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YNM4N (119.♡.201.217)
2025년 5월 8일 PM 04:46
팬픽으로... 마블과 전혀 상관없습니다.ㄷㄷ 아 상관은 있는데 팬픽이라는겁니다.
EP10.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앤트맨은 고철 더미에 걸터앉아 있었다.
헬멧은 벗겨져 있고, 눈엔 피로와 혼란이 동시에 어렸다.
불빛 없는 도시의 공기 속에서, 그는 조용히 말했다.
“이게 맞는 건가… 진짜.”
그 순간,
머리 위에서 천천히 거미줄이 드리운다.
스파이디가 조용히,
고개를 거꾸로 한 채 내려왔다.
피터:
“혼잣말 치곤 꽤 진지하네, 박사님.”
스콧:
“…하. 너도 들었냐.”
피터 (거꾸로 몸을 흔들며):
“이런 조용한 밤엔, 감정이 울리거든.
강철 헬멧을 통과해서라도.”
앤트맨은 피식 웃었다.
하지만 그 웃음 뒤엔 어쩔 수 없는 망설임이 있었다.
“딸이 있어.
그 애가 크면, 이런 세상에서 뭘 믿을 수 있을까…
그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아.”
피터는 거꾸로인 채, 한참을 말이 없었다가,
조용히 한 마디를 꺼낸다.
“그래서 우리가 여기 있는 거겠지.
내가 믿을 수 없는 세상에서,
한 사람이라도 믿게 만들기 위해.”
로라는 조용히 걸었다.
표정은 무표정, 발소리조차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 정적을 깨는 존재가 있었다.
데드풀이었다.
“어이, 발톱 소녀.
너, 걷는 소리도 무서운 거 알아?”
로라는 고개를 돌리지도 않았다.
그러자 데드풀이 계속 말을 던졌다.
“너 지금 내 뒤를 밟고 있잖아.
이건 범죄야. 거의 스토킹.”
그 순간,
로라가 멈추더니, 데드풀 앞으로 한 발 다가왔다.
“…시끄러워.”
슥.
발톱이 나왔다.
데드풀은 놀란 듯 뒤로 물러나며 두 손을 들었다.
“오오, 안 돼 안 돼.
나, 오늘 약속 있음.
죽으면 위약금 물어야 돼.”
로라는 묵묵히 노려보았다.
“…왜, 나한테 말을 거는 거지?”
데드풀:
“글쎄.
그냥, 네가 그 나이에 나랑 비슷해 보여서?”
로라는 잠시 멈칫했다.
그 눈빛에, 약간의 의아함이 섞였다.
데드풀은 고개를 약간 숙이며 중얼거린다.
진지한 듯, 아닌 듯.
“난 아무도 안 믿었거든.
그리고,
믿고 싶지도 않았고.”
“…넌 좀, 다를 수도 있지.”
그 말에 로라는 잠시 시선을 내렸다.
그리고, 조용히 발톱을 집어넣었다.
조용한 공간.
로라는 혼자 앉아있었고,
그 옆으로 피터가 조심스레 다가온다.
“저기… 괜찮아?”
로라는 고개만 끄덕였다.
“나도 한때,
모든 사람이 날 다르게 본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혼자였지.”
로라는 피터를 바라봤다.
“네가 누군가를 지키려는 거,
그게 그냥 본능이라도,
난 그게 진짜 너라고 생각해.”
잠시 침묵이 흐른다.
“소녀는 말이 없어.
말보단,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법을 배운 거니까.”
피터는 그런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말 안 해도 괜찮아.
옆에 있을게.
그게 우리가 하는 방식이니까.”
로라는 조용히 그의 손을 바라보다,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말없이.
그러나, 분명히.
EP11. 정면과 환영
그 날은 평범한 낮이었다.
적어도 도로 한복판에서
거대한 금속 갑주를 입은 괴물이
차량을 던지기 전까지는.
쿵!
소음과 동시에 사람들의 비명.
“라이노다! 도망쳐!!”
그의 돌진이 빌딩 벽을 쓸고,
도로는 단숨에 폐허가 되었다.
