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로 가면 벌어지는 일.txt (민갤펌)

Lv.1 왕초보힐러 (220.♡.239.94)

2025년 5월 8일 PM 11:20 · 수정됨(05. 09. 04:09)

조회 6,357 공감 0


돈이 없음


돈이 없으면 사람을 못씀.


사람을 못쓰면 아웃풋이 없음.


아웃풋이 없으면 당이 정체됨.


당이 정체 되면 사람들이 정당으로 효용감을 못느낌.


사람들이 당의 효용감을 못느끼면 관심에서 멀어짐.


관심에서 멀어지면 아무리 옳은 얘기를 해도 누구도 듣지 않음.


누구도 얘기를 듣지 않게 되면 존재감 자체가 사라짐.


그러면 돈이 더욱 없어짐.


시도당에 한 명도 사람 두기 어려워지면 그 한 사람의 업무도


겨우겨우 당원 당비 관리나 하는 수준이 한계임.


부채 의식에 십시일반 돈 모아서 한 사람 밥 먹여 주는게 전부이고


보시 받듯 그 밥 얻어먹는 그 사람도 하는 일이 다른거 하나 못하고


자기 밥 주는 사람 명단이나 보고 있는게 전부이니 미안해서 자괴감이 들게 됨.


정책도 맨날 하던 소리 반복이고 바쁘다는 사람 겨우겨우 모아서 아무도 안듯는


기자회견의 내용도 10년 전이나 별로 다를 것도 없음.


세상이 똑같으니 그런거다 합리화도 해보지만 이럴거면 현수막에 날짜를 뺄걸 괜히 넣었다는


생각과 함께 이게 대체 무슨 의미인가 같은 생각이 같이 몰려 옴.


선거때가 되어서 공약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와도 후보도 못찾고 있는데


공약을 대체 왜 만들까? 이런 생각에 4년전 8년전 공약 찾아보다가


그냥 2년 전꺼 대충 문구만 바꿔서 끝임. 지선이던 총선이던 다를 것도 없단 말.


결국 선거는 후보도 못찾고 하던거 다 무의미해지면 슬슬 국가와 시민이 싫어짐.


국가 시스템이 등신 같은데 그 등신 같은걸 참으면서 사는 사람들이 등신 같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든다 이런거.


잘나가는 사람 욕이나 하고 어쩌다 '동지들' 술자리가 모여도 불평불만에 욕질만 해대니.


그나마 당비 내주던 친구들이 저 새끼는 당비로 먹고 살면서 하는 것도 없고


술자리 나와서 진상이나 부리는데 대체 당에 왜 저런 인간이 있냐 는 소리가 나오는데.


당에 저런 인간이 있는게 아니라 당에 딱 저 사람만 있는건데....


이러다 언제부터인지 결국 주변에 다 못난이들만 남게 됨.


정책이든 조직이든 어느 분야에서도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내놓을 수 없는 사람들.


학력도 별로고 경력도 없음. 아무것도 못하고 부채감 보시 받아서 10년 20년을 살았으니


다른 경력이게 없는데 이게 또 사회경험치 자체가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 옴.


어디가서 은행 계좌 하나 파는 것도 어렵고 맨날 없이 살아서 부동산 계약도 잘 못함.


꼴에 못난 자존심에 마르크스니 자본론이니 말은 꺼내지만 솔직히 사상 이론 공부


튼튼한 것도 아닌데 오기나 부리는거지... 더군다나 현실적 정무감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머니까


평범한 사람들 듣기는 도를 아십니까랑 다를것도 없지.


결국 다들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함.


'예전에는 내 옆자리에 서울대 박사 출신이 공약 만들고 보도자료 쓰고 그랬는데...'


근데 그러면서도 욕도 같이 함. '근데 그 새끼 민주당 갔어'


그러면서 오로지 진보 한 길만 파고 온 나를 인정해 달라는 마음.


사실 인정욕구라고 하기도 민망하고 솔직한 속마음은 위로 받고 싶은 것임.


자기가 틀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매일 하니까


너는 틀리지 않았고 그동안 수고 많았다는 위로를 듣고 싶은 것임.


어려운 길인거 사실이고 뜻이 잘못되었다는 사람 아무도 없는 길이니


누군가 가야하는 길 일수도 있음. 그런 의미에서 인정받도 위로해줄만 하지.


하지만 그동안 너무 상처가 심해서 위로를 해도 인정을 해도


꼬아서만 듣는 성격은 점점 사람들을 멀어지게만 하는 것이지.


애초 감당 할 수 없었던 일을 흘러흘러 어쩌다 보니 갈 곳 없던 혼자만 남게 되어


이렇게 되었으니 명예도 스스로 부정 하게 되어버린 것일지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njudang&no=260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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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갤 히트작중의 하나..

가끔식 생각나면 보는글인데 이건 다시 볼때마다 명문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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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무중생유 Lv.1

    25.05.08 · 14.♡.13.84

    힘내세요ㅠ.ㅠ 토닥토닥
  • 젠도

    젠도 Lv.1

    25.05.08 · 221.♡.156.144

    잔인하게 현실적이지만 맞는말이네요
  • 희희희희 Lv.1

    25.05.08 · 221.♡.238.21

    대단한 통찰력입니다ㄷㄷ
  • Java

    Java Lv.1

    25.05.08 · 116.♡.70.94

    +
    세력이 적으니 여기저기 아무데나 다 들쑤셔서 당원/지지자 모집합니다.
    또는 저 당 만만하다 싶어서 자기발로 여기저기서 기웃댑니다.
    게중 욕심쟁이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합니다.
    저들이라도 있어야 세가 유지되니 내치지 못합니다.
    당이 장악됩니다.
    엉망됩니다.
    망 테크트리죠.
  • 서비33

    서비33 Lv.1

    25.05.08 · 211.♡.156.153

    헬마 얘기가 원외가 되고 특정기간이 지나면 법적으로 정당해산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 0sRacco

    0sRacco Lv.1

    25.05.08 · 118.♡.6.9

    한양빌딩에서 국회까지 걸어서 5분인데 민노당이 국회에 들어오는데에 50년 걸렸다는 말이 얼마나 많은 서사를 내포하는 지 잘 몰랐었죠. 그냥 감개무량 정도로만 들었는데 말이죠….아우…또 눈물나네
  • Java

    Java Lv.1 → 0sRacco

    25.05.08 · 116.♡.70.94

    이건 다른 면으로 슬프네요.
    왜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들이 그리도 적은가에 대해서 말이죠.
  • malloc

    malloc Lv.1

    25.05.08 · 183.♡.151.144

    정치를 철학 없이 한 댓가죠
  • 운하영웅전설A Lv.1

    25.05.08 · 222.♡.180.104

    소수 정당의 태생적인 문제이기도 하죠.
    게다가 이익 집단이 될 수 밖에 없어서, 이번에 정책이 안 먹히면 다음에도 똑같은거...
    먹혀도 새로 들고오는게 그 전 정책과의 차별성을 찾기 힘듬...
    진보 정당도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끼리 만나서 해야됩니다.
    스펙트럼이 한 쪽에 쏠린 사람들이 모여서 넓은 스펙트럼 정당 만들면... 우아.... 무섭네요.
  • 바쁜벌꿀

    바쁜벌꿀 Lv.1

    25.05.08 · 58.♡.169.130

    시대가 사상보다 대중정치를 원하죠
    제목이랑 사진보고 원외로 가면 옷더러워져도 못바꾸니까 초록색 쓴다고 할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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