원한테 얘기하는
변호사
직원한테 넌 대학 못나와서 토익을 본적도
없어서 영어 모르지 않느냐고 하는 변호사 등
모두 제가 겪거나 보고 들은 극히 일부 변호사들
입니다. 변호사들 개인의 천성이 저런것도 있겠지만
일부 법조인들의 강한 권위 의식이 저런 말과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하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드는데
일조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유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변호사들이 상대방
소송대리인이 기일변청신청을 했을때 왠만하면 기일
변경에 동의해주는것도 법조인들의 동업자 의식이
강한것을 보여주는 실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믿기 어렵지만 아주 예전에 변호사 사무실 직원이
법원 선고를 들으러 갔다가 선고 내용을 정확하게
듣지못해서서 다시 질문 하니까 판사가 '변호사 사무실
직원 주제에 판사 선고 내용을 다시 묻냐'고 했다는
얘기를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저와 일하고 있는 변호사님은 성격이 불같아서 화가
났을때는 직원인 제말을 들어주지 않으시고 어떤때는
제가 한 일이 아닌데 제 잘못이라고 생각해 저한테
퇴사하라고 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섭섭했지만
평소에는 미주신경성실신 때문에 실신할때가 있는
저의 상황을 이해해 주시고 직원일이 간단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직원 급여를 후려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이라 다른 법조인들과 비교하면 권의 의식이 덜하고
직원 처우와 급여를 많이 생각해주는 분입니다.
이 변호사분이 예전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당시
같이 근무했던 여자 변호사분한테만 쫄병 스낵이랑
비슷한 크기의 과자 몇봉지를 선물로 준적이 있었는데
당시 저는 전혀 서운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일하면서
본 법조인들의 동업자 의식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
때문에 저런 일은 아무것도 아닌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댓글 (4)
-
햄햄스타
25.05.06 · 119.♡.0.195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권위의식 높은 사람들이 고급자격증직업에 많은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 하
하류인생
→ 햄스타 작성자
25.05.06 · 211.♡.162.43
학력 및 소득수준과 인성이 비례하지 않는 일부 전문직 종사자들의 강한 동업자 의식으로 인해 생기는 폐단들, 학력 및 소득수준에 비례하지 못하는 인성과 강한 권위 의식이 결합하여 아무렇지 않게 행해지는 갑질들 이제는 정말 사라져야 합니다. -
HHENE
25.05.06 · 220.♡.77.89
워... 말씀들으니 지금의 이 사태는 일종의 신분해방전쟁 상황이네요. ㄷㄷㄷ
추노추노하는 농담이 농담이 아니였습니다. ㅠㅠ 반드시 승리해야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해방된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 하
하류인생
→ HENE 작성자
25.05.06 · 223.♡.90.123
사법부 관련한 문제들을 해결 하려면 일부 법조인들의 실상을 한분이라도 아시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썼습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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