그리고 그 연기 속에서,
모든 사방에 피터가 나타났다.
“그… 뭐야? 몇 명이야 쟤?”
하지만 그건 진짜 피터가 아니었다.
연기 속 환영들.
그것은 미스테리오의 작품이었다.
앤트맨: 건물 옥상에서 지상 감시 및 명령
피터(스파이디): 진짜 미스테리오 탐색
데드풀: 지상에서 라이노 유도 → 도발 역할
로라(X-23): 숨어서 카운터 준비
데드풀:
“야! 철갑 꿀꿀이! 방향감각 테스트 좀 해보자!”
라이노가 돌진.
데드풀이 반쯤 웃으며 맨홀을 열고 도망친다.
쾅!
라이노는 자가 충격으로 중심을 잃는다.
데드풀 (날아가며):
“…이거 예상보다 세네? 내 뼈, 아직 206개 유지 중?”
피터는 자신을 둘러싼 수십 개의 자신과 싸운다.
거미줄은 허공을 치고, 감각이 혼란스러워진다.
그때,
앤트맨의 통신.
“그 연기, 열반응이 없어.
진짜는 북쪽 건물 3층, 정면 유리 안쪽이야!”
피터는 즉시 건물 벽을 뛰어오르고,
창문을 박차고 들어간다.
미스테리오와의 근접전.
환영은 사라지고, 헬멧이 깨진다.
미스테리오: “역시 넌 감각이 너무 예민해.”
피터: “그래서 이웃으로 살아남았지.”
로라가 돌진하는 라이노의 뒤로 뛰어들어
발톱으로 전력 공급 장치를 파괴
라이노, 무력화.
미스테리오는 연기탄을 던지고 탈출.
데일리 뷰글
제이 조나 제임슨, 험한 얼굴로 단독 생중계.
“그래서, 우리 도시는 이젠
진짜 어벤져스가 아니라,
‘영 어벤져스’가 지키고 있다고요?
이름 참 귀엽네요. 베이비 어벤져스는 어때요?”
데드풀 (피자 먹으며):
“베이비 어벤져스! 좋다, 티셔츠 하나 만들자.
아니지, 나는 ‘초딩 어벤져스’가 더 좋아.
로라는 유치부 반장 해줄게.”
로라: (무표정 + 발톱 슥)
→ 데드풀: “취소요.”
앤트맨:
“…근데 나, 진짜 어벤져스였거든…
심지어 어른인데도... 왜 이러지.”
스파이디:
한참 말없이 있다가,
창가에 기대어
지갑 속 스타크 인식 카드 꺼낸다.
카드는 닳았고, 마그네틱은 닳아있다.
그러나 그는
조용히 되뇌인다.
“우린… 진짜가 아니야.
하지만 가짜로 머물지도 않을 거야.”
EP12. 영웅과 괴물 사이
소방관들의 구조 작업이 한창인 한가운데,
갑작스레 굉음과 함께 드론 떼가 하늘을 덮었다.
그 뒤를 따라, 세 그림자가 나타났다.
- 닥터 옥토퍼스: 4개의 메카닉 암이 번쩍이며 시민 위협
- 에코트론: 자율진화형 AI 유닛, 변형형 무기 탑재
- 벌처(Vulture): 고속 비행으로 구조선 저지
시민들 사이엔 공포가 퍼졌다.
그 순간—
“야, 위에서 드론 떼 잡는 건 네 담당 아니냐?”
피터, 스윙으로 벌처를 쫓는다.
앤트맨, 공중 드론에 쏘아붙인 개미폭탄 장치로 에코트론 교란을 시작.
앤트맨:
“이건 거의 아이언맨 급 상대인데?!”
피터:
“잘난 천재 둘 다 부재 중이니까,
오늘은 우리라도 버텨야지.”
에코트론 vs 앤트맨
: 개미 떼로 전선 차단 / 에코트론은 자기장 회피 → 기술전
옥토퍼스 vs 스파이디
: 고층 건물 외벽 싸움 / 촉수 vs 거미줄 → 심리전
벌처, 시민 위협
: 구조선 탈취 → 시민들 인질 삼음
그 순간—
어디선가 로라가 튀어나온다.
