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노무현 대통령 팔이' 민낯.jpg

Lv.1 고장난스피커 (210.♡.120.134)

2025년 5월 12일 PM 11:35 · 수정됨(05. 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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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준석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의 '서사'를 끌어다 자기 홍보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개인 SNS나 유튜브에서 자기 지지층을 겨냥해 퍼포먼스를 펼치는 정도였다면 그냥 넘길 수도 있었겠지만, 주요 언론이 이를 '의미있는 정치적 서사 계승'인 것처럼 포장해 보도하는 걸 보며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이 글은 노무현재단 이사로서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한 시민으로서 남깁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타인의 삶과 서사를 자기 정치의 소품처럼 훔친 적이 없었습니다.

약자를 조롱하지도 않았고, 강자의 그늘에서 '승자 코스프레'를 한 적도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정치의 품격, 국민에 대한 존중, 기득권과의 싸움에 인생 전체를 바친 '과정 중심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준석 후보의 정치 행보는 그 철학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성상납 의혹 같은 사안은 논외로 하더라도, 다음의 질문들 만으로도 충분할 겁니다.

 

Q. 내란이 벌어졌는데 국회 앞에서 "시끄러 인마"를 외치길 했나요?

 

Q. 아빠 친구 덕분에 정치권에 들어와 "박근혜 2시간 덕분에 2년을 갖다 바쳤다"라며 강자 옆에서 꿀 빨다가 버리는 행태를 보였나요?

 

Q. 겉으로는 청년을 위하는 척하면서 "최저임금 차등제"를 주장했나요?

 

Q. "외국인 노동자를 최저임금보다 싸게 데려와 부려먹자" 같은 발상을 리쇼어링이라고 포장하며 미래 타령하길 했나요?

 

Q. 유권자한테 "나는 정치 안 해도 되는 사람이었는데 나름 많은 걸 포기하고 온 거니, 본인한테 미안한 생각좀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비아냥댄 적이 있나요?

 

Q. 상대당 대통령 페이스북에 "저도 민망합니다. 영농인 대통령님"이라며 조롱하다가, 정작 본인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망신당한 적 있나요?

 

Q. 상대 대선 후보에게 "이재명 가족 자신감있게 건드리겠다. 기대하시라"라고 협박하듯 발언한 적이 있나요?

 

Q. 경쟁 정치인을 향해 "병X"이라는 욕설 안 했다고 끝까지 부인하다가 거짓말이 들통나길 했나요?

 

Q. 주위에 "게임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상대를 빡치게 하기 위해서 하는 거다"라고 조롱한 적이 있나요?

 

Q. 여론조작 논란을 두고 "성적표 비유, 보정" 같은 말로 물타기를 시도한 적이 있나요?

 

Q. "나같이 여론 선동 잘하는 사람이 흑화하면 어떻게 되는지 기대하라"라며 같잖은 허세를 부리길 했나요?

 

--

 

위 사례들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일각에선 이준석 후보를 "마삼중"이라고 부르는 걸 문제삼기도 하더군요.

 

이준석 후보의 <공정한 경쟁>을 정독한 입장에서, 저는 그의 핵심 세계관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1) 경쟁에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무조건 '승리'하라

2)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

3) 패자들의 반발은 ‘루저들의 추한 발악’ 몰아가면 된다

 

이런 승리 지상주의적 정치 철학을 펼쳐온 그가, 도대체 언제부터 '과정'을 중시했단 말입니까?

 

약자, 소수자의 '과정'을 조롱해온 장면들이 국민들 뇌리에 아직도 생생합니다.

 

펨코 정사갤 준천지들이 반복적으로 퍼뜨린 "꼬우면 이기시든가"라는 문장은, 본인 정치 철학을 대변해왔던 문장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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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정작 본인이 비판받자, 한 방송에 나가 "마삼중이라는 말은 악의적이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냅니다. 솔직히 너무나 짜쳐보입니다.

 

노원병 공천 준다니까 이런저런 핑계대며 결국 동탄으로 간 것도 '마사중' 될까봐 도망친 거 아닙니까?

그래놓고 노무현 대통령 서사를 운운한다고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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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본진'으로 삼고 있는 펨코 정사갤에선 지금도 "노무현 시X팔이"라는 표현이 툭하면 올라옵니다.

 

그런 글을 단 한 번이라도 공개적으로 제지하거나, 문제 삼은 적 있습니까? 이것도 몰랐다고 그냥 넘어가려고요?

 

처음엔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요.

 

'사장남천동' 출연하셨던 유시민 작가님의 말씀도 생각나고, 언론이 자꾸 서사를 연결지어 보도하는 걸 보며 "무관심이 답은 아니다"라고 생각해 글 남깁니다.

 

언제든 반박은 환영하는데 일단 페이스북 차단부터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벌써 1,200일이 다 되어가네요.

댓글 (23)

  • 취미생활자

    취미생활자 Lv.1

    25.05.12 · 222.♡.32.74

    응원합니다. 이준석은 황희두 이사님이 좀 어떻게 해주세요. 요즘 가면 갈 수록 짜증이 납니다.
  • blowtorch

    blowtorch Lv.1 → 취미생활자

    25.05.13 · 61.♡.125.219

    +1
    재단 차원에서 따끔하게 경고를 줘야할 듯 싶어요.
    방송 한 번 출연해서 고인을 대체 몇 번이나 언급하나요?

    CBS 김현정쇼) 이준석 "노무현..노무현...노무현"...??
    https://damoang.net/free/3827400

    슬슬 불쾌감마저 듭니다.
  • 벽오동심은뜻은

    벽오동심은뜻은 Lv.1

    25.05.12 · 180.♡.25.101

    할말은 태산같으나 아무말도 하지 않겠읍니다
    에라이 ㄷㄷㄷㄷㄷ {emo:onion-076.gif:100}
  • 다시머리에꽃을 Lv.1

    25.05.12 · 124.♡.159.183

    마삼중이 엄청 컴플렉스였나 봅니다ㅋㅋㅋ
  • 인장선

    인장선 Lv.1

    25.05.12 · 112.♡.224.102

    개박살 내주세요. 이사님. 화딱지가 나서 잠이 안옵니다.
  • 아이리어펠

    아이리어펠 Lv.1

    25.05.12 · 210.♡.187.170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5/comment_3536632746_pjJwdHsQ_5a2bb1fb8d714e529d0ccf89e29915683201716e.PNG] 제가 저것한테 하고 싶은 말 입니다.
  • JINH

    JINH Lv.1

    25.05.12 · 59.♡.195.191

    늘 감사합니다! 노무현재단에서 법적으로 제제할 방법이 없는지요?
  • 사미사

    사미사 Lv.1

    25.05.12 · 183.♡.102.46

    황희두님 화이팅이요!
  • 장나라애인

    장나라애인 Lv.1

    25.05.12 · 182.♡.168.136

    공식적으로 노무현재단서 발표 해줬음 하네요
  • B

    born2love Lv.1

    25.05.12 · 59.♡.239.165

    개고기 속여 팔던놈이
    어디서 그 이름을 들먹이는지 짜증이 확 일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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