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없는 곳에서의 새싹들
옐로우몽키

Lv.1 옐로우몽키 (220.♡.166.1)

2025년 5월 17일 PM 12:29 · 수정됨(05. 19. 07:20)

조회 1,362 공감 0

오늘 출근하고 대충 중요 업무는 정리를 하고 써보고 싶던 이야기가 있어 써봅니다.



2찍의 마지막 자존심인 대구의 풍경입니다. 보통의 기사들은 '재매이가 남이가'라는 인기가 폭발했다 정도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하지만 원주민인 몽키는 이 사진을 보고 정말 절망했습니다. 무엇인지 보이시나요?



서울로 치면 명동 한복판인 그곳에서, 1층에 있는 몇몇 매장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다 공실이란 점이었습니다.

세가 비싸서, 시대가 바껴서, 소비문화가 달라지니까, 그런 이유들도 있겠지만. 겉으로야 잘 모르던 저 장소의 몰락이 이제는 눈에 보일정도로 무너졌다는게 대구의 현 상황이라는 현실이 너무나도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재매이가 남이가' 하는것은 단순히 현정권(아직은 그렇죠)에 대한 이재명 개인으로의 복수에 분노하고 현정권의 무능을 질타하는 대구 시민들의 열정이 아닌


'정말로 죽을수도 있다'는 절박함이 저 사람들을 거리로 불러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전에 빨간 유세차량도 안보이는데 파란 유세차량이 보이더라는 감동을 글로 쓴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은 오후 5시부터 수성못에 선거유세를 다니시더군요 (거창한건 아니고 자봉단이신지 여러분 께서 수성못을 작은 피켓들과 함께 돌아다니고 서 계셨습니다). 2번도 4번도 어떤번호도 없던 그 공간에서요. 그날 다른 개인적인 일들로 생각정리를 위해 한 5시간가까이 운동을 하며 지나쳤었는데, 거의 10시까지 선거홍보와 함께 이재명 후보를 지지를 홍보하셨습니다. 그공간에서 민주당 홍보물을 들고 서 있는다는것, 힘내시라는 말 한마디도 입이 떨어지지 않을정도로 죄송할정도로 대단한 분들이셨어요. 


가끔씩 댓글남기는 내용으로 '부모 잘못만난 탓'이라는 말을 쓰곤 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 고장이 조롱받고 독립해야된다는 그런소리를 들을때마다 저 스스로 하는 자조섞인 말인데요. 이번 대선을 겪으면서 정말로 무너져내린 TK의 밭에서 꼭 진짜 변화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물론 앙님들 모두가 같은 마음들이시겠지만, 타 지역에 계신분들은 '부모 잘 만나셔서' 티가 덜 나는 지역에 계시는 것 뿐이지, 그곳에서도 부정선거를 믿고 윤어게인을 외치고, 찢은 안된다고 막연하게 외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많을겁니다. 그런분들의 말에 별생각없이 흔들리실 내 이웃과 가족들께 한마디라도 더 하셔서 정말 이 내란 쓰레기 세력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더이상은 정치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에 기생해서 살아남지 못하도록 압도적인 박멸을 위해 힘을 모아 주셨으면 합니다.



염치없는 이 곳에서 새싹을 피워내기위해 정말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외면하고 조롱하고 방치하면 생명을 잃고 곰팡이가 피어 썩어가는 곳이 되어버릴 것 같아서요.

Nig**a 같은 자조섞인 조롱은 저희들끼리 할게요. 이번 대선 한철만이라도 응원만 부탁드려요. 정말 열심히 바꿔보겠습니다.

댓글 (8)

  • 설중매

    설중매 Lv.1

    25.05.17 · 211.♡.2.238

    TK, PK 지역에서 고군 분투하고 계시는 앙님들을 응원합니다.
  • Java

    Java Lv.1

    25.05.17 · 116.♡.70.94

    {emo:moon-emo-005.gif:100}
    {emo:moon-emo-002.gif:100}
  • 마법사쿠루쿠루

    마법사쿠루쿠루 Lv.1

    25.05.17 · 211.♡.43.195

    원팀 이죠!! 토닥토닥
  • 열정

    열정 Lv.1

    25.05.17 · 222.♡.30.138

    {emo:damoang-emo-007.gif:100}
  • 까마긔

    까마긔 Lv.1

    25.05.17 · 117.♡.3.99

    수박을 용서할 수 없는 이유로 동지들의 등을 찔러서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험지에 있는 동지들 마음에 못을 쑤셔넣습니다.

    2찍들이 보내는 멸시의 시선보다 아군의 길잃은 조롱이 더 아픕니니다. 뼈가 시리게 아플 겁니다.

    부디 이번 대선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TK를 격려하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baboda

    baboda Lv.1

    25.05.17 · 222.♡.189.245

    누구든지 누구를 대상으로 하든지
    우리가 남이가
    이 말 하는 사람은 참 별로입니다.
  • 옐로우몽키

    옐로우몽키 Lv.1 → baboda 작성자

    25.05.18 · 223.♡.205.226

    음… 제가 쓴 글에 대한 의견이신지요?
  • baboda

    baboda Lv.1 → 옐로우몽키

    25.05.19 · 110.♡.205.61

    아니요. 저 포함해서 우리 모두에게 하는 말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