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상담하면서 느낀점_[식단 혁명] 10장.고기_고기가 암을 일으킨다고 말한 자, 누군인가? & [데미안] 완독하고나서…니체?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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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0일 AM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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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랜만에 바이올린 연습을 하려고 바이올린을 드는 순간 아이가 바이올린 활대를 가지고 도망갔습니다.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스즈키 4권 1번을 무한 반복하면서 들으면서 출근했습니다. 미군이 포로 수용소에서 수없이 많은 골프 연습을 상상으로 하면서 실제로 골프 실력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던 기억이나서 저도 계이름이라도 외우고 운지법을 상상하게되면 운동계획을 하는 전두엽이 활성화되어 실제 바이올린 실력도 늘어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어제는 검진하는데 여유가 있어서 데미안을 거의 다 읽은 상태에서 퇴근을 하고 바로 밖으로 달려나갔습니다. 약 40분을 한강 다리를 왕복하고와서 마지막 데미안의 마지막 부분을 읽었습니다. 끝까지 읽고나니 니체가 강력하게 떠올랐습니다. 제가 철학을 공부한 것도 아니고 유튜브에서 나오는 내용을 주어들은 내용으로 미루어 보면 니체의 철학이 소설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주인공 싱클레어도 니체를 탐닉했다는 내용을 저자가 기술한 것을 보면 맞는 것 같습니다. 굳이 [데미안]에 대한 유튜브는 듣지 않았습니다. 제 감상과 판단이 뭉개지고 희미해질까 싶어서 입니다. [마흔에 읽는 니체]를 읽다 말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장에서 꺼내서 책상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할 때 들고나오려 했는데 깜빡했습니다. 대신에 김주환 교수님의 [명상수업]이 가방에 있길래 [명상수업]을 읽었습니다. 너무나 읽고 싶은 니체를 한템포 쉬면서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명상수업에도 니체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데미안도 니체도 자기 자신을 뛰어넘어야할 그 무엇이라고 하였습니다. 뛰어넘으려면 뇌과학적으로 얼마나 걸릴까요? 전전두피질의 강력한 의지를 8주간 지속하면 신경가소성 neuroplasticity을 통해서 기능적/구조적 변화가 생긴다고 합니다. 내가 이렇게 태어나서 어쩔 수 없다? 라는 말은 그저 익숙함, 편안함이라는 악마와 타협하고 싶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에대한 핑계일 뿐입니다. 명상수업 60p

제가 이해한 니체는 현실에 대한 자세를 바꾸면, 충실하면, 새롭게 반응하면, 나의 뇌속에서 과거에 대한 평가와 미래에 대한 상상이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과거와 미래는 현재의 나로부터 펼쳐지는 겁니다. 과거, 현재, 미래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로부터 과거, 미래로 시간은 흐른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란 것은 결국 나의 인지의 sum 이니까요.

[명상 수업]에서도 이와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오직 현실 만을 살아라. 지금 여기에 현존하는 것을 배우고, 그것을 습관화 해야한다. 명상수업 78p


가장 개인적이고 은밀하고 자신에게서 나온 기반으로만 일어서게되면 타인의 시선이나 판단에서 자유로울수 있습니다. 가장 창의적인 것도 가장 개인적인 것입니다. 가장 새로운 것도 가장 개인적인 것입니다. 그렇게 누구나 자신만의 데미안이 되어가게 됩니다.


고기가 암을 일으킨다고 말한 자, 누군인가?

저탄고지를 하면 당뇨병이 완화되거나 혈당이 완전 정상화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고 예전에 말씀드렸죠. 어제는 심근경색/뇌졸중 등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에 고기나 포화지방이 기여한다는 가설의 논리적 결함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고기가 암을 일으킨다라는 근거를 해부해보겠습니다. 관련 논문은 리퍼런스만 적고 그림을 삽입하는 것은 줄이겠습니다. 이게 글과 그림을 모두 옮기다보니 너무 일이 많아져서요.


2015년 세계보건기구는 ‘붉은 고기와 가공육 소비의 발암성’이라는 제목의 두 페이지짜리 보고서를 발행해 가공육은 ‘확실히’그리고 붉은 고기는 ‘아마도’인간에게 대장암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국제암센터 IARC 분류입니다. 가공육은 I: definitely, 적색육은 IIA: probably 로 분류합니다.


