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cen (104.♡.48.147)
2025년 5월 13일 AM 06:06 · 수정됨(09:02)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5/may/09/us-grants-asylum-to-54-white-afrikaner-south-africans
뭐 항상 그렇듯, 트럼프가 이민에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Afrikaner, 아프리카너란 용어가 생소하실지 모르겠는데, 남아공에 거주하는 "백인"과 그 언어를 의미하죠. 예를 들면, 샤를리즈 테론같은 금발 백인을 말합니다. 아 일론 머스크같은 머저리도 있군요.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서 진행되던 난민 프로그램을 완전히 정지시켜서 10만명에 달하는, 전쟁이나 기아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와서, 정식으로 난민인정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을 오도가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만, 다음에 발동한 행정명령으로, 인종 분리 정책 (인종 차별 정책)으로 유명한 백인들을 받아 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대부분 네덜란드나 프랑스의 후손들이죠.
문제가 되는 것이, 이들이 정식으로 법적 절차를 받거나, 신청후 오랜 시간을 기다린 사람들이 아니란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수많은 백인들 머리가 노란색이듯이, 인종 차별을 아주 노골적으로 내세우고 있죠. 트럼프가 주장하듯이, DEI같은 정치적 "올바름"이 불편한게 아니라, 사실은 피부색이 곧 계급인, 독일식 백인 우월 주의를 내세우는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겠죠.
거기에 몇몇 아시안들이 동조하는게 불쌍하다고 해야할지, 난감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남미출신자들을 대법원 판결까지 어겨가며 엘살바도르로 추방하는 것과 다르게 미국 관리가 "백인" 남아공 출신자들을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예정대로라면, 미국 백인은 조만간 50%이하로 떨어지게 되어, 정치적인 영향력을 잃게 됩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동력들도, 경제도 아니고, 인플레이션도 아니고, 사실은 인종 대결이었죠. 60%정도의 백인 남자들이 트럼프에게 투표했습니다. (https://navigatorresearch.org/2024-post-election-survey-racial-analysis-of-2024-election-results/) 거기에 양념으로, 많은 히스패닉 (많은 비중의 히스패닉은 유럽인 후손으로, 같은 이민자 출신임에도 자신들은 백인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이 트럼프에 투표한 것이 2024년의 승리 요인이었습니다.
트럼프가 아무리 노력해도, Merit로 경쟁하는 많은 분야에서 백인들은 더 이상 주류가 아닙니다. 베이 지역에서 백인들의 자리는 HR같은 기술은 없으나, 말로 먹고사는 분야 밖에는 별로 없죠. 언어에 장벽이 심하지 않는 인도인들은 이미 많은 기업의 CEO자리로 올라 섰습니다. 의사들은 중국인들아니면 인도인들이 대세죠.
주도권을 잃기 싫은 마지막 발악이라고나 할까요.
댓글 (19)
-
하하늘걷기
25.05.13 · 121.♡.93.197
-
SSaracen
→ 하늘걷기 작성자
25.05.13 · 104.♡.48.147
트럼프 1기때도 그렇지만, 요즘 총기를 구입하는 아시안들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인도 노년 부부가 총을 사는 것을 봤거든요. 백악관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놀랍게도 여기서도 인종 차별이 꽤 있습니다)에, 놈팽이들 대학 학위 주는 것으로 유명한 Saint Mary's college of California에서 백인/흑인 혼혈 학생을 인종 차별하다가 부모와 큰 다툼을 겪고 있는데, 제대로 해결안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https://abc7news.com/post/abc7-exclusive-racist-incidents-saint-marys-college-california-moraga-investigated-hate-crimes-kill-words/16241976/) 트럼프 행정부 기간동안 백인들이, 자신이 대통령이 된양 막가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
PPhysicist
25.05.13 · 104.♡.32.190
“많은 히스패닉이 트럼프에 투표한 것” 미국에 사는데 주위에서 정말 많이 봅니다.
전에 같은 팀이었던 쿠바이민자 한명있는데, 자기도 어렸을때 바다 헤엄쳐서 미국으로 와서 망명처리하고 영주권 시민권 받았으면서 불법 이민자 추방을 완전 찬성하더군요. 철저한 사다리 걷어차기.
그리고 다른 몇명은 이럴줄 몰랐다 시전중입니다. ㅎㅎ -
SSaracen
→ Physicist 작성자
25.05.13 · 104.♡.48.147
그렇죠. 공동체 의식이 없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렇게 공동체 의식이 없다보니 히스패닉이 인구대비 정치력이 별로 없습니다. 차별 받으면서, 백인인체 하기도 하고. 난감한 사람들이죠. -
시시골길농부
25.05.13 · 118.♡.11.74
종종 전해주시는 바다건너 소식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SSaracen
→ 시골길농부 작성자
25.05.13 · 104.♡.48.147
감사합니다! - T
TallFescue
25.05.13 · 108.♡.116.74
남아공 출신 캐나다 거쳐 불법이민 온 대표적 사례가 머스크죠
인종만 달랐으면 이렇게 안됐겠죠 -
SSaracen
→ TallFescue 작성자
25.05.13 · 104.♡.48.147
맞습니다. 이 놈은 꼭 추방시켜야 하는데요, 아직은 이걸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민주당 정치인은 안 보입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머스크를 추방하라는 푯말을 시위에 들고 나옵니다. 인생이 불법이에요. 남아공을 도망친 이유도 군대 안 가려고. 편법과, 반칙을 일삼는 놈이죠. -
비비글은스누피
25.05.13 · 221.♡.190.159
저희 아버지가 미국주식 동향을 위해 유튜브들 챙겨보시면서 '미국 민주당은 자기들이 그럴거라 공화당이 하는거에 거의 대부분 동의해주고 한국처럼 태클도 걸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 민주당은 국민의 힘이 하는건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만 하고 지들 하고싶은대로만 하는 이기적인 놈들이다' 이러시는데....
미국 민주당은 공화당의 정책이나 입법안 내는거에 진짜로 거의 다 동의 해주는 편인가요? -
SSaracen
→ 비글은스누피 작성자
25.05.13 · 146.♡.154.192
아뇨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민주당도 필사적으로 싸우고, 소송도 걸고, 트럼프도 감옥으로 넣으려고 노력했죠. 잘 안되어서 문제지만. 미국도 민주당이 보수당이고 (리버럴이라고 하지만????), 공화당은 사이비 종교 집단입니다. 김건희 바라기와 별로 다르지 않은 집단이에요.
트럼프가 이렇게 날뛰는거, 다 의회권한입니다. 공화당은 자기네들 권한이 아닌양 숨어 있는데, 기록에 남기기 위해서 (공화당이 반대했다고), 민주당이 소송걸고, 투표도 합니다. 그래야 공화당의원들 투표 기록이 남아서, 나중에 선거에서 처벌하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정말 저기는 멀지 않은 시기에 내전이 생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