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트 (112.♡.148.44)
2025년 5월 23일 PM 11:36 · 수정됨(05. 24. 18:52)
전공이 물리학이였습니다. 원래 가려는 과는 아니였는데 재수를 극구 반대하시는 어머니 때문에
어쩌다 가게 된 것이 인생의 학문이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만 죽 했지 순수과학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성적을 위한 물리 공부 뿐.
근데 대학에서 배운 물리학은 너무 재밌어서 2학년 때는 작정하고 교양을 모두 빼고 전공으로만 채우는 무모함을
발휘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기가 대학2~3학년 때 물리 공부에 빠졌던 시절 입니다.
그래서 이후 컴퓨터를 직업으로 하고 코딩을 해도 물리학 만큼의 즐거움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아내에게는 은퇴하고 돈 걱정 없으면 대학 물리학 공부와 게임을 하면서 지내고 싶다고 말합니다.
아내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 듯 저를 보고 웃지만요.
다만 게임은 나이 먹어서도 할 의지가 생길지 의문입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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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트라팔가야
25.05.23 · 58.♡.217.6
나이가 들면 수학적 사고 능력, 수리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
빅빅데이트
→ 트라팔가야 작성자
25.05.23 · 112.♡.148.44
네. 그건 어쩔 수 없죠. 어짜피 경쟁하거나 시험보는게 아니라 소일거리가 되겠죠.
정확히는 생각하는 즐거움인거 같습니다. 뭔가 깊게 생각하는 즐거움이 그리워요. - 달
달려라쑈바
25.05.23 · 222.♡.155.187
아니면 게임을 만들며 공부한 물리를 적용해서 결과보면 동기부여 엄청 될것 같기도 합니다 -
빅빅데이트
→ 달려라쑈바 작성자
25.05.23 · 112.♡.148.44
아.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
가끔 젋을 때 게임 개발 쪽으로 갔으면 더 잘 풀렸을텐데 이런 생각은 해보는데 전 게임 개발에는 관심이 없는거 같습니다. - 달
달려라쑈바
→ 빅데이트
25.05.24 · 175.♡.21.141
아니면 VFX CG 분야로.. 아 아니빈다;; -
RRealtime
25.05.23 · 75.♡.158.112
여담이지만 정말 다르긴 하더라구요, 반도체 회사에 잠깐 근무할 적에 만난 물리학 전공자들은. 뭐랄까 큰 그림을 잘 그리는 느낌이랄지..... 당시 저는 전자쪽만 하느라 제 일 쳐내기만 바빴는데, 그들처럼 전체 프로세스를 잘 알았으면 그렇게 바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곤 합니다. -
빅빅데이트
→ Realtime 작성자
25.05.23 · 112.♡.148.44
물리학 공부하면 그런 기질이 생기긴 합니다. 전체 과정에 대한 이해나 해석을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 그래서 일반 코딩은 재미 없다가 C++ OOP 하면서 머리속에서 성을 쌓아가니까 재밌더라구요. -
매매일두유
25.05.23 · 219.♡.171.27
저는 은퇴하고 현재 글써요~ 화이팅입니다 -
빅빅데이트
→ 매일두유 작성자
25.05.23 · 112.♡.148.44
저도 은퇴하고 글쓰고 그러면 좋을거 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은은비령
25.05.24 · 175.♡.75.77
저도 수학과 물리학에 관심은 늘 많고 이런저런 자료도 찾아보지만 머리가 나빠서
수식이 조금이라도 나오거나 깊이 들어가면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입니다. ㅠㅠ
그래도 늘 관심은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 드라마 삼체를 보고 나니 책이 보고 싶어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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