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먼사각 (49.♡.218.16)
2025년 5월 18일 PM 11:24 · 수정됨(05. 19. 05:34)
오래전입니다만, 암울했던 시절 저도 거의 척수반사에 가깝게 체제의 폭력에 반항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그 시절에도 사실 이런 싸움이 승산이 있을까를 계산하기 시작하면 그 싸움 혹은 반항을 계속한다는 것이 웬만해서는 불가능한 것이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그 압도적인 폭력 아래 절망적인 투쟁을 하면서도 이곡의 가사처럼 고귀한 인간의 품위를 잃지 않으셨던 광주의 영령들을 기립니다.
곡의 이름을 몰라도 한소절만 들으면 어..? 하는 곡 중 하나인 더 홀리스의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입니다. 곡이 좋아서 더 홀리스 외에도 꽤나 많은 뮤지션들이 제 나름의 스타일로 불렀던 곡이고, 광고에도 사용되었던 곡이라 귀에 익은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곡은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긴 하지만, 19세기부터 전해내려오는 유명한 슬로건을 제목으로 1969년에 발표된 곡을 같은 해에 더 홀리스가 리메이크한 곡이죠. (이 당시에는 저작권 개념이 없다시피하던 때라...)
더 홀리스는 1962년 결성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해체없이 활동하고 있는 밴드입니다.(물론 멤버교체는 있었습니다)
뒷 얘기 하나를 사족으로 달자면... 이곡의 피아노 연주는 무명의 꼬꼬마 시절이었던 세션으로 용돈 벌던 엘튼 존 영감님이 담당하신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UWZqbumaZo
… The road is long
With many a winding turn
That leads us to who knows where, who knows where
But I'm strong
Strong enough to carry him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 So on we go
His welfare is of my concern
No burden is he to bear
We'll get there
… For I know
He would not encumber me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 If I'm laden at all
I'm laden with sadness
That everyone's heart
Isn't filled with the gladness
Of love for one another
… It's a long, long road
From which there is no return
While we're on the way to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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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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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벼락을쳐다보고
25.05.18 · 1.♡.15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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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새바람그늘
25.05.19 · 76.♡.225.112
들국화가 라이브에서 부른 버전이 있습니다. 전인권의 목소리로 듣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https://youtu.be/3-dTXTfV0zQ?si=Y4G_-K_hM7XNkfti -
시시커먼사각
→ 새바람그늘 작성자
25.05.19 · 49.♡.218.16
저도 꽤나 좋아하는 버전입니다 -
사사묘나구리
25.05.19 · 118.♡.5.169
이 노래 정말 좋죠 -
무무명
25.05.19 · 221.♡.234.63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5/comment_3718834751_tOxk4IWc_1be6dbf326ba251eb47c0101ea62e1faaca31a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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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애는 버리는 것도 포기하는 것도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