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로빈슨 (124.♡.249.204)
2025년 5월 6일 PM 07:21 · 수정됨(19:50)
간신히 다 봤습니다. 재미가 없고 지루해서요.
거기다 안 그래도 복잡한 대사를 매끄럽지 못 하게 번역한 탓에 자막 읽는 것에 초중반 버퍼링이 걸립니다.
시즌4 줄거리가 거의 기억이 안 나지만 그 결말은 살인마의 과거가 재벌 기업 상속녀에 의해 세탁이 되는 듯해서
시즌5에서는 저 둘이 손잡고 어떤 범죄를 일으키고 그걸 또 어떻게 무마시키려고 애쓰면서,
저들을 저지하기 위해 어떤 인물이 등장하며 이야기 전개가 이루질까가 궁금했는데
그냥 다른 시즌과 비슷하게 기존 여친과의 불화 내지는 주인공에 대한 전 여친의 각성과 깨달음,
새로운 여친의 등장으로 발생하는 갈등구조 가운데
살인마 주인공이 업보를 치루는 전개로 너무 심심하게 때에 따라서는 용두사미로 끝난다는 인상을 주고
막을 내리네요.
제가 시즌4 결말을 제대로 안 본 건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시즌5로 이어지는 록우드 가문의 CEO 여친이
주인공의 살인 행각을 록우드 가문과 개인의 야욕을 위해 이용할 듯이 예고했던 것 같은데
초반까지 그런 조짐이 보이다 갑자기 주인공의 살인 본능과 행각에 회의감과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게 이야기를 너무 단순하게 이끌어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듯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너무 쉬운 해결책으로 위기를 탈출하거나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는 설정이 맥빠지게 하는 두번째 이유인 듯 합니다.
주인공이 난데없이 지하 감금실 열쇠를 피부를 절개하고 숨겨놓으면서 위기를 탈출한다거나
죽인 줄 알았던 주인공의 전 여친이 갑자기 등장해서, 살아나게 된 경위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없이
주인공에 콩깍지가 씌어서 정신 못 차리는 새로운 여친을 각성시킨다거나,
하는 전개는 너무 쉬운 해결책으로 억지로 주인공을 구원해주는 것 같습니다.
시즌4 까지 스토커형 살인마 주인공의 무대를 영국 상류층까지 확장시켜서
시즌5에서 얼마나 대단한 피날레를 장식하려고 그러나 하면서 기대를 부풀려 놓고
너무 졸속으로 이야기를 종료시킨 느낌이 듭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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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oro
25.05.06 · 116.♡.61.162
시즌4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시즌5가 나와서 의외였어요. 그냥 시즌4를 마지막으로 기억하는게 나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하우스오브카드 마지막 시즌도 안본 눈 사고 싶어요. -
PPeregrine
25.05.06 · 121.♡.96.38
전 페미니스트들의 메세지가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마지막에 좀 의아해지더라고요.
물론 조는 찌질이 싸이코패스긴 한데,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심심찮게 남자도 죽이거나 감옥에 보내는 등 상대를 가리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결국 여성혐오로 낙인찍히고 이에 맞서는 여성 무리들로 마지막에 구도 옮겨가는게 특정 의도가 너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메리엔은 시즌4에서 약먹고 죽은척 해서 간신히 빠져나와 살았죠. 전 오히려 이 부분이 너무 허술해서 다음 시즌에 꼭 살려갈 이유가 있나보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적어서 좀 의아했습니다. - 로
로스로빈슨
→ Peregrine 작성자
25.05.06 · 124.♡.249.204
그 메세지는 너무 생뚱맞아서 허접하게 느껴질 정도더라고요. 더구나 메세지가 시즌5 에 지속적으로 언급된 것도 아니고 그냥 막판에 갑자기 튀어나오더라고요. 케이트는 어떻게 그 불구덩이에서 살아남았는지도 모르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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