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론에서 이대남들이 가장 흔히 하는 착각

Lv.1 워스톰프 (59.♡.21.27)

2025년 5월 24일 AM 12:00 · 수정됨(03:25)

조회 3,979 공감 0

언제부턴가 세대론이 대세가 되버렸습니다.

마치 현재 젊은 세대는 성장이 끝나버린 한국에서

기득권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겼고

기득권의 연금을 짊어지는 착취당하는 세대라 생각하죠.


어느세대나 자신이 속한 세대가 가장 힘들고 최악이라고 말하지만

답은 간단합니다.

한국사회는 근대화 이후로 점진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최신세대가 좋습니다. 종합점수를 매기자면요.

기성세대의 프레임을 씌울까봐 미리 밝혀두자면 전 30대입니다.


이준석류 이대남이 하는 말이 있죠.

90년대 IMF전까지는 개나소나 대기업 원서쓰면 들어가던 시절 아니냐?

그때 취업률과 지금 취업률을 봐라.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죠.

그때 대기업가면 주6일제에 야근은 밥먹듯이 하면서 일해야 했습니다.

직장내 분위기는 어땠나요?

회식은 기본 3차까지, 노래방에 불려가서

여직원은 40~50대 상사아저씨에게 강제로 껴안겨 부루스를 춰야했습니다.

미쓰킴의 엉덩이를 스리슬쩍 만진건 단지 이부장이 자신의 딸같아서 그랬다는 해명이 용납되던 시기였습니다.

신입, 젊은 직원들은 상사의 갑질과 폭언, 폭행에도 참고 다녀야 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런 부조리를 하나하나씩 개선해왔습니다.

직장내괴롭힘 금지법이 생겼고,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한 교육과 처벌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대남의 연금에 대한 불만은 이거죠.

기존 세대는 우리보다 적게 내고 많이 받는데

왜 우린 기존세대보다 더 많이 내고 받는건 적냐? 이겁니다.

후행세대는 선행세대에게 저런 연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혜택과 지원을 받습니다.

그들이 70~80년대에 공장에서 착취당하며 만들어낸 성과물로

도로가 깔리고 사회 인프라가 지어지고 교육기관과 문화시설이 확충됐고

그런 사회적 인프라에서 현재의 MZ세대가 자란 것입니다.


또 한동훈같은 자기밖에 모르는 극도의 이기주의 펜대들은

유시민이나 민주화 운동권이 목숨을 걸고 투쟁할 때

본인은 도서관에서 시위를 하던말던 열심히 자신의 영달을 위해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그뒤 운동권이 얻어낸 군사독재정권으로부터의 민주화란 단물만 쪽쪽 빨아먹고는

현재 아무렇지도 않게 민주화운동세대들을 부패하고 썩었다며 전체로 싸잡아서 비난합니다.


이준석, 한동훈, 이대남 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극도의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라는 겁니다.

기성세대가 만들어낸 사회 인프라와 제도의 개선으로

본인이 혜택받은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등한시하지만

자신이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는 것 같으면 그 조그마한 생채기에도

온갖 성을 내며 자신이 피해자라며 코스프레를 하고 있죠.

메타인지가 떨어지는 부류입니다.


갈수록 이준석과 한동훈을 닮아가는 이대남들이 늘어나는게 걱정입니다.

댓글 (12)

  • 스투키 Lv.1

    25.05.24 · 59.♡.5.91

    아주 좁은 시야에서 손익을 따지며 ‘합리’라는 이름을 붙여 자기만의 계산기를 두드리더라고요.. 역사의식과 공동체의식이 있다면 세상사 그리 단순할 수 없음을 알텐데요.
  • 가을아빠

    가을아빠 Lv.1 → 스투키

    25.05.24 · 220.♡.164.202

    자기만의 계산기를 두드리는게 정말 멍청한 겁니다. 경제학원론을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는 거에요 당장의 자기 이익만 추구하면 공리가 무너지고 무너진 공리가 본인의 목을 겨누는 칼이 되는 것을 왜 이론적으로도 이해를 못하는건지 당췌 이해를 못하겠어요 체르노빌 방사능 영향때문인가....이해 불가입니다. 역사의식이며 공동체 의식까지 갈 필요도 없어요 그냥 케인즈 경제학만 대입해도 알수 있는것을 참나....교육제도의 문제인가 싶기도 합니다.
  • 징짱채고

    징짱채고 Lv.1

    25.05.24 · 58.♡.73.251

    대학만 나오면 개나소나 대기업 가던 시절
    은행에 돈만 넣어두면 예금 이자가 따박따박 붙던 시절이라며 개꿀따리 시절이라고 하던데
    지금처럼 개나소나 다 대학 나오던 시절도 아니었고
    예금 금리가 그렇게 높으면 대출 금리는 대체 얼마나 높았을지, 그로 인해 대출 받은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런 부가적인 생각을 못하는 벌레들입니다
    그냥 지들이 제일 힘들대요 맨날
  • 달짝지근

