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뚝이아저씨 (222.♡.55.158)
2025년 5월 18일 PM 06:27 · 수정됨(23:54)
정해진 시간보다 10분 일찍 나갔어요. 그런데 메세지 답장이 없더라구요. 그러다 약속한 시간보다 한 5분이 지나서 지금 출발한다고 하더라구요...
준비해서 나온게 아까워서 기분나쁘지만 그냥 기다리겠다고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약속 장소를 자꾸 다시 어디즘이냐고 물어보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잘 알려줬죠...그러더니 약속한 시간보다 20분이나 늦어졌는데 약속한 장소보다 살짝 떨어진 곳으로
와달라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오토바이로 왔데요. 오토바이로 온 사람이 약속 장소로 오는게 더 빠르지 않나??? 뭐하자는거지??? 이런 생각이 나면서 엄청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뭐 바로 1분 거리니 짜증났지만 기분 엄청 나빠져서 갔는데...
구매자의 첫인상이...
나이가 60이 넘어보이는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가 있으신 아주머니더라구요...
순간 당황스럽더라구요. 분명 제가 화가나고 짜증이 날 상황인데...뭔가 몸을 어렵게 끌고 옆에는 3발 오토바이가 있더군요...
잠시만 기다려라하면서 근처 현금 출금기로 가시던데...그 순간까지 계속 멍했습니다...
약속된 금액보다 많이 줬는데 전 그냥 약속된 금액대로 받았습니다.
지금 다시 집에 왔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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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아시언
25.05.18 · 118.♡.6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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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푸
25.05.18 · 169.♡.176.130
이 글을 읽는데도 감정이입이 되네요.
참....
그런 기분 좀 오래가더라고요. ~~ -
부부는바람
25.05.18 · 112.♡.207.220
오정희의 단편소설 소음공해가 떠오르네요. -
마마카로니
→ 부는바람
25.05.18 · 60.♡.222.169
AI한테 물어봤습니다.
ㅡㅡㅡㅡ
오정희의 단편소설 「소음공해」 개요
줄거리 요약
• 주인공 ‘나’는 아파트에 사는 평범한 주부이자 장애인 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이다.
• 어느 날부터 위층에서 계속되는 소음(드르륵드르륵 소리)에 시달리며 가족 모두가 예민해진다.
• ‘나’는 경비원을 통해 항의도 하고, 직접 위층 여자와 인터폰으로 대화도 하지만 소음은 멈추지 않는다.
• 결국 ‘나’는 위층에 소리를 줄이라는 의미로 슬리퍼를 선물하려고 올라가 초인종을 누른다.
• 그때 위층 여자가 휠체어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소음의 원인이 휠체어 바퀴 소리였음을 깨닫는다.
주제 및 특징
• 이웃에 대한 무관심과 오해, 그리고 단절된 현대 도시 아파트의 모습을 비판한다.
• 주인공은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정작 가까운 이웃의 사정은 이해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중성을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낀다.
• 1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의 심리 변화와 내적 갈등이 섬세하게 묘사된다.
작품의 메시지
• 타인을 쉽게 판단하고 단정 짓는 마음이 진짜 ‘공해’일 수 있음을 일깨운다.
• 이웃의 사정을 이해하려는 마음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의의
• 「소음공해」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으며, 현대 사회의 이웃 문제와 인간관계의 본질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이다 -
RRevolution
25.05.18 · 223.♡.214.32
님은 좋은 분이시네요. -
바바람엘푸
25.05.18 · 49.♡.119.103
작성자분이 선하신 분이라서 그러십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풀어지실거에요 - 1
15소년우주표류기
25.05.18 · 211.♡.39.61
수오지심(羞惡之心)은 유교 사단(四端)의 하나로, 의롭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맹자에서 인간 본성의 덕목 중 하나로 언급되면서,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성선설에 따르면 배불뚝님은 정상입니다. 삐리비리 빅~! -
쟘쟘스
25.05.18 · 221.♡.194.163
약속에 늦고 자꾸 위치를 확인하는 등의 행위는 충분히 화날만한 일이죠.
실상을 파악하고 짜증이 아니라
상대방의 상황을 헤아리는 건 좋은거구요.
전 오토바이 타고왔다고 읽은 순간, 물건 확 낚아채서 타고 도망가려고 길로 나오라고 하는겅가까지 생각했는걸요 ㅡ.ㅡ
제가 치안이 안좋은 해외에서 오래 살아서 경계심이 먼저 들었나봅니다. - K
kenick
25.05.18 · 182.♡.29.174
ㅜㅡㅜ 당근 나갔는데, 저어기서 몸불편한분이 절뚝 거리며 오시는데 뛰어가면서 등애 땀나던 기분
되게 미안하더라구요. -
셀셀빅아이
25.05.18 · 125.♡.200.218
그런분들과 거래하면 거래하고 나서 좀 더 깎아줄 껄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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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기 전에 해당 상황에 대해 매우 짜증스러웠는데 만나고 보니 다소 몸이 불편한 분이라 그런 생각을 했던 본인의 마음이 불편해졌다...는 말씀이실까요?
매우 정상적인 인간적 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