무시무시하죠. 세계보건기구 WHO, 세계암연구기관 IARC에서 가공육은 발암물질이 확실하고 가공되지 않은 적색육은 발암가능성을 이야기했으니까요. 그러면 근거를 찾아봅시다.


역학 연구(가장 인관관계를 보기 어려운 연구)

이 보고서에서 사용된 연구는 대부분 영양역학 연구입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영양역학은 최소 2.0은 넘어야 어느정도 관련성을 인과관계로 볼 수 있다고 말씀드렸고 대부분 1.3이 넘지 않아 의미가 낮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800편의 논문을 검토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장암에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56개 연구만을 ‘의미 있는’ 데이터로 제시합니다.


가공되지 않은 육류에 대한 29개 연구 중 14개는 대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고, 15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 14대 15 로 오히려 관련성을 찾지 못한 논문이 더 많습니다.


가공된 육류에 대해서는 27개 연구 중에서 18개가 가고육이 인간의 대장암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제시하였고, 다른 9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18:9 이므로 그나마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인과관계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겠죠. 역학 연구가 가장 인과관계를 밝히 어려운 연구입니다.


실험 연구(인과관계를 볼 수 있는 연구)

세계보건기구가 보고서에 인용한 실험 연구는 단 6개 뿐입니다(실제로는 연구가 더 많다고 합니다). 3개는 쥐 연구, 2개는 인간 연구, 1개는 쥐와 인간을 모두 살펴본 연구입니다.


(1) 붉은 가공육 - 쥐 대상 연구

쥐를 대상으로 한 이 세가지 연구는 먼저 암 발달 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강력한 발암성 화학물질(아족시메탄 또는 디메틸히드라진)을 쥐에게 주입합니다. 그다음 100일동안 생쥐에게는 100일이지만 인간에게는 약 10년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고기 함량이 높은 다양한 식단을 쥐에게 먹입니다. 두 군의 생쥐가 있었고 한 그룹은 칼슘을 같이 포함시키고 다른 그룹은 칼슘이 없는 식단을 유지합니다. 대장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암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결과는 칼슘을 섭취하지 않은 쥐에게서 암 전단계가 진행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연구 논문 제일 처음에 이렇게 시작합니다.”역학 연구와는 대조적으로, 실험을 기반으로 한 연구는 붉은 고기가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가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문헌으로 보고된 12개의 설치류 실험 연구 중 붉은 고기가 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을 구체적으로 입증한 연구는 하나도 없다.”


혹시나 해서 실제 이 논문에 있는 문구를 그대로 복사해왔습니다.

"In puzzling contrast with epidemiological studies, experimental studies do not support the hypothesis that red meat increases colorectal cancer risk. Among the 12 rodent studies reported in the literature, none demonstrated a specific promotional effect of red meat.”

“역학 연구와는 놀랍게도 대조적으로, 실험 기반 연구들은 붉은 고기가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가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문헌에 보고된 12개의 설치류 실험 연구 중 어느 것도 붉은 고기의 특정한 촉진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 논문 저자가 언급한 12개의 설치류 실험 연구 중 붉은 고기가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연구는 보고서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를 선택적으로 포함하고 그렇지 않은 연구는 제외하는 것을 우리는 체리피킹이라고 부르죠.


2004년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논문 **"Beef Meat and Blood Sausage Promote the Formation of Azoxymethane-Induced Mucin-Depleted Foci and Aberrant Crypt Foci in Rat Colons"**는 붉은 고기와 혈액 소시지(블랙 푸딩)가 대장암 전구 병변의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을 동물 모델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2) 가공육 - 인간 대상 연구

인간을 대상으로 한 유일한 가공육 실험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17명의 건강한 남성에게 4일 동안 제대로 포장되지 않은 햄 180g이 포함된 저항산화, 저칼슘 식단을 먹입니다. 햄은 공기에 노출될 수 있도록 4일 동안 냉장고에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두었으며 산화시킨 상태였습니다. 결과 대장세포 손상 지표들 중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다고 간주되는 2개를 포함한 총 3개의 지표는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ATNC(강력한 발암물질인 니트로소화합물의 총합)와 TBARS(세포 및 체내 조직 내 산성화 반응물 농도)2개는 증가합니다. 이후 과학자는 이 두 생체지표와 대장암 관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오지만 칼슘과 비타민E를 식단에 첨가하자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당신이 설령 잘못 포장된 채로 4일이나 냉장보관되지 않은 상태의 햄을 먹어도 대장암 위험 신뢰도가 높은 지표 2개는 올라가지 않으며 다른 두가지 지표가 상승가능하며 적절한 칼슘과 비타민E가 식단에 포함되면 어떠한 지표도 상승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2011년에 발표된 논문 **"Heme Iron from Meat and Risk of Colorectal Cancer: A Meta-analysis and a Review of the Mechanisms Involved"**는 붉은 고기에 포함된 헴 철분이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역학적 및 실험적 증거를 통해 평가한 연구입니다.

