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츠가 보고..(수정) 팬픽으로 도전 영어벤져스 -1-
F3YNM4N

Lv.1 F3YNM4N (119.♡.201.217)

2025년 5월 7일 AM 12:41 · 수정됨(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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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벤저스... 근본은 스파이디 아닙니까..  내일도 나눠서 올려봅니다.

Young Avengers: Phase 1

EP1. 스파이디의 귀환 – 잔해 위에서, 아직도 나는

뉴욕.
비.
도둑들.
그리고 어김없이 등장하는, 반쯤 젖은 빨간 마스크.

“헤이, 거기! 밤에 칼 들고 카페 털면 커피 안 준다던데?”

피터 파커.
그는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도둑 둘은 동시에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거미줄 한 줄이면 충분했다. 아니, 두 줄이면 더 깔끔했다.
쓱–쓱.
‘쾅’과 ‘철퍽’이 거의 동시에 울렸다.

“스파이더맨이 또 나타났습니다.”
“어벤져스가 사라진 후에도, 유일하게 남은 그는…”
TV 뉴스는 여전히 무거운 분위기를 잊지 않았다.
하지만 피터는 오늘도 그걸 틀어놓은 채,
차가운 옥상 난간 위에 쭈그려 앉아 있었다.

손엔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가 찍힌 카드.
긁으면 ‘정지된 계좌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오는 무용지물.

“잔액도, 잔소리도, 이제 다 없지.”

그는 씁쓸하게 웃었다.

잠깐.
정적.
눈썹이 살짝 떨린다.

“…근데 왜 난 아직도 여기 있을까?”

피터는 스스로도 답을 모르는 질문을 입에 올렸다.
말하고 나서야,
그게 누군가의 대사처럼 들린다는 걸 깨달았다.
어디선가… 캡틴이든, 토니든… 그런 말 했겠지.

“지금은 그냥, 아무도 없으니까. 내가 아니면, 진짜 아무도 없잖아.”

그는 거미줄을 쏘아올렸다.
도시 한복판을 휘도는 그 실선 위로,
아직 꺼지지 않은 의무감, 혹은… 미련 같은 것이 흘렀다.

데일리 뷰글 생방송 中

JJ 제임슨:
“스파이더맨? 걘 그냥 재난이다. 비 오는 날 젖은 벌레!
그리고 여러분, 얘네는 지금 ‘Young Avengers’래요! 으하하! 젊은 것들이 모이면 뭐가 되나? 사고다! 사고!”

피터 (TV 보며 중얼):
“그리고 난 지금도 사고 처리 중이야, 아저씨.”

"어벤져스? 아냐.

난 그저… 아직도 여기에 남아 있는 사람일 뿐."*

EP2. 앤트맨과의 충돌 – 리더는, 누가 정하는데?”


피터는 벽에 붙어 있었다. 거미줄을 살짝 늘여 아래를 살피며,
소근소근 중얼거렸다.

“이상하다. 폭발물 흔적도 없고, 도둑도 감정이 없어.
음… 이건 뭔가 복잡한 냄새야.”

“말하면서 혼자 조사하는 타입이구나?”
등 뒤에서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

피터는 깜짝 놀라 거미줄을 발사했지만, 이미 상대는 작아졌다.

작아졌다.

엄지손톱만 한 앤트맨이 거미줄을 피하며 건전지 뒤에 착지했다.

앤트맨 (스콧):
“그거 알아? 대체로 내 등장씬은 다들 박수쳐. 넌 왜 쏘고 있냐?”

“네가 스파이더맨? 생각보다 말이 많네.”
“당신이 앤트맨? 생각보다 작네.”

“하하, 와, 유치하게 받아치는 거 보소.”

피터는 거미줄로 화면을 넘기며, 고장 난 CCTV 데이터를 분석했다.
스콧은 자기가 만든 개미 드론으로 정보 조각을 가져왔다.

각자 자기 방식.

“여기선 화학 반응 흔적이 남아 있어. 그걸 따라가야 해.”
“아니, 기지국 해킹 로그를 보면 범인의 IP가 떠. 디지털로 가자니까.”

그 순간, 둘은 동시에 외쳤다.

“내가 할게.”
“내가 리더하자.”

정적.

[뒤엉킨 현장]

결과는 대참사.
화학 추적과 디지털 해킹이 충돌하면서… 전력 차단.
문은 잠기고, 스프링클러는 작동.
둘 다 비 맞은 생쥐 꼴이 됐다.

“정말… 멋진 협업이었다.”
피터는 물에 젖은 마스크를 벗으며 비꼬았다.

