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트 (112.♡.148.44)
2025년 5월 17일 AM 10:42 · 수정됨(05. 23. 12:57)
제 주변에 조선소에서 일하는 분이 있는데요.
최저임금 인상 전과 후 받는 것이 별로 달라진게 없고 다만 잔업이 있냐 유무인데 조선소에서 잔업을 자주 안주면
그게 불만입니다. 이쪽은 잔업이 있다고 하면 다들 기뻐하는 분위기입니다.
문제는 나의 월급이 아닌 상대방의 월급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그 정도의 월급을 줘야 하는데 하위권을 올리면서 중위권 상위권을
다 같이 올리려니 그건 안되겠고 그래서 하위권만 최저임금에 맞추게 됩니다.
하위권은 임금 인상 효과를 누리고 중위권-상위권(숙련 노동자)는 막 들어온 신입과 동남아시아에서 온
사람들과 임금이 비슷해지니 상대적 박탈감이 심해집니다.
이러면서 숙련 노동자가 떠나고 현재 조선소에 하청기업들은 해외 노동자로 계속 매꾸는 분위기라 합니다.
조선소 뿐 아니라 다른 조직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생기면서 기존 인력들의 자존심에 금이 간거죠.
그러면 그동안 숙련 노동자에 대한 처우가 안좋았고 최저 오른 만큼 모두 다 올려주면 될거 아니냐?
고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하청 기업 입장 같은 경우엔 최저 맞춰주는 것도 힘들고 그러니 숙련 노동자 임금 올려주는 건 못합니다.
그러니 숙련 노동자는 떠나구요.
최저임금 인상으로 동남아시아 근로자는 한국이 최고의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조선소는 그들의 도시가 되어가고 그들은 한국에서 소비를 거의 안하고 본국으로 송금만 합니다.
댓글 (19)
- 멸
멸굥
25.05.17 · 211.♡.148.254
이건 최저임금의 문제가 아니라 비장상적인 고용시장, 하청의 재하청이 가능한 시스템의 문제로 보입니다. 노동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돈이 엉뚱한데로 새어 버리는 문제죠. -
디디카페인중독
→ 멸굥
25.05.17 · 211.♡.95.196
최저임금도 시스템의 문제죠. 분리 불가능합니다. - 멸
멸굥
→ 디카페인중독
25.05.17 · 211.♡.148.254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최저임금입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임금이죠. 인간답게 라는 기준이 애매하긴 하지만, 요즘도 최저임금만 받아서는 먹고 살기가 쉽지 않죠.
여튼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하위권 소득자는 급여가 오르지만, 중상위권의 소득을 가진 사람들은 임금이 정체되어 상대적 박탈감 등의 문제가 생긴다가 본문 작성자님의 주장이었습니다. 또 그렇게 주지 못하는 이유를 작성자님도 하청의 급여지급 역량의 한계에 있다고 이야기 하셨구요. 결국 최저임금이 아니라 하청 구조로 인한 문제라고 보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저임금 문제를 다른 문제와 엮어버리는게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저임금은 그냥 최저임금일 뿐입니다. 최저임금을 다른 문제와 엮어버리는 순간 진짜 문제는 가려지고 애먼 최저임금제도만 욕 먹고 끝나버리니까요. -
외외선이
25.05.17 · 211.♡.82.39
그래서 어떤 방법이 있지요?
생각해두신 해결책도 있을것 아닙니까.. -
TThinkMoon_Official
25.05.17 · 211.♡.110.252
잔업이 있는 게 이상한 고용 시장이라고 생각은 안 하시나봅니다.
다른 나라는 칼퇴 라든가 정시 퇴근이 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그냥 퇴근 시간 되면 퇴근입니다. - B
berrybear
25.05.17 · 49.♡.255.147
하청 기업 입장 같은 경우엔 최저 맞춰주는 것도 힘들고 그러니 숙련 노동자 임금 올려주는 건 못합니다.
...
이부분이 문제인거죠 하청의 문제만은 아닐겁니다 원하청 모두 문제이고 사람을 쉽게 교체가능한 자원으로만 보는 시각 등 여러문제가 기저에 깔려있는거니까요 - T
ToBe
25.05.17 · 211.♡.204.183
숙련자들이 퇴사하고 다른 직종가는게 아니라 대우해주는 회사로 가는거죠. 최저임금이 문제가 아니라 숙련자를 대우 안해주는 하청업체 및 기업들이 문제고 윗분들 말처럼 하청에 하청같은 시스템이 더 문제고요. 최저임금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
아아이구배야
25.05.17 · 14.♡.235.60
이건 숙련자 대우를 안해주는 조선소의 문제 아닌가요? -
팟팟타이
25.05.17 · 210.♡.3.154
제가 이글에서 궁금한건
[제 주변에 조선소에서 일하는 분이 있는데요. ]
로 여는 서문부분인데요.
실제로는 본인 상황인데 애둘러 표현하기 위해
타인의 상황인것처럼 해서 전달하기 위해
이렇게 쓰신건지
아니면 실제로 자신의 일도 아닌네
(디테일은 잘 모르지만)
본인께서 하고싶은 말을하기위해
끌어다 쓰신건지가 궁금합니다.
전자면 이해는 가는데
후자면 굳이 본인 일 상황 놔두고
타인의 일 케이스를 끌고와서 이런 이야기를
펴는게 잘 이해가 안될거 같아서요 -
TThinkMoon_Official
→ 팟타이
25.05.17 · 211.♡.110.252
그거 있잖아요.
내 친구 얘기인데~ 라고 말문을 여는 건 다 본인 이야기라고요.
이것도 글쓴이님 이야기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 100% 본인 이야기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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