    달짝지근 Lv.1 → 징짱채고

    25.05.24 · 49.♡.149.207

    학력고사 시절에는 그 문턱을 넘는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웠죠
    재수 삼수 해서 겨우 대학 가던 시절인데 수능 변경 이후 난이도도 조정됐지만 그 후 수시나 여럿 정형으로 대학 쉽게 가는 지금하고는 천지 차이입니다
  • H

    HakunaMalu Lv.1 → 징짱채고

    25.05.24 · 223.♡.90.93

    당시 금리가 높았다지만 개인의 은행대출은 빽 있어야 받는다 할 정도로 어려웠고 인플레도 높았습니다. 돈이 귀하던 시절입니다.
    지금이야 전세제도가 욕을 먹지만, 당시엔 은행대출 없이 현금으로 집을 사려다보니 전세를 끼게 됐던거지요.

    대학 가는건 대입경쟁률로 볼때 지금이 오히려 수월할겁니다. 대학가기 쉬운 세상 만들겠다고 YS가 대학 설립인가를 마구 내주고 기존 대학의 정원도 마구 늘렸는데, 고교 졸업생 수는 그 때를 피크로 이후 엄청나게 줄었으니까요.

    대졸자의 대기업 입사가 지금보다 수월했던건 대졸자가 귀해서였던게 크고,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고만고만하게 급여가 낮았습니다.
    87년 군사정권 종식 이후로 급여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급여차이는 IMF 이후 본격적으로 벌어졌던 것으로 압니다.
  • Unninni

    Unninni Lv.1

    25.05.24 · 61.♡.35.160

    그렇지만 대학 진학율에 대해서는 고개를 돌립니다.
    대학을 가지 못하고 바로 산업현장에 뛰어든 사람들의 산업재해에도 흐린 눈을 합니다.
    그리고는 우리가 이렇게 된 것도 니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 때문이라고 말하죠.
    저도 분명 그런 시기가 있었겠지만.
    그냥 사춘기 땡강 정도로 밖에 안보입니다.
  • 미스마플

    미스마플 Lv.1

    25.05.24 · 218.♡.189.205

    원 글과 댓글들 모두모두 너무 공감입니다. 저희 집 아들냄들도 말하자면 이대남들인데 일베 펨코 아닌데도 어느 정도 저런 생각을 갖고 있더군요. 조부모 부모 세대의 고생과 고단한 삶은 잘 모르고 반대로 자기 세대의 피해의식 같은 게 있더라구요.
  • Q

    qOoOp Lv.1 → 미스마플

    25.05.24 · 58.♡.102.175

    이게 굳이 커뮤니티를 하지 않아도 카톡방에서 저런 글들을 친구들끼리 공유합니다. 자연스럽게 생기는게 아니라 결국 커뮤니티 글을 보고 생기는 생각들입니다

    저도 20대인데 카톡방에 저런 내용들 엄청 올라오고 이게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갑니다

    제가 반박을 해도 세줄 이상은 못읽는 애들이 태반이고 이미 확증편향이 자리잡혀서 감정적 판단을 내리고 이성으로 그걸 합리화 하기 때문에 바로잡기도 어렵습니다
  • 다시머리에꽃을 Lv.1

    25.05.24 · 124.♡.159.183

    우리나라고 그렇고.. 역사적으로 10대 20대는 반항의 시기를 겪게되고 기득권에 대한 반발을 갖는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과거에는 싸우고 무너트려야하는 기득권은 대기업이나 돈이많은 부자들 혹은 보수세력에 향해 있었죠.
    해서 젊었을때 누구나 한번쯤은 공산주의자가 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사실 젊은이들의 사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약자들 보다는 사회에서 힘을 가진 자들에 향해 있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많이 다르죠.. 그들은 예를들어 여성들과 같이 만만한 대상이나 오히려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린치를 행함으로서 어떤 심리적 보상을 받고자 하거나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대기업이나 기득권들에 대해서는 숭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요

    젊은이들이 사회에 불만을 표출하고 기득권에 반항하는 것이야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인데..
    문제는 상당히 뒤틀려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 마법사쿠루쿠루

    마법사쿠루쿠루 Lv.1 → 다시머리에꽃을

    25.05.24 · 211.♡.43.195

    끄덕끄덕 이거죠
    문젠... 사회분위기임 ‘자정능력‘
    이 중요한걸 MB정부때부터 08-16 까지
    조직적으로 시스템화 해놨죠...
    커뮤중심 및 대형 포털등 언론사 포함
    + 그 계급화 귀족주의 선민사상까지 ..
    그 이후 잠깐의 문재인 정부가 이걸 청소했을리
    만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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