스콧은 젖은 헬멧을 벗으며 씩 웃었다.

“우리 팀 맞냐?”


[건물 밖, 가로등 아래]

둘은 말없이 앉아 있었다.
한참 후, 피터가 입을 열었다.

“…난 늘 명령받는 입장이었거든. 누가 리더고, 내가 뭘 하면 되는지 정해주는.
근데 지금은… 아무도 없어.”

스콧은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봤다.

“…나도 그랬어. 난 팀보단, 딸 키우는 쪽에 자신 있었지.
그런데 요즘은, 여긴 딸보다 훨씬 고약한 녀석들이 득실대더라고.”

피터는 피식 웃었다.

“지금 나 말하는 거야?”
“50% 정도?”

둘은 동시에 웃었다.
물기 가신 마스크와 헬멧을 다시 챙기며, 피터가 말했다.

“그래도… 팀은 이기면 되는 거잖아.”
“아니지. 팀은, 안 깨지면 되는 거야.”

[데일리 뷰글 화면 자막]

“신형 테러범들, 폭발 없이도 도심 마비”
“어벤져스 해체 후, 누가 이 도시를 지키는가?”

“우린 팀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상하게… 혼자 싸울 때보다 덜 외롭네.”

EP3. 데드풀의 제안 – "질서도 무질서도… 질린다."


침묵.
그리고—팡!

거대한 연기가 터지고, 폭죽처럼 흩날리는 건… 종이조각?

HI. I’M NEW HERE :)

“짜잔! 신입 히어로 입장~ 데드풀입니다~!”

빨간색 전신 수트의 남자가 뛰쳐나왔다.
미술관 보안 요원 셋은 이미 바닥에 엎드린 상태였다.
도둑도, 관객도, 모두 당황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당황한 건, CCTV를 몰래 보던 미스테리오였다.

미스테리오 (무전기):
“…저건 왜 저기 있는 거지?
분명히 스카웃하려고 연락했는데, 왜 미술관에서 난입해?”

“안녕하세요? 혹시 오늘의 범죄자 되시나요?
싸우실 땐 손, 발, 감정선 조심해주세요.”

데드풀은 전투 중에도 셀카를 찍었다.
한 명은 발차기로, 또 한 명은 뒤에서 때렸지만…
그는 비명을 지르는 대신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처럼 중얼거렸다.

“지금 보이는 건 데드풀입니다. 야생입니다.
때리면 반격당합니다. 간혹 감정 폭발도 일어납니다. 조심하세요.”

모두가 쓰러지고, 연기만 남은 공간에서
데드풀은 헬멧을 벗지도 않은 채 주저앉았다.

잠깐.
진지한 분위기.

“…질서도, 무질서도.
다 질렸거든.”

“난 그냥… 누가 날 불러줬으면 했어.”

[멀리서 지켜보는 미스테리오]

미스테리오 (속삭임):
“그래, 넌 항상 그런 식이었지.
하지만 이번엔 제대로 불러줄게. 계약서도 있어.”

그는 무전기를 껐다.

“너는 틀림없이, ‘우리 쪽’이다.
그렇다고 믿고 있어.”

[데일리 뷰글 헤드라인]

“또 다른 가면 남자, 이번엔 폭죽과 함께 등장”
“뉴욕, 정말 괜찮은 겁니까?”

“히어로? 그딴 거 관심 없어.

근데 가끔, 누군가 날 필요로 하면

내가 해줘도 괜찮을 거 같단 생각은… 들더라.”

EP4. 실패한 첫 작전 – "작전은 하나였는데, 입은 셋이었지."

비늘처럼 깔린 지붕 위, 거미줄 한 가닥이 휘익—

스파이디가 가볍게 착지했다.
조용한 바람, 멀리선 호루라기 소리,
하지만 여기선… 쥐죽은 듯 고요했다.

피터 (속삭이며):
“3층 창문 깨짐. 경보는 작동 안 됐고…
저쪽엔 수상한 트럭. 이건 확실히 냄새가 나.”

그는 건물 외벽을 따라 미끄러지듯 이동했다.
임무는 단순하다.
정찰. 진입. 무기 확보. 빠른 철수.”
이론상은.

작디작은 개미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그 중심에는,
조그맣게 축소된 앤트맨이 개미 등 위에 앉아
작전 브리핑 중이었다.

앤트맨:
“통로는 확보. 트럭 뒤쪽 도어 쪽이 비었고, 무기 상자는 네 개.
개미들이 다 확인했어.
…내가 여기서 제일 똑똑한 것 같단 느낌은 착각이겠지?”

그가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오며, 피터와 무전 연결을 시도했다.

