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총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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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nbetterlife (59.♡.103.12)
2025년 5월 7일 AM 10:47 · 수정됨(22:01)
조회 8,421 공감 0
글쓴이 원글보기 : 강기석 (시민언론 민들레 상임고문)
<한명숙 총리의 눈물>
오늘은 오랜만에 손녀딸을 만나 볼에 뽀뽀도 했고,
마눌님과 꽤 근사한 코스로 산책도 하고 외식도 했다.
연휴 마지막날을 아주 흡족하게 보냈음에도
웬지 저녁 무렵까지 마음이 무겁기 짝이 없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최근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부영 선생, 명계남 배우, 한명숙 전 총리 등이라고 했다.
당연히 내란 사태와 관련한 전화였을 것이고,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고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이냐는 하소연 겸 질문이었을 것이다.
어떤 분은 전화를 하다가 울음을 터뜨렸고,
김 위원도 덩달아 울었다고 했다.
내가 알기로 이부영 선생이나 명계남 배우는 워낙 강인한 분들이어서
후배와 전화 하다가 울었을 리가 없다.
아마도 운 사람은 한 전 총리였으리라는 생각에 나도 울컥했다.
이 엄혹한 시국에 얼마나 노심초사 하고 계실까.
조국 일가가 워낙 호되게 당하는 바람에
한 전 총리의 경우는 한참 옛날에 그런 일도 있었지 정도로
가볍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검찰의 마수가 처음 본격적으로 덮친 것은 한명숙 전 총리였다.
그때는 양승태 대법원이 8-5로 2년 징역형을 확정 지었었다.
조국이나 추미애 같은 연부역강한 분들은 정치적으로 재기하여
일선에서 검찰독재와 싸우며 명예회복을 하고 있지만
한 전 총리는 그런 기회도 잡지 못한 채
가슴 속 회한만 깊어가고 있다.
몇 년 전, 한 총리에 대한 엄희준 검사의 모해위증교사 혐의가 드러나
천금 같은 재심의 기회가 열리는가 했으나
윤석열과 한동훈 등 정치검찰이 작당해
그 마지막 기회마저 무산되고
이어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이 들어선 것이다.
한 전 총리도 이제 팔순을 훌쩍 넘겼고
최근엔 병이 깊은 남편분과 함께 따뜻한 남쪽 지방에 머물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몇 달, 우리의 마음이 타들어갔던 것의 몇 배 이상으로
한 총리의 마음도 타들어가
새까맣게 숯검댕이가 됐을 것만 같다.
한 총리에게 새삼 복수니 보복이니 하는 감정이 남아있을 것 같지 않다.
그러므로 그의 눈물은 그저 단순한 분노나 억울함 때문이 아니라
안타까움에서 터져 나왔을 것이다.
비틀거리는 정의, 더디게 오는 정의에 대한 안타까움,
그래서 나도 울컥 했던 것 같다.
.............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명예회복이 반드시 되야 합니다.
한명숙 전 총리님 건강하세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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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uNk
25.05.07 · 14.♡.13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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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ynbetterlife
→ puNk 작성자
25.05.07 · 59.♡.103.12
그 당시의 사법 살인의 피해자죠. 지금은 이재명, 당시는 한명숙. 지금도 고통받고 계시고요.
결국 일반 시민은 얼마나 사법의 피해자가 될까요.
이분들이 전시되는 걸 보며 스스로 알아서 몸사리라는거죠. -
우우리요다이티
25.05.07 · 223.♡.242.202
저도 듣다가 울컥하더라구요 ㅠㅠ -
1123n8538
25.05.07 · 39.♡.231.11
저도 그만 울컥 ㅠㅠ 한명숙 총리님 가운잃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
크크리안
25.05.07 · 58.♡.210.72
악은 최선을 다하니
선은 악이 죽을만큼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말은 참 쉽지만요. 담벼락에 욕이라도 해야죠 -
참참어렵다
25.05.07 · 116.♡.178.38
정말 억울해서 눈물이 나네요 -
디디즈니랜드
25.05.07 · 45.♡.17.74
한명숙 총리님,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명예회복을 시켜드려야 합니다. -
채채운
25.05.07 · 1.♡.172.47
그래서 내란특별사법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우리편이기는 하지만... 사람은 나이가 들자나요 ㅜㅜ..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매매일두유
25.05.07 · 219.♡.171.27
울지마세요 ㅠ -
오오마이걸
25.05.07 · 14.♡.158.198
잊지 않고 있습니다...항상 행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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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민주 진영의 리더라는 이유로 되도 않는 사법 모욕을 받고서 그 긴 시간 옥살이까지 하셔야 했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사법부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개혁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