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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4일 PM 12:01 · 수정됨(12:39)
현재 15살 이하인 이들부터는 비흡연 세대로 만들겠다는 영국 정부의 대담한 계획이 의회에서 첫 문턱을 넘어섰다.
영국 하원은 16일(현지시각) ‘담배와 전자담배법안’을 2차 독회에서 383대 67의 찬성으로 통과시켜 법안을 하원 심사의 다음 단계로 넘겼다.
이 법안은 영국에서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나이를 현재 18살 이상에서 해마다 단계적으로 올려, 마침내는 누구도 합법적으로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렇게 되면 2009년 태어나 올해 15살이 되는 세대부터는 성인이 돼도 담배를 살 수 없게 된다.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금연국가로 거듭나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현대 영국에서 첫 금연세대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법안은 전자담배의 구매와 판매도 제한하고 있다. 값싼 일회용의 판매를 금지하고 향이나 포장 방식 등에도 제한을 둬 젊은 세대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리시 수낵 총리가 이 법안을 제안한 뒤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집권 보수당 내에서 일부 의원들이 “국민의 기본적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보수적 의제가 아니다”라며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일었다. 흡연자 단체에선 “암시장을 번성하게 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미래 세대의 어른을 미성년자 취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빅토리아 앳킨스 보건장관은 하원 토론에서 “흡연 때문에 수명이 단축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의 변화를 겪는다”며 “중독에는 자유가 없다. 다음 세대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고 반박했다.
보수당은 이번 표결에서 의원들에게 당론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 투표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보수당에서 찬성 178명, 반대 57명, 기권 106명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야당인 노동당에서 적극 찬성에 나서면서 법안은 큰 표차로 첫 문턱을 넘었다.
이 법안은 뉴질랜드에서 저신다 아던 정부가 추진한 금연법을 벤치마킹한 것이지만, 올해 초 출범한 뉴질랜드 보수 연정은 이 금연법을 폐기했다. 앞으로 법안은 위원회 심사와 전체 회의 보고, 3차 독회를 거쳐 하원을 최종 통과하면 상원으로 넘어간다. 상원 최종 표결은 6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에서 흡연자는 1970년대 이후 3분의 2가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인구의 13%인 640만명이 담배를 피우며, 해마다 8만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숨진다고 영국 정부가 밝혔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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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각산
24.04.24 · 125.♡.117.226
담배회사 로비가 장난 아닐것 같은데 가능할까요? - 방
방랑삿갓
→ 용각산
24.04.24 · 221.♡.41.155
담배회사에서 앞장 서서 찬성한다고 하더군요. 이유가 전자담배 팔려고 그렇다네요 @_@ -
용용각산
→ 방랑삿갓
24.04.24 · 125.♡.117.226
아 저 법안이 모든 담배가 아니였군요
(근데 기사에는 전자담배도 포함이라돼있네요?)
전자담배가 수익이 훨씬 좋은가 보군요 -
피피자왕버거
→ 용각산
24.04.24 · 59.♡.61.212
오히려 담배 회사들이 이 법안을 지지했대요.
기존 담배 회사들이
이미 전자담배 쪽으로 다 옮기고 있답니다 ㅎㅎㅎ -
케케이건
→ 피자왕버거
24.04.24 · 168.♡.154.45
음... 이익률이 전자담배가 더 높나보네요.. -
벤벤플러
→ 용각산
24.04.24 · 211.♡.206.29
영국 전담 1위회사가 담배업계 죽이려고 찬성했다합니다. -
우우주난민
24.04.24 · 160.♡.37.232
좋네요 ㄷㄷㄷ 술도 술이지만 담배는 진짜 백해무익이죠 -
유유튜브
24.04.24 · 203.♡.107.169
해외에는 열심히 담배 팔겠군요.. -
기기억하라3월28일
24.04.24 · 117.♡.1.128
마약급으로 생각하겠다는곤가요 -
ㄷㄷㄷㄷ
24.04.24 · 125.♡.23.70
대마초는 합법화 추세로 가는대 반대로 담배는 금지 추세군요...애혀...죽으믄 늙어야지...라고 하시면서 옆 방 전무님이 밥이나 먹으러 가자시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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