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빵이 흔해서 퍼온 오브리란 무엇일까입니다
비밀의비밀

Lv.1 비밀의비밀 (175.♡.17.194)

2025년 5월 21일 AM 09:26 · 수정됨(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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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부리, 오브리는 음악용어 중 이태리어로 

Obbligato, 영어로는 Obligato에서 

나온 말입니다

본래의 뜻은 연주에서 생략할 수 없는 악기나 

성부(聲部), 의무화된 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보통 말하는 오부리란 따로 정해진

악보 없이 음악의 흐름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즉흥으로 따라가는 반주의

형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가요, 팝송, 종교음악..)

정식으로 말하자면 Improvisation

(즉흥 반주, 연주) 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요즘의 오부리는 뜻이 조금 변해서 밴드가 주점

(7080, 라이브카페..) 에서 손님의 노래에 맞춰

반주기를 틀어 놓고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은 오부리카토 obligato

(오부리카트, 오블리가토, 오브리카토) 를

중간 중간 넣어주며 연주합니다

예전엔 저도 반주기도 없이 리듬 박스 하나에

전주, 간주, 오부리카토까지 

다 외워서 연주를 했었지만 지금은 반주기가

좋아서 실력 없는 밴드도 

좋은 세상이 됐습니다. 

그렇지만 진정한 연주자라면 기본적인 

연주는 해야겠죠

제가 밴드 마스타로 출연한 영화

보통 사람에도 오부리 밴드가 나옵니다

(80년대 요정에서 손현주가 부르는

오동잎 전자올겐 즉흥 반주)

이러한 연주 형태를 오부리밴드

(오브리밴드) 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부리, 오브리 연주를 하려면 남들이

감히 쉽게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거쳐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Improvisation

(즉흥연주) 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댓글 (10)

  • 비사이로막가

    비사이로막가 Lv.1

    25.05.21 · 180.♡.230.127

    정말 많은걸 공부하게 해주는 정붑니다
  • 왁스천사

    왁스천사 Lv.1

    25.05.21 · 125.♡.210.135

    포르투갈어 obrigado 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ㅎㅎ
    이것도 적어놓고 꼭 외워야겠네요. 굥 덕분에 헌법/형법/계엄법... 에 이어 룸빵학도 배워야 하는군요 지식이 쑥쑥 느네요
  • 너부리부리

    너부리부리 Lv.1

    25.05.21 · 163.♡.50.138

    어디선가 들은 산타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 뽀로로

    뽀로로 Lv.1

    25.05.21 · 220.♡.219.114

    프랑스어로는 obligatoire (오블리가투와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의무적인"이란 뜻으로 쓰입니다. ㅎㅎ
  • HENE

    HENE Lv.1 → 뽀로로

    25.05.21 · 220.♡.77.89

    룸싸롱 오브리와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이렇게 연결되는군요!
  • 뽀로로

    뽀로로 Lv.1 → HENE

    25.05.21 · 220.♡.219.114

    그렇죠 ㅋㅋㅋ
    obliger가 동사로 "강제하다"는 뜻으로 쓰이거든요. 프랑스어에서는 아주 자주 쓰이는 단어입니다.
    이를테면 "나 ~해야 돼"를 표현하려면 "je suis oblige(악상 애귀 있음, 남성의 경우고 여성이라면 e가 하나 더 붙음) de faire ~"정도로 말하게 됩니다.
  • 십선비

    십선비 Lv.1

    25.05.21 · 212.♡.146.250

    이작가 유튜브에서 룸빵설명할때 처음 들었는데
    일본어 속어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탈리아어군요 ㅎㅎㅎㅎ
  • HENE

    HENE Lv.1

    25.05.21 · 220.♡.77.89

    오... 이런 의미였네요. 말씀을 들으니 갑자기 이 영상이 생각나네요. (연관은 딱히 없지만...)

    "너희는 전혀 스윙하고 있지 않아"
    https://www.youtube.com/watch?v=AgMptWkzRD4
  • 꼬질이 Lv.1

    25.05.21 · 58.♡.191.94

    오브리와 더불어 뽀뿌라마치도 있죠.
  • 베이수맨 Lv.1

    25.05.21 · 218.♡.151.223

    야매 용어로(제대로 된 용어를 몰라서였을겁니다.)...오구리 라고도 합니다. "노래 하는 사람에 맞춰 대충 반주(대부분 처음 보는 곡들이라서) 해 주는 것을 뜻하는데, 룸빵 밴드가 전형적인 형태이죠. 참고로 룸빵 밴드는 기타+MIDI 장비로 하는 원맨 밴드가 대부분이고, 2~3인 정도 들어오는 밴드는 단가가 확~ 올라갑니다. 잘 없기도 하구요.

    제가 학창시절 밴드할 때, 외부 행사 가서 연주도 하지만, 그 단체의 노래자랑 반주도 해 주곤 했었는데..그걸 통칭 오구리 라고 많이 칭했던 기억이 납니다. 노래하시는 분도 실제 밴드에 맞춰 노래해본 경험이 적으니 미리 연습하는데, 그러면서 오구리의 반주가 업그레이드 되죠. 제대로 된 반주까지 가는 대표적인 형태가 전국노래자랑 이라 보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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