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61.♡.255.137)
2025년 5월 17일 AM 09:49 · 수정됨(15:29)
가장 최근에 힘들었던건,
비교하는 마음과 자책감이 들기 시작하고,
와이프의 비난과 부모님의 비난을 듣기 시작하면서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서울에 사는 사람이 너 정도 일했으면 더 많이 벌었을거라고
와이프는 아빠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고, 독박육아 힘들다고
돈벌어오는게 참 어려운일인데, 나만 어려운건가... 싶어서 그냥
양육비 주고, 아버지 어머니 부양비 월 500씩 드릴테니
앞으로 연락하지 말고 통장 계좌만 불러달라고,
나는 그냥 앞으로 ATM기처럼 살고 그냥 농장안에 방한개 만들어서 들어가서 농사만 짓겠다고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타인들이 그런말을 하면 이길수 있는데,
가족들이 그런이야기를 하면 이기기 힘든것 같습니다. 정말 내가 하는건 내 한몸 부스러져서
자식들때에는 잘되는 그런 기반을 쌓는게 농업의 본질이기에 힘들어도 어쩔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 어떻게 될지 항상 두렵고 떨리기만 합니다.
나도 농사가 하기 싫을때 많고, 나도 정말 자유롭고 싶고, 직원들 챙기기보단 그냥 직원이 되고 싶고
놀고 싶은데..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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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채게바라
25.05.17 · 125.♡.7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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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농부
→ 채게바라 작성자
25.05.17 · 61.♡.255.137
그래야죠 -
매매일두유
25.05.17 · 219.♡.171.27
힘내세요. 저는 생산 가치가 0인데요.
농부님 같은 분들 덕분에 사회가 돌아갑니다...
놀아도 고통이란 진짜지만 모순의 말은 못 드리겠어요 ㅠ 눈물
화이팅이에요 -
농농부
→ 매일두유 작성자
25.05.17 · 61.♡.255.137
저도 30개월정도 무급으로 일한적이 있어서... 그마음이해합니다.
매일 저녁에 뭐먹을수 있지 걱정하던게 지옥이었어요 -
달달과바람
25.05.17 · 121.♡.187.142
{emo:moon-emo-005.gif:100} - 행
행시주육
25.05.17 · 121.♡.239.18
에엣...비난 받으셨는데 돈을 주신다니...그럼 더 비난하지 않을까요? -
농농부
→ 행시주육 작성자
25.05.17 · 61.♡.255.137
그래도 부양은 해야죠... - 행
행시주육
→ 농부
25.05.17 · 121.♡.239.18
돈 주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구요, 비난 받았는데 돈 주지 말라는 거죠. 돈 달라고 하면 돈 주세요. ATM하지말고 용돈주는 어른이 되시면 되죠. 갑이 되셔야지 돈주면서 을이 되면 무시당해요. -
Sswift
→ 행시주육
25.05.17 · 59.♡.216.65
저도 이 의견에....
그런 말 있잖아요...
남이 날 이유없이 X 같이 대하면, X 같을 이유를 만들어줘라...
이말 정말 맞는 말 같거든요. -
농농부
→ swift 작성자
25.05.17 · 61.♡.255.137
그래도 악쓰는 사람만 남으면 세상이 어떻게 되고
자식들이 누굴보고 존경하며 살겠습니까...
결국 이건 자식들 물려줄 기반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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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여기서 털어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