로라 (X-23):
“가만 안 둬.”
그녀는 벌처의 비행을 몸으로 막고,
지상으로 떨어지는 시민을 향해 돌진하며 낙하 쿠션 역할.
앤트맨:
“…데드풀은 어딨어?!”
피터:
“모르겠어. 연락도 안 돼.”
(정적)
닥터 옥토퍼스는 인질을 바닥에 내던지며 말한다.
“영 어벤져스?
흥미롭군. 그런데… 너희가 지키려는 게 이런 약자들이지?”
벌처:
“자, 선택해.
싸울래?
지킬래?”
피터의 손이 떨린다.
앤트맨도 말없이 멈칫.
로라는 시민 앞에 서지만
상대는 셋.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는다.
콰앙!!
검은 물질이 벽을 뚫고 튀어나온다.
누군가의 몸을 날려버리며
음성 하나가 낮게 깔린다.
베놈:
“너희가… 약한 자를 위협할 때,
나 같은 ‘괴물’이 필요하지.”
스파이디의 눈이 커진다.
그리고—
베놈, 스파이디와 함께 닥터 옥토퍼스를 압박하기 시작.
벌처는 놀라 도주.
에코트론은 다중 신호에 과부하.
전세 역전.
스파이디는 베놈을 바라본다.
서로의 눈빛에는
오랜 시간 쌓인 감정과
지워지지 않는 관계가 담겨 있다.
스파이디:
“넌… 왜 도운 거야?”
베놈:
“널 죽이는 건 내 몫이니까.
적어도, 그런 건… 걔들이 할 일이 아니야.”
그리고 그는 어둠으로 사라진다.
EP13. 거울 속의 적들
스파이디는 테이블에 손을 올리고 있다.
그 앞엔 비활성화된 스타크 카드.
옆에서 앤트맨이 말한다.
“그래도... 어제 우린 잘 싸웠어.
시민을 지켰잖아.”
피터:
“지키긴 했지만… 오늘은 더 많은 적이 올 거야.
이건 시작일 뿐이야.”
그때, 문이 열리며 들어오는 남자.
데드풀.
“나 자다 늦었어.
꿈에서 타코가 날 쫓아다니더라고.
깼더니 진짜 경보음이 울리고 있더라?”
피터는 데드풀을 바라보다가
피식 웃는다.
“정말, 너란 인간은…”
도심 한복판.
닥터 옥토퍼스, 벌처, 쇼크웨이브, 애시드페이스, 라이노,
그리고 맨 마지막—
에코트론.
이번엔 그들이 단체로 움직였다.
구조 헬기 격추
시민 피난 통로 봉쇄
위협적 군중 조작
“이번엔… 끝내러 왔다.”
피터, 로라, 앤트맨, 데드풀.
각자의 방식으로 싸운다.
그러나 수적 열세, 조직적 전술에 점점 밀린다.
로라가 상처를 입고,
앤트맨은 장비를 잃고,
피터는 거미줄이 바닥났고,
데드풀은 말없이 호흡을 가다듬는다.
그때—
콰앙!!
검은 덩어리, 베놈 등장.
베놈:
“네가 나를 부르진 않았지만…
이 도시, 아직 네 거 맞지?”
피터는 짧게 고개를 끄덕인다.
또 다른 방향에서—
금속이 긁히는 소리.
“슥.”
울버린.
“이 녀석들, 지겹게 구는구만.”
로라의 눈빛이 흔들리고,
울버린은 단 한 마디만 건넨다.
“로라, 보여줘.”
그녀는 피를 닦고 다시 일어선다.
데드풀:
“오케이. 이건 진짜 마지막 카드야.
Made in Wakanda, 누가 준 건지는 묻지 마.”
그는 주머니에서
조그만 원형 장치를 꺼내며
바닥에 던진다.
- 팅. -
순간,
모든 적의 신경 신호 체계가 마비되고
10초간 정지한다.
