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앙근 (106.♡.214.34)
2025년 5월 22일 AM 10:55 · 수정됨(13:4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남편이 갈등으로 분열된 나라를 다시 화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
-남편으로서의 이 후보를 평가한다면.
“어려서부터 겪은 어려움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고, 그 지점에서 시민운동과 정치를 출발했다는 점이 존경스러워요. 개천에서 난 용이지만 개천에서의 소중한 배움을 늘 간직하고 새기며 머물고 있지요. 그러면서도 꼼꼼하고 유연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성실한 사람이 성공하는 세상, 하나님의 공의가 흐르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어요.”
-정치인의 배우자로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남편이 지난해 1월 흉기 테러를 당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대낮에 목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에 실려 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늘 불안하고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신과 우리 가족 덕분이네’라는 남편의 말 한마디에 다시 힘을 내요. 항상 곁에서 남편을 챙겨주고 싶지만, 요즘은 선거운동으로 만나기 힘드네요. 제가 쓴 책 ‘밥을 지어요’에서 이야기 드렸듯이 우리 네 식구, 가족의 밥상을 준비하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며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 후보와는 1990년 같은 교회에 다니던 모친과 이 후보의 셋째 형수 모친 소개로 만나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의 첫인상은 어땠나?
“두 분이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딸과 사돈총각, 두 사람의 솔로 탈출을 위해 나서면서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첫 만남은 순수하고 솔직했어요. 남편은 가난한 소년공으로 검정고시 출신에 힘들었던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제게 숨김없이 했는데, 저는 그런 남편의 솔직함과 당당함이 좋더라고요. 소년공 시절 왼팔을 다쳐서 긴 팔만 입곤 했는데, 제가 뭐 어떻냐고 더운데 반 팔 입으면 어떻겠냐고 이야기해서 그때부터 반팔을 입기 시작했어요. 솔직하고 당당한 남편이 그렇게 살도록 응원해주고 싶었어요.
반지도, 분위기도 없는 청혼에 당황했지만, 소년공 때부터 써온 일기장을 보고 ‘아 이 사람과는 배고프고 힘들어도 괜찮겠다, 평생 믿고 함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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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잘하시네요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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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자요zZ
25.05.22 · 211.♡.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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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래드베리
25.05.22 · 211.♡.201.12
아무리 변호사라고 해도 어려운 집안인데
결혼 상대로 선택하기가 쉽지 않죠. 김여사님도, 그 어머니도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
히히수
25.05.22 · 223.♡.86.232
인격의 훌륭함이 부창부수시네요. 대한민국의 영부인으로 모시겠습니다!! - 귀
귀요미
25.05.22 · 118.♡.4.232
왼팔 장애 때문에 여름에도 긴소매만 입고 다녔는데 뭐어떠냐고 더운데 반소매옷 입으라고 말해준게 김혜경 여사였군요.
왜 저는 그 대목 읽다가 눈에서 물이 나올까요.. 에휴 늙었나봐요 ㅠㅠ -
HHENE
25.05.22 · 220.♡.77.89
그러고 보니 여사님께서 '교회 반주자'셨네요. 개신교인들에게 배척될 때 더 힘드셨을 거 같네요. ㅠㅠ - D
damoim
→ HENE
25.05.22 · 203.♡.8.219
"구약을 줄줄 외운다"며 구약은 커녕 무속에 진심인 어떤 부부를 지지하고 칭송하면서,
실제로 신앙생활을 해온 개신교인 부부를 배척한 (대부분의) 교회들에 정말 토가 나옵니다. -
Jjaynee
25.05.22 · 182.♡.161.185
좋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건 그만큼 그 사람도 좋은 사람이라는 거겠죠.
두 분 점점 더 닮아가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
써써니사이드쵱
25.05.22 · 223.♡.206.243
이런글에도 전 울컥하네요 ㅜㅜ -
빅빅데이트
→ 써니사이드쵱
25.05.22 · 112.♡.148.44
더운데 반팔 옷도 제대로 못 입고.. 정말 힘든 삶을 사셨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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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