앤트맨:
“피터, 나 준비됐어.
너는?”

피터:
“좋아. 난 위에서 진입하고,
너는 트럭 쪽에서 포위.
조용하게, 깔끔하게. 팀워크 있게.”

둘의 계획은 꽤 괜찮아 보였다.
그런데—

[펑!]
창고 벽이 폭발하며, 무더기 연기와 함께 등장한 그 남자.

데드풀:
“팀워크라고? 그거 맛있냐? 난 그냥 문 열고 들어왔어!”

그는 어깨에 RPG를 메고, 셀카봉까지 들고 있었다.

순식간에 혼란이 시작됐다.
창고 안쪽에서 범죄자들이 튀어나오자, 셋은 제각각 움직였다.

피터:
“안쪽은 내가 간다! 앤트맨, 후방! 데드풀은—”

데드풀:
“명령 톤 뭐냐?
여긴 군대 아니고, 난 네 부하 아니거든?”

앤트맨:
“그리고 나도 말인데, 작전 브리핑할 때 내 의견은 묻지도 않았잖아.”

피터:
“그게 아니고! 효율적으로 하자고, 계획이—”

데드풀 (비꼼):
“효율? 오~ 그럼 넌 효율적이게 혼자 싸워봐.
나랑은 안 맞는 팀같네~”

앤트맨:
“잠깐, 그럼 지금 누구 말을 들어야 돼? 리더는 누군데?”

피터:
“…그냥 하자니까.”

데드풀:
“그냥 하자니까~ 와~ 명언이다. 적어둘게.”

(데드풀이 총을 빼드는 순간, 옆에 스파이디가 놀라서 거미줄 발사 → 데드풀 팔에 감김)

데드풀:
“야, 이거 내 겨드랑이 왁싱이야?!”

앤트맨:
“이딴 팀워크는 없느니만 못해!”

피터 (터져나오며):
“그럼 다들 혼자 싸우든가!!”

그 순간, 무기 상자가 터졌다.
폭발음. 연기. 구조물 붕괴.
셋은 동시에 다른 방향으로 튕겨나갔다.

피터는 묵묵히 마스크를 벗었다.
앤트맨은 젖은 옷을 짜고 있었다.
데드풀은 바닥에 누운 채 하늘을 봤다.

“…이게… 뭐냐?”

“성공한 건 하나도 없고,
깨진 건 창고, 시스템, 팀워크, 그리고… 내 자존심.”

“그래도 셋 다 살아남았잖아.”
데드풀이 말했다.

“그건… 내 의도도 아니었는데.”

[데일리 뷰글 생방송 중]

제임슨 (뉴스 앵커):
“오늘 뉴욕 브루클린 폐창고에서는 정체불명의 가면 셋이 폭발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거미. 개미. 그리고... 또 하나는 분간이 안 되는 붉은 뭔가입니다.”

(화면에는 셋이 비틀거리며 걸어나오는 장면 재생)

“이들은 스스로를 ‘히어로’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묻겠습니다.
‘히어로’란 말… 정말 아무한테나 줘도 되는 겁니까?”

연기가 가라앉았다.
범죄자들은 절반만 잡혔고,
시민 여론은 더 나빠졌다.
데드풀은 이미 흥얼거리며 떠났고,
앤트맨은 중얼거리며 개미를 다시 수거 중이었다.

피터는 남아 있었다.
깨진 마스크를 쓰다 만 채, 무너진 벽 앞에 서 있었다.

피터 (속으로):
나는 히어로가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데…
왜 자꾸 나서게 될까.”

댓글 (4)

  • 냉동실발굴단

    냉동실발굴단 Lv.1

    25.05.07 · 61.♡.57.28

    그러고보니... 모두가 스파이디를 잊어버려도,

    제4의 벽을 넘나드는 데드풀은 스파이디를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관객)들이 그를 기억하는 것처럼요.

    데드풀은 원래 그런 애니까요. ㅎㅎ
  • F3YNM4N

    F3YNM4N Lv.1 → 냉동실발굴단 작성자

    25.05.07 · 119.♡.201.217

    그럴거 같습니다 그래서 등장.. 사실 입담콤비로..
  • 매일두유

    매일두유 Lv.1

    25.05.07 · 219.♡.171.27

    크 입담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 벗님

    벗님 Lv.1

    25.05.07 · 121.♡.0.79

    개인적으로 아이언맨이 떠나고 난 후, 저의 최애 히어로는 데드풀입니다.
    그 능청스러움, 농담따먹기.. 기가 빨리겠지만, 저런 친구랑 지내면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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