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23 (116.♡.65.42)
2025년 5월 9일 PM 11:25
*본 게시물의 내용은 창작된 내용이며,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도 허구입니다.
*본 게시물은 AI로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난가병 바이러스
1화. D-171
2024년 12월 14일. 내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였다.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시민들의 함성이 멀리서도 들렸다. 나는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TV를 응시하고 있었다. 화면 속 국회의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적의원 300명 중 300명 전원 참석,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숨을 들이마셨다.
"오정훈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 순간, 내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비서실장이었다.
"김영수 총리님, 국회에서 탄핵안 가결 통보가 왔습니다. 지금부터 총리님께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으셔야 합니다."
나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서울의 겨울 하늘은 유난히 맑았다. 이제 내가 대통령이라니. 물론 '권한대행'이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행사하게 된 것이다.
"알겠네.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하게."
전화를 끊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불과 11일 전, 오정훈 대통령이 전국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그 날이 떠올랐다. 당시 나는 국무회의에 참석했었다. 그리고 그것이 내란죄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르는 계기가 되었다.
"총리님, 기자들이 대기 중입니다."
비서가 문을 열고 말했다.
"브리핑 준비는 됐나?"
"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첫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넥타이를 바로 했다. 거울 속 내 모습은 60대 중반의 평범한 관료였다. 하지만 이제 나는 대한민국의 수장이 되었다.
브리핑룸으로 향하는 복도는 어느 때보다 길게 느껴졌다.
"김영수 국무총리께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발표하실 예정입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카메라 플래시가 쏟아졌다.
"국민 여러분, 김영수입니다. 헌법에 따라 오늘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국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내 목소리는 의외로 단단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걱정하지 마시고 일상을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흔들림 없이 국정을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질문이 쏟아졌다.
"권한대행님, 비상계엄 선포에 관여한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인데, 국정 운영에 문제가 없겠습니까?"
날카로운 질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미 예상했다.
"수사와 관련된 사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될 것입니다. 저는 국가의 안정을 위해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브리핑이 끝나고 집무실로 돌아왔을 때, 책상 위에는 이미 산더미 같은 서류가 쌓여 있었다. 그중 가장 위에는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 인수인계서'라고 적힌 파일이 놓여 있었다.
파일을 열자 첫 페이지에 대통령의 권한이 나열되어 있었다.
국군통수권
조약체결 비준권
사면·감형·복권
법률안 거부권
국민투표 부의권
헌법개정안 발의·공포권
법률개정안 공포권
예산안 제출권
외교사절접수권
행정입법권
공무원 임명권
헌법기관의 임명권
이 모든 권한이 이제 내 손에 있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았다.
"총리님, 미국 대통령께서 통화를 요청하셨습니다."
비서의 말에 고개를 들었다.
"지금요?"
"네, 탄핵 상황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고 싶으시다고 합니다."
나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이제 대외적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리가 되었다.
"연결해주게."
전화를 받자 통역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김 총리님, 존슨 대통령입니다. 한국의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은 어떤 상황에서도 굳건할 것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국내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입니다."
16분간의 통화가 끝나고, 나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서울의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자리, 놓치고 싶지 않다.'
헌법재판소의 판단까지 최대 180일. 그 기간 동안 나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정을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만약 헌재가 탄핵을 인용한다면? 60일 내에 대선이 치러질 것이다.
'그때 나는...'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갑자기 가슴이 뛰었다. 나도 출마할 수 있지 않을까? 권한대행으로서 보여준 리더십이 국민들에게 인정받는다면?
"총리님, 내일 일정표입니다."
비서가 들어와 서류를 건넸다. 첫 번째 일정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주재'였다.
"고맙네."
비서가 나가고 나서, 나는 다시 창밖을 바라보았다. 청와대가 있는 용산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김영수 대통령.'
그 이름이 이상하게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운명처럼 느껴졌다.
나는 탁상 달력을 들여다보았다. 오늘부터 헌재 결정까지 최대 180일. 그리고 만약 탄핵이 인용된다면, 그로부터 60일 내에 대선이 치러질 것이다.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갈 것이다.
집무실 문을 열고 나가며 결심했다.
"이제부터 내가 대통령이다."
권한대행이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나는 진짜 대통령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여정은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이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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