2009년에 발표된 논문 **"Importance of the Lipid Peroxidation Biomarkers and Methodological Aspects for Malondialdehyde Quantification"**는 지질 과산화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말론디알데하이드(MDA)의 생물학적 중요성과 다양한 정량 방법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리뷰 논문입니다.


(3) 가공되지 않은 붉은 고기-인간 대상 연구

세계보건기구는 보고서에서 가공되지 않은 붉은 고기에 대한 인간 대상 연구를 단 2건 인용합니다. 둘다 무작위 대조 시험이었지만 규모가 작고, 기간도 짧으며, 제대로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23명의 지원자에게 4주 동안 붉은 고기가 포함된 저 섬유질 식단을 먹이고, 그 다음 4주 동안은 섬유질이 보충된 동일한 식단을 제공합니다. O6-MeG라고 불리는 특정 유형의 대장세포 돌연변이를 찾기 위해 직장 생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돌연변이는 저섬유질 식단을 섭취할 때 더 많이 발견됐지만, 섬유질을 보충하자 증가는 사라집니다. 문제는 추후 연구에서 O6-Meg가 대장암 위험을 예고하는 생체지표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왜냐하면 이런 유형의 돌연변이는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에 너무 자주 발생하고 이를 복구해줄 효소도 우리 몸에서 어디서나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논문 2개입니다.

『Butyrylated starch intake can prevent red meat-induced O6-methyl-2-deoxyguanosine adduct in human rectal tissue (부티릴화 전분 섭취는 인간 직장 조직에서 붉은 고기 섭취로 유발된 O6-메틸-2-디옥시구아노신 DNA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2015』

2011년에 발표된 논문 **"O(6)-Methylguanine-DNA Methyltransferase (MGMT) in Normal Tissues and Tumors: Enzyme Activity, Promoter Methylation and Immunohistochemistry"**는 DNA 복구 효소인 MGMT의 생물학적 역할과 암 치료에서의 임상적 중요성을 종합적으로 다룬 리뷰 논문입니다.


두 번째 연구는 25명의 지원자를 대사 병동에 격리시키고 10일 동안 각각 세가지 식단 중 하나를 섭취하게 합니다. 채식, 붉은 고기가 포함된 저섬유질 식단, 붉은 고기가 포함된 고섬유질 식단입니다. 이후 연구자들은 ATNC 수준을 측정하고 O6-CMG 라는 다른 대장세포 돌연변이를 찾습니다. 이번에도 저섬유질 붉은 고기 식단이 채식 식단보다 ATNC수준이 더 높고 O6-CMG 돌연변이 수도 많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러나 반전이 있습니다. 저섬유질 고기 식단을 제공받은 그룹은 고섬유질 음식을 먹지 않는 대신 정제탄수화물을 먹였으며 심지어 체중이 줄어들면 버터 바른 마멀레이드 빵을 먹여 원래 체중을 회복하게 합니다. 참가자 중 누가 이런 추가 간식을 받았는지, 얼마나 자주 받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연구의 결과는 붉은 고기가 포함된 식단이 채식 식단보다 더 나쁘다고 나타난 것이 정말 붉은 고기 때문인지, 아니면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섬유질 부족 때문인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이후에 O6-CMG 돌연변이 역시 우리 몸 효소가 스스로 복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므로 대장암 위험의 신뢰할 만한 지표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해당 논문에 대한 논리적 반박이 맞는지 확인해보니 저자와 같은 의견입니다. ㅎㅎ 저는 저자의 반박을 다시 챗GPT에게 컨펌을 받아봤지만 저자는 이 논문들을 모조리 읽고 반박을 하였으니 대단하신 분이죠.


