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긔 (117.♡.3.99)
2025년 5월 19일 AM 10:01 · 수정됨(20:55)
어제 부산 민주공원에서 5.18 행사가 있다고 해서 호다닥 다녀왔습니당.

민주의 횃불 상징은 볼 수록 멋있습니다ㅋ
30여분 지각을 했는데 개회선언부터 기념사까지 다 날려먹어서 조금 아쉬웠구요(?)
본공연들만 딱 즐기고 왔습니다.



9개의 팀들이 참가하였구요.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뤄질 줄 알았는데 관객들의 생생한 반응들과 열광적인 호응이 있었습니다ㅋㅋ
뒤쪽에 위치해 계신 분들이 공연이 끝날 때마다 바람잡이들처럼(?) 환호하고 공연마다 한 마디씩 추임새를 넣으셨는데요.
알고보니 마지막 무대에 서는 박종철 합창단 분들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
https://youtube.com/shorts/Pg_cY0soAsM?si=8wDkWNPYqMhVaBNt
이번 공연을 더 뜻깊게 볼 수 있었던 건 까마득한 과거라고 생각했던 5.18민주화운동이 12.3계엄 - 빛의 혁명으로 이어진 투쟁들과 이어지면서 현실과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응원봉 세대의 입장에서 잔혹한 폭력에 내몰린 그 분들의 분투와 희생, 슬픔을 모두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요...
주먹밥을 날랐던 어머님들의 이야기에서는 간식을 나누어주셨던 고마운 분들이, 불의에 스러질 것을 각오하고 달려간 분들의 결기에서는 광장에서 함께 소리치고 깃발을 흔들던 분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pCPl14XNPP8?si=yFt1dEH5hbw47mhX
이 시국을 경험하고 기억하는 시민들이라면 앞으로 매해 다가오는 5.18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매년 지역마다 있을 5.18 행사를 찾아가보셔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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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25.05.19 · 116.♡.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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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마긔
→ Java 작성자
25.05.19 · 117.♡.3.99
누구보다 앞장서시는 자바님께 그런 말씀을 들으니 쑥쓰럽고 이상합니닷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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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ueensryche
25.05.19 · 124.♡.34.90
지금 이글을 보네요. 귀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형님들의 움켜진 주먹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잘봤어요! -
까까마긔
→ queensryche 작성자
25.05.19 · 117.♡.3.99
퀸쓰님 말씀이 무척 시적이세요👍👍👍
아마추어와 프로의 무대가 같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솔직히 지루하고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시간가는 줄 몰라서 반성했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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