그러나.
에코트론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기계 뇌가 아닌 분산 코어 기반.
“너희는, 유기체에 불과하다.”
그가 외친다.
"복제 개체. 발진."
그의 등 뒤에서
검은색 반투명 외피를 두른
에코트론 복제 로봇 군단이
벽을 깨고 등장한다.
“나를 닮은… 진짜 질서.”
전장은
혼돈의 심연으로 변한다.
EP14. 리더의 자격
복제 군단이 도시를 뒤덮는다.
울버린도 숨을 헐떡이고,
피터는 벽에 붙어 가쁜 숨을 내쉰다.
그 순간,
에코트론이 닥터 옥토퍼스를 들어올린다.
에코트론:
“시그니터 식스?
우스운 팀이었지.
네가 그 무리의 리더였나?”
옥토퍼스는 피를 흘리며 웃는다.
옥토퍼스:
“리더는…
단순히 힘과 계산만으로 되는 게 아니야.
그건… 네가 절대 모를 감정의 영역이지.”
에코트론의 눈이 붉게 빛나는 순간—
옥토퍼스의 메카닉 팔 중 하나가
자신의 몸에서 떨어져 나가
에코트론의 코어에 박힌다.
EMP 발동.
옥토퍼스:
“리더는… 희생도 할 줄 알아야 하거든.”
콰아앙!!!
에코트론이 비틀거리며
복제 군단 전체가 순간 정지한다.
- 스파이디: 거미줄로 복제병 둘을 묶어 감전
- 로라: 단숨에 복부 관통 → 회피
- 베놈: 슬러지로 장비 파괴
- 데드풀: 양손에 대검을 들고 “와카와카!”
- 앤트맨: 복제품 내부에서 회로 교란
그리고,
빌런들— 라이노, 벌처, 쇼크웨이브마저 함께 싸운다.
라이노:
“도시를 부수는 건 내 몫이야.
저 자식한텐 안 줘.”
벌처:
“날개 달고 다닌다고 다 같은 편은 아니거든.”
복제품은 모두 파괴되고,
에코트론은 정지한 채 쓰러진다.
옥토퍼스는 무너져가는 건물 옆에
멍하니 누워 있다.
피터가 다가간다.
피터:
“왜… 우리를 도운 거죠?”
옥토퍼스 (희미하게):
“그 녀석은… 아무도 지키지 않았어.
난… 그런 리더는 아니야.”
J. 제임슨 (앵커 톤):
“도심 전투 현장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는…
수십 명, 건물은 무너졌고,
어벤져스는 없었다.”
카메라는 피터와 베놈이 함께 쓰러진
복제병을 둘러보는 장면을 잡는다.
그 옆에는 데드풀이 손을 흔들고 있다.
제임슨:
“이 중 누가 영웅이고,
누가 빌런인가?”
전투가 끝난 뒤의 도심.
소방차와 응급차, 시민들의 웅성거림이 들리는 가운데—
팀은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스파이디는 멍하니 도시를 내려다본다.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침묵한다.
그러나 그 분위기는 완전한 승리가 아닌
일시적인 평온에 불과하다.
로라는 묵묵히 한쪽에 선다.
데드풀이 다가와 말한다.
데드풀:
“우리 이제… 진짜 팀 된 거냐?”
앤트맨이 헛웃음치며 고개를 젓는다.
앤트맨:
“잠깐 뭉쳤다고 다 팀 되는 건 아니야.
우린 아직도 불완전해.”
베놈은 아무 말 없이 그림자 속으로 사라진다.
울버린은 로라를 잠시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고 떠난다.
울버린:
“언제든 다시 필요하면 불러라.”
옥토퍼스는 구급차에 실려 가며 마지막 눈빛을 피터에게 남긴다.
그 눈빛엔 기묘한 존중과 계산되지 않은 감정이 담겨 있다.
피터는 마지막으로 카드 한 장을 꺼낸다.
스타크 카드.
이미 꺼졌지만, 그는 그것을 한참 바라보다가—
주머니에 다시 넣는다.
“아직… 진짜 끝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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