2006년에 발표된 논문 **"Red meat enhances the colonic formation of the DNA adduct O6-carboxymethyl guanine: implications for colorectal cancer risk"**는 붉은 고기 섭취가 대장 내 특정 DNA 손상(아닥트) 형성을 증가시켜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입니다.


2013년에 발표된 논문 **"The nitrosated bile acid DNA lesion O6-carboxymethylguanine is a substrate for the human DNA repair protein O6-methylguanine-DNA methyltransferase"**는 붉은 고기 섭취와 관련된 DNA 손상 및 복구 메커니즘을 다루고 있습니다 .


저자도 지적하지만 이런 연구들을 보면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붉은 고기와 정제탄수화물(밀가루/설탕 등)이 혼란변수로 들어간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변수 중에서 밀가루, 설탕, 붉은 고기를 같이 섭취해서 위험률이 증가하면 원인은 고기라고 지목합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붉은 고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끈질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그렇다면 붉은 고기를 포함한 식단에서 다른 모든 것은 동일하게 두고, 오직 붉은 고기만 비슷한 양의 두부나 흰 살코기 닭, 또는 생선으로 바꿔 비교하면 어떨까?


WHO에서 발표한 보고서와 관련해 확인한 팩트는 이렇습니다. 800개 이상의 역학 연구 중 적어도 768개는 고려할 가치가 없거나 고기와 암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기존의 실험 대다수는 오히려 붉은 고기가 대장암을 촉진하지 않는 다실을 발견합니다. 보고서에서 인용한 6개의 실험은 제대로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것도 붉은 고기가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알려주지 못합니다. 이 사실을 감안하면 아마 세계 보건기구 보고서의 더 정확한 제목은 ‘대부분의 연구에서 붉은 고기와 암 사이에 관계가 없다고 밝혀졌다’였을 것입니다.


2013년 11월, 8개국 23명의 암 전문가들이 노르웨이에 모여 대장암과 붉은 가공유그이 관계를 다룬 연구 결과들을 조사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결론지었습니다. “육류, 내장 고기와 대장암 같은 건강 문제 사이의 상호작용은 매우 복잡하여 명확하게 결론낼 수 없다. … 붉은 가공육 섭취와 대장암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역학적, 기계적 데이터는 일관성이 없으며 기본 메커니즘도 불분명하다.”


2014년에 발표된 논문 **"The Role of Red and Processed Meat in Colorectal Cancer Development: A Perspective"**는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섭취가 대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리뷰 논문입니다. 이 논문은 2013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워크숍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관련 증거와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


즉 고기가 대장암을 유발하는지 알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후 2022년 가공되지 않은 붉은 고기와 암에 관한 영양역학 연구를 검토한 결과, 그런 고기에 대한 결정적인 권장 사항을 만들기에는 연관성이 너무 “약하고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에 발표된 논문 **"Health effects associated with consumption of unprocessed red meat: a Burden of Proof study"**는 가공되지 않은 붉은 고기 섭취와 여섯 가지 주요 건강 결과 간의 연관성을 평가한 체계적인 검토 및 메타-회귀 분석 연구입니다. 이 연구는 기존의 로그 선형 가정을 완화하고 연구 간 이질성을 고려하여 분석을 수행하였습니다 .


해당 논문에서 유의한 것은 대장암 밖에 없죠. 상대위험도가 1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 대장암 뿐이니까요. 강도를 보시면 항상 언급하는 것이 역학연구는 2가 넘어야 어느정도 유의성을 볼 수 있다고 하죠. 1.37이면 많이 부족하죠. 그리고 이러한 논문은 무엇을 데이터로 가져온다고 했죠? 맞습니다. 설문입니다. 어제 저녁에 뭐 먹은지 기억도 안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몇년마다 설문지를 주고 고기 몇 g 먹었는지 기록하도록합니다. 술, 담배, 수면, 운동, 고기 먹는 것외에 다른 음식 섭취 행태, 교육수준 등 다른 혼란변수를 보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비교를 위해서 담배의 상대위험도(RR)를 살펴보면, 흡연자의 폐암 발생 상대위험도는 약 15-30배 정도입니다. 즉,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이 발생할 확률이 15-30배 높다는 의미로, RR = 15~30 정도입니다. 이는 붉은 고기의 대장암 RR 1.37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이처럼 붉은 고기의 발암성에 대한 상대위험도는 담배와 같은 명확한 발암물질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내일은 고기에 대한 미신 